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시즌 클블 준우승은 뭔가 아쉽다는 내용이 많이 없지않나요?

그 시리즈 풀로 다 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클블의 선전은 솔직히 릅이 미쳐 날뛴것 보다는 델리가 커리를 잘 억제 해줬던게 더 컸던것 같습니다. 2차전에 커리를 야투 20%대로 묶었었죠. 당시 델라베도바의 예상치 못한 활약이 엄청 조명됐었고요. 릅은 돌파는 무시무시했지만 생각보다 효율이 별로였습니다. 이긴 경기에서도 30%대 야투율 기록하며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었죠. 자유투득점은 쏠쏠히 챙기긴 했지만요.

40-10-10에 가까운 스텟이 강렬해서 델라를 잊었네요. 커리 참 잘 막았죠. 파훼법 찾은 커리는 결국 날라다니긴 했지만요

릅이 미쳐날뛴거 맞습니다. 매직은 자기가 본 파이널에서 본 선수 중 15시즌 르브론이 최고라고 시리즈 도중 언급하기도 했었고, 패배한 팀에서 파엠 투표가 나왔으니까요. 어지간해서는 패한팀에서 표가 안나오죠. 당시 델라, 제알, 모즈코프의 활약도 좋았지만 어디까지나 롤 플레이어 수준에서 였죠. 반면 르브론은 수비,리바운드,볼핸들러,스코어링까지 겸해야했는데 선택이 아니라 강제 됐었습니다. 델라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로 당시에는 공격조립, 운영에 관여할만큼은 아니였구요. 애초에 7인 로테에서 효율을 바라기도 힘들었습니다.

엄청 잘 한거 맞습니다. 그거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저는 커리가 좀만 덜 부진했어도 골스가 지지 않았다고 봤기에 델라베도바의 활약이 더 크다고 느꼈습니다. 2차전에서 삼점 2/15를 기록해서 최악의 기록 세웠다고 자막까지 나왔었죠. 당시 르브론 혼자서 고군분투하긴 했지만 효율적으로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죠. 그렇다고 매 포제션 릅한테 더블팀 들어갔냐하면 또 그런것도 아니고요. 그랬기 때문에 이궈달라가 파엠을 받은 거라고 봐요. 평균적인 수비였으면 진짜 평득40 찍었겠죠.

커리는 델라노바에게 막히지 않았습니다 눈팅족이지만 매냐는 커리에 대한 과소평가가 심한것같아 남깁니다

결국 극복해냈지만 초반 몇경기 말린 느낌이 있었어요. 틀어막힌것보다는 말렸다는 느낌이...

과소평가 여부를 떠나서 막힌 건 맞죠
델리가 잘한 것도 맞고요 선수마다의 기대치가 있는데

델리때문에 한두경기 고전한건 사실입니다. 당시 언론에서도 델리의 깜짝 활약을 엄청 주목했었어요. 르브론도 립서비스 했었고요. 물론 시리즈 전체를 다 막진 못했죠. 델리는 결국 무리하다가 탈수증상까지 겪었고요. 그만큼 커리를 막으려고 미친듯이 뛰어다녔다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