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밀워키 경기는 하프타임 이후가 시작이죠

3쿼터 어느시점쯤되면 갑자기 기어를 확 올려서 따라잡고 그래도 부족하면 한번더 4쿼터에 올려버리죠. 부덴홀저 체제로 한시즌 쭉 보고나니까 이젠 왠만큼 지고있어도 믿음이 생깁니다.

괜히 강하게 밀워키를 칭찬하는게 아닙니다. 정규시즌부터 경기력의 기복, 균형 이랄까요. 이런게 가장 적고 균일하면서도 강한 경기를 보여주죠. 굳이 약점을 꼽자면 접전 경기가 나오면 미들턴이 좀 더 에이스스러워지거나 쿰보가 슛이 개선될 필요는 있을겁니다.. 근데 이것도 좀 만회를 하는게 경기보면 커리나 카와이나 듀랜트 같은 선수들도 하도 사이즈 좋고 에너지 좋은 윙맨들에게 시달리니 4쿼터 가면 이미 기운이 다 빠져있더군요.

전 8점 10점 경기가 아무것도 아닐거라고 생각되는 경기였습니다 3쿼 63대 64 쿤보 자유투면 역전이엿는데

2개다 팅하고 10점차로 다시 벌어졌는데 3쿼 막판 시아캄버저로 7점을 또 역전햇네요

밀잘알 이시네요. 밀워키는 2쿼터까지 지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피닉스에겐 통하지 않았지.. 갓닉스..

밀워키 팬들은 그래서 오늘 2쿼터까지 지고 있어도 별 말들을 안 하고 있었죠.

어차피 밀워키의 진짜 승부는 3쿼터 6분 부터인 것을 대부분 모르더라구요.

저는 나중에 다시 보기 할 때 일부러 3쿼터부터 봅니다

옛날 골스도 비슷한 느낌을 줬는데..

3쿼터까지 이기고 있으면 무조건 이깁니다. 3쿼터까지 이기고 있다가

올스즌 4쿼터에 뒤집어 진경기가 무려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