듀란트와 워리어스를 왜 계속 따로 떼어 놓고 보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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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17:53:25
듀란트가 워리어스에 합류한지 3시즌, 햇수로 따지자면 4년입니다. 1415, 1516 팀 골스의 핵심 멤버로 꼽혔던 탐그가 언제부터 주전으로 뛰었는지 다들 잊으셨나 봅니다. 탐슨은 1213시즌부터, 그린은 14년도 이대리 이탈 이후입니다. 햄튼5의 다른 멤버인 이궈달라는 1314시즌에 합류했고요.
워리어스 연차로 따지자면 이제 듀란트가 워리어스와 별개로 볼 수가 없습니다. 그저 워리어스를 흔들어대고 싶은 일부 언론들과 팬들이 그렇다고 할 뿐이죠. 디그린의 말마따나 nba에서 10년을 뛴다는 건 더할나위 없는 행운인데 그 기간 중 4년이라는 시간을 한 팀에서 보낸 kd입니다. 워리어스 팀의 정체성은 14~16의 점프슛 팀에 있는게 아니라 그 멤버 한 명, 한 명에 있는 거에요. '그 당시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하는 건 호오의 개념이지 옳고 그름의 개념이 아닙니다. 제발 nba매니아에서라도 듀란트와 워리어스를 별개로 보는 시선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커리-듀란트의 원투펀치가 샼콥, 조던-피펜, 말론-스탁턴 그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고 생각하기에 더더욱 오래 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동 나이, mvp급 선수들의 듀오를 앞으로 얼마나 볼 수 있을지 생각하면 이 한 순간 한 순간을 즐기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이번 시즌 이후로 kd의 거취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벌써 워리어스에서 4년을 보내고 있는 팀원이라는 걸 우선적으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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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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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글입니다 탐커듀 순으로 좋아했는데 이 세 명이 한팀에 뭉쳤을 때 그 기분을 아직도 잊지못하겠네요 듀란트는 골스의 선수고 골스랑 떼서 생각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