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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 부덴홀져는 다른 감독들은 상상도 못하는 전술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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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16 15:10:47

셀틱스전부터 기억에 남는 몇몇 장면을 이야기해보자면

 

1. 주전 배제

니갱망의 표본을 보여주던 에릭 블레소

전반 초반까지 기회를 주던 부덴홀져는 어느 순간부터 블레소를 로테에서 배제해버립니다

 

동시에 그날 핫핸드였던 조지힐을 위한 전술을 세팅해서 3쿼터까지 밀어 붙였으며

셀틱스는 이 패턴에 12동안 단 한번도 대응하지 못하고 소나기를 맞았었죠

그리고 쌩쌩한 블레소를 4쿼터 초반부터 적극 활용하면서 쐐기를 박아버립니다

 

릴라드 커리 라우리가 세미파이널의 블레소 니갱망 모드같을때

스티브커, 닉널스, 스토츠는 절대 안뺍니다. 그냥 하던대로 할뿐이죠

그게 게임을 망칠뻔한게 한두번이 아니었구요 

 

2. 변칙 라인업

미로티치 일야소바 브룩로페즈. 수비시 매우 느리지만 높고 두꺼운 라인업

상대팀 슬래셔의 미들라인내 득점을 제한하고 그날 3점감이 좋지 않은 선수를 버립니다

 

웃긴게 에너지 넘치던 게임 흐름이 강제로 정적인 오픈 3점 대결구도로 흘러가게 되버리면서

상대팀은 자연스럽게 밀워키 패턴에 말려 버립니다

 

또한 벤치 멤버를 극단적으로 활용 (조지힐 스넬 코너튼 일야소바 등)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RUN을 만들어낸게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3. 일야소바 핸들러 활용 

브래드 스티븐스를 아무것도 못하고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던 패턴

브룩 로페즈가 호포드를 외곽 깊숙이 끌고 나와버리고

일야소바가 핸들러로 상대팀 4번을 탑으로 끌고 옵니다

 

이때 나머지 3명은 사이즈 우위에 의해 자연스럽게 미스매치가 되고 가볍게 링어택

그게 아니면 다시 외곽으로 공을 꺼내고 그곳엔 항상 7풋 커리와 미들턴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오늘도 4쿼터시작 블레소 미들턴 쿰보 미로티치 로페즈

닉널스는 그냥 하던대로 밴블릿 라우리 파웰 시아캄 이바카 로테이션을 돌렸고 8-0 run

여기서 흐름 다 넘겨주고 결국 시소게임하다가 패배했었죠

 

현재 컨파에 진출한 포틀 골스 토론토 포함 모든 플옵진출팀

어떤 감독도 이렇게 운영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근데 놀라운건 이게 다 통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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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5-16 15:11:31

양질의 선수들을 가진 양질의 감독..

2019-05-16 15:17:57
1. 주전 배제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게 블렛소는 사실 팀에 3,4옵션에 해당하지요 (쿰보 미들턴이 1,2옵션) 
그러나 릴라드 커리는 팀의 1옵션이자 전술의 핵이고 라우리또한 메인 볼핸들러로서 2옵션에 해당하지요 
만약 쿰보가 부진하다고 쿰보를 빼고 팀운영을 하는것이 밀워키의 기본전술이 아닌것 처럼

부진하다고 뺄수 있는 선수가 있고 아닌 선수가 있지요 

 

커리, 릴라드 빼버린다고 해도 이선수들이 컨디션 회복 못하면 절대 시리즈 이길수가 없으니까요 

경기 버리더라도 컨디션 회복이 더 중요한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부덴홀져 감독의 전술 유연성은 높이 평가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WR
2019-05-16 15:20:26

쿰보 미들턴도 배제 합니다. 블레소는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의 예시일 뿐이에요

2019-05-16 15:26:20

벤치 자원의 역량이 좋은 점도 고려해야죠 만약 미들턴 맥스 계약, 미로티치, 브록던 장기계약으로 약화된 벤치라면 이게 쉬운선택은 아니지요 
조지힐 스넬 코너튼 일야소바 같은 선수들보다 1-2클래스 떨어지는 선수구성에서도 이게 가능할까? 하는 문제는 막상 좋은 선택이 될수도 있지만, 오히려 Run을 당하는 선택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만큼 지금의 밀워키 팀이 잘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겠지요 

2019-05-16 15:36:53

두터운 벤치를 만드는 것도 감독의 역량이죠. 밀워키 이적 전 클블에서의 조지힐이나 지난시즌 코너튼을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그리고 스넬, 일야소바는 지난시즌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악성계약으로 욕먹었던 선수들입니다. (물론 스넬은 지금도...)

2019-05-16 15:58:20

두터운 벤치를 만드는게 감독의 역량이라기 보다는 NBA현실상 트레이드와 선수픽의 권한이 있는 단장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요 
결국 샐러리 제한이 가장 크지 않을까 하네요 
미니멈으로만 구성된 팀의 벤치가 비싼 선수들 조합보다 효과적일수는 있으나 이건 솔직히 실력과 운의 요소가 동시에 필요한 것이니까요 

2019-05-16 16:06:04

저는 가진 자원 내에서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린거였어요.

코너튼은 미니멈이고, 조지힐 일야소바 스넬은 솔직히 타 팀이었으면 악성계약으로 욕먹었을 선수들입니다. 일야소바, 스넬은 실제로 지난시즌에 욕 대차게 먹었던 선수들이구요.

Updated at 2019-05-16 16:12:31

일야소바가 7M받고 7득 4.5리바 정도 해주는데 악성계약수준 인건가요?
심지어 작년은 10.9득 5.9리바였는데요.. 
기준이 높으신게 아닌가 하네요 신인 계약, 미너멈들 제외하면 리그 평균이하정도 수준은 된다고 보입니다.17-18시즌 Ts% 0.558 Ws/48 0.112 18-19시즌 Ts% 0.548 Ws/48 0.119면 악성계약수준보다는 잘하는거 아닐까 하네요 


2019-05-16 15:57:09

언제부터 조지힐 스넬 코너튼 일야소바가 다른 팀 벤치보다 훌륭한 선수들이였나요?

조지힐 일야소바는 다른 팀에서 버린 선수들이였고 코너튼은 그냥 무관심인 존재였으며 스넬은 지금도 그저 그렇습니다.

팀 구성이 잘 되어 있는게 아니라 잘 써먹는거죠.

Updated at 2019-05-16 16:06:30

조지힐이 가격이 비싸서 (2년 3700만달러)가격 대비 활약이 떨저져서 그렇지 포기할 수준의 선수는 아니죠 큰 부상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16-17시즌 per 19.3 17-18 per 13.3 18-19 per 12.6 입니다.
출전시간이 줄어든것 감안하면 로테이션 맴버 수준은 충분히 되는거 같네요 


일야소바도가격이 7M으로 3년 장기계약이라 그렇지 

16-17시즌 per 14.6 17-18 per 14.9 18-19 per 11.6 입니다.

이선수들이 버릴정도의 선수는 아닙니다. 가성비가 낮다면 모를까요 

2019-05-16 16:47:25

제 기억이 맞다면 일야소바는 지난 시즌 필라에서 꽤나 활약해서 밀워키가 저런 계약 한 거 아닌가요? 버린 선수가 아니구요.

2019-05-16 15:34:28

쿰보 미들턴도 안좋으면 로테 제외한다구요?

2019-05-16 16:04:47

쿰보는 진짜 부진한경기가 적긴하지만 로테배제하는건 못봤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벤치멤버를 알짜로채우는건 감독 손밖의 일인것같아요 대신 가진 벤치멤버를 잘 활용하는건 감독역량인데 매우 뛰어난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05-16 15:33:57

부덴홀저 감독이 잘한 건 인정하지만, 

커감독이 그렇게 죽쑤는 커리를 빼지 않았다(?)는 데에는 납득이 안 가네요...

휴스턴 전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커리를 대체해서 넣을 만한 자원 자체가 없었다고 봅니다. 

블렛소를 대체하는 조지힐 vs 커리를 대체하는 퀸 쿡 

무게감이 확 다르게 느껴지시지 않나요? 

게다가 퀸쿡은 휴스턴전에 쓰기에는 커리보다도 더 피지컬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비에서는 더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리빙스턴은 제외입니다, 로테이션에 꾸준히 포함되었고 30분 이상 뛸 무릎 상태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9-05-16 15:34:24

정말 릴라드는 때대로 감독의 제어가 필요한것같습니다. 맥컬럼 하드캐리로 묻혀서 릴라드의 부진이 공론화되지않고있을뿐이죠

2019-05-16 15:37:17

부덴홀저감독이 가장 시청자 친화적인(?) 코칭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거 같긴합니다. 쟤 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면 빼주고 작탐 불렀으면 좋겠다 이러면 부르고 키 큰애들 좀 써보지 이러면 바로바로 써주죠. 순한맛 샌안시스템에 가까운거 같은데 현 벅스팀하고 굉장히 잘맞는거 같아요.

2019-05-16 16:20:45

오..엄청 공감가네요..쟤 좀 빼지 하면 빼고..쟤 좀 넣지 하면 넣음...

Updated at 2019-05-16 15:51:58

벤치 상황이나 팀 전술은 하나도 고려 안하시네요.

블렛소가 주전이고 조지힐이 벤치지만 두 선수의 기량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출전시간 조절이 가능하죠.

반면에 릴라드, 커리, 라우리는 몇년째 팀의 메인핸들러로서 공격 전술을 수행하는 선수들이고 벤치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도 큽니다. 하든이라는 메인핸들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내내 부진한 폴조차도 못 빼는데요. 그리고 스티븐스 감독은 밀워키와의 시리즈에서 어빙이 부진하다고 뺐나요? 밀워키가 특수한 경우일 뿐 웬만한 팀은 메인핸들러가 좀 부진해도 못 뺍니다.

일례로, 커리가 제일 부진했던 시기는 휴스턴 6차전 전반전이었습니다. 님 말대로면 전반 0득점에 3반칙인데 후반전엔 절대 내보내면 안되죠. 근데 후반전에 빼버렸다면 6차전 졌습니다. 그리고 7차전도 지고 시리즈도 내줬겠죠.

Updated at 2019-05-16 16:10:52

부진한 주전을 과감하게 로테이션에서 뺀다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보이지 않을 뿐더러 그런 선택은 결국 팀 로스터 상황에 따라 크게 제약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로 드신 골스같은 경우 팀 샐러리의 대부분이 커탐듀그에 묶여 있고 그만큼 나머지 벤치멤버들과의 역량 차가 큰 팀입니다. 부진한 커리를 빼고 퀸쿡을 넣는다고 해서 그게 맞는 선택일까요? 탐슨이 부진하다고 맥키니를 넣는 게 맞는 선택일까요? 이처럼 팀마다 상황이 다른데 하나의 선수 기용방법만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2019-05-16 16:10:29

저는 공감이 가네요
일종의 제자라 그런지 포포비치 느낌의 감독이네요
쿰보란 슈퍼스타가 있지만 팀으로서의 역량이 더 눈에 띕니다

2019-05-16 16:12:06

필잭슨 자서전을 읽어보면 스타선수 파워가 상상을 초월하죠. 커리 릴라드급 연봉의 선수는 감독도 함부로 빼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밀워키 경기를 자주 안봐서 모르겠지만 쿰보 정도 선수가 경기력으로 로테에서 제외될 정도면 부덴홀저 감독의 파워가 상상 이상으로 강한가보네요.

2019-05-16 16:16:27

감독의 파워보단 신뢰나 관계가 더 좋은것 아닐까요..?

2019-05-16 16:24:09

그 선수가 많은 슛을 놓치고 에러를 많이 했더라도, 그 선수가 코트 위에 있는게 다음 공격의 득점 기댓값을 높인다면 써야죠. 릴라드, 커리, 라우리 같은 선수들은 팀에서 그런 존재입니다. 각 선수들이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샷메이킹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이해 없이, 부덴홀저의 결단력을 칭찬하기만 하는것은 공감이 안가네요.

2019-05-16 16:25:00

부덴홀져 감독이 정말 전술적 유연성이 좋은거 같네요 
확실히 전반에 밀리다가 후반에 역전 혹은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감독의 능력이자 전술운영 이라고 보이네요 

 

올해의 감독상 확정일까요? 

2019-05-16 16:43:44

왜 괜히 샌안에서 폽영감님 은퇴하면 다음 감독 후보로 그를 거론 했겠습니까... 전술적 유연성은 좋고 거기다 애틀에 있을때의 실패를 거울 삼아 더욱 더 잘하게 된것 같아요... 거기다 밀워키 프론트도 일 잘하는것 같고..

2019-05-16 17:50:52

10년대 초반에 비해 샌안공격이 단순하고 시대에 뒤떨어지는게 부덴홀져, 브렛브라운이 없어서 일 수도 있겠네요.

2019-05-16 18:02:16

뭐 거기다 핏 순위가 뒤라서 좋은 선수 수급도 한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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