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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Talk
시대의지배자 DNA 그리고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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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22 12:56:20

팀 골스의 5연속 파이널 진출로

커리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현지 평론가들도 연일 극찬을 쏟아내고 있네요(사실 그의 가치가 변한적이 없음에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듀란트 폭발 모드에 가려져 '캐리받는' 모양새였던 커리가 듀란트 아웃 이후 15-16 MVP 모드로 돌아와 그 당시 골스 농구를 제대로 소환했다는 평가입니다. 개인적으로 준수한 통찰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유명 평론가 Chris Broussard 는 이미 지구상 농구 최강 듀란트 없이도 골스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으며 듀란트는 그만의 legacy를 더 남기려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듀란트 아웃 후 커리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경이로웠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었던 KD 합류 전에도 챔피언이었던 커리와 팀골스의 힘을 다시 한번 모두에게 각인시켜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현지 언론들과 전문가들 역시 KD가 현재로는 지구상 최고의 선수라고 입을 모읍니다. 그리고 GOAT 논쟁은 아니지만 사이즈와 더 다양한 득점 루트라는 면에서 득점 생산력에서만큼은 쪼잔왕을 능가했다는 평가도 심심치않게 들립니다. (물론 쪼잔왕이 이 얘기를 현역 때 들었다면 아마 매 경기 50점 이상을 쏟아냈을거라는 가정을 우리는 쉽게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KD를 가로막았던 선수가 커리였으며 팀골스였다는 것.

지구상 최고의 선수가 르브론이었던 클블2기에도 (물론 마이애미때보다는 그 강함이 줄었다고 할 수 있어도 여전히 르브론은 그 당시에도 지구상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르브론과 우승을 나눠가진건 커리였습니다.

조던 샤크 코비 던컨 르브론처럼 등장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등장한 슈퍼스타도 아니었고 선택된 자도 아니었으며 덩크도 놓치는 운동 능력으로(ㅠㅠ) 언더사이즈 피지컬을 갖고 있는 커리가 부상을 극복하며 현대 농구의 문화를 바꾸면서 챔피언이 된 것 자체가 정말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그런데 5연속 파이널?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핵심 원인은 "커리"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커리는 '시대의 지배자가 될 수 있는 DNA'를 갖춘 선수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히트원더 (곡 하나만 히트한 가수) 처럼 한 번의 우승에 그친 챔피언들은 (정말 위대한 우승이었던 덕 옹의 댈러스, 최강의 조직력 배드보이즈2기, 빅3 보스턴 등) 그런 의미에서 시대의 지배자는 아니었을 겁니다.

우승을 해도 누구나 인정했을 수많은 MVP 슈퍼스타들 있었지만 말론도 바클리도 아이버슨도 내쉬도 단 한번의 파이널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 앞을 시대의 지배자들(쪼잔왕, 샤크, 던컨)이 가로막았기 때문입니다.

르브론은 농구가 녹화방송 되던 시절을 제외하면 8연속 파이널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을 세운 시대의 지배자가 맞지만 그의 마지막 4번의 파이널에서 3번의 우승팀은 골스였습니다 (듀란트의 합류로 압도적으로 골스가 우승했지만..그 활약으로 커리가 묻혔지만) 커리는 스탯 이상의 생산성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KD was a luxury, not a necessity."
"듀란트는 필수(재)가 아닌 사치(재)였다."

크리스 브루사드의 이 말을 휴스턴과의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D.그린이 다시 한번 인터뷰에서 언급하면서 이제 이 말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말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KD가 있으면 7전제에서 골스를 이길팀이 없다 라는 새넌 샤프의 말처럼 KD는 그냥 사기가 맞을겁니다. 하지만 현 순간 KD가 뛰지않는 골스와 커리가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끊임없이 저 말을 회자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리와 탐슨, 그린 모두 인터뷰에서 우승을 위해서 KD가 반드시 필요하다 말하고 있습니다. 커리는 완전한 5인 스쿼드를 원한다고도 했구요) 커리가 마음먹으면 KD 만큼 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with or without KD, 골스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라는 의견들이 이제 "에이 설마"가 아닌 이유는 시대의 지배자 DNA를 갖춘 커리가 다시 처음 우승하던 그 골스로 팀을 바꿔가고 있어서 입니다. (그린, 탐슨, 이기와 벤치 모두 말할 것도 없지만..)

p.s. 휴스턴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가진 인터뷰에서 커리의 완벽한 부활(전반전 0점, 후반전 33점)에 대한 질문에 탐슨이 말한 내용이 멋지다고 생각해서 옮겨 놓습니다. 그게 커리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커리는 경쟁을 즐기는 남자이고 챔피언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정말 강심장을 가지고 플레이한다"

"그는 우리의 리더다."

"그는 평정심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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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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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22 01:42:04
좋은글 잘읽고가요
아주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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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01:41:24

시대의 지배자가 커리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이번의 쓰리핏 달성과 파엠 획득 여부에 따라서는 그 위상이 더 확고해질 수 있구요. 이래저래 기다려지는 파이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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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01:51:05

전형적인 시대의 NBA 지배자 느낌도 아니고, 빅맨 시대 이후로 그래도 피지컬 우위를 내세운

스윙맨으로 이어진 에이스 계보에서 벗어난 전혀 새로운 유형의 선수죠. 백투백 만장일치 MVP

였음에도 1옵션급 듀란트가 합류한 이후 불협화음 없이 롤을 맞춰가며 리핏을 이루어냈고,

경기 내외적으로도 오점을 찾기 어려운 선수입니다. 그렇기에 시스템과 팀동료의 덕이라고

항상 저평가를 받고 커리어 내내 증명을 해야만 하느 선수이지만, 현재도 2차스탯에서부터

역대급 기록을 쌓고 있고, 그런 스탯 분석이 정교해질 미래에 더욱 재평가될거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골스의 첫우승 이후 스몰라인업, 속공위주의 농구, 스위칭 수비, 외곽슛의 중요성 등

현대농구의 추세라 불리는 점들이 예전의 시도와 달리 그를 활용해 우승을 했느냐 못했느냐의

차이로 인해 여러 팀들에게 끼친 영향을 볼 때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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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01:55:57

골스의 dna 커리. 비록 지배자타이틀에 커리개인으로는 모자랄지언정 팀골스의 얼굴이고 주인이였다는것.
꼭 3핏달성하여 5년간 4번우승 1번준우승한 팀골스의 일원으로 지배자타이틀을 획득하길바랍니다. 듀란트도 오래도록 남았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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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02:01:14

괜히 인기가 높은게 아니죠..nba 전략을 바꾸게 만든 선수고 , 바클리처럼 기존의 자기 생각이 깨지는걸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는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후에 재대로 인정받게 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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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05:49:29

커리 착화신장이 191 아닌가요? 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는 언더사이즈라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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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08:15:01

공감합니다. 제생각과 백프로 일치하는 글을 처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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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09:21:16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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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17:26:20

골스 팬분들껜 죄송한 말씀이지만, 사실 이번 시즌 골스를 이길만한 팀들을 응원했었습니다. 하하핳 그냥 너네 많이 해먹었잖아 같은 느낌으로...그냥 어떤 팀이 쓰리핏을 하고 새시대의 주인이 되는것에 대한 반발심이랄까요. 근데 이번 플옵 보면서 시대의 지배자따위 안나오면 좋겠지만, 그래도 나와야 한다면 이 친구들이 제일 위닝멘탈리티가 찐하다싶습니다. 그 멘탈리티의 근원이 만약 만들어지는게 아니고 DNA에 새겨진 것이고 주변을 물들여가는거라면 아무래도 그 주인은 커리일 것이다라고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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