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스-필리 5차전 간략 리뷰
허무한 경기였습니다. 사실 리뷰가 필요없을 것 같은 경기지만, 간략하게 리뷰해보겠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6452425 “비행기를 탈 때마다 쿠키앤크림맛 밀크쉐이크를 4개씩 먹는” 등, 엄격한 식단 관리 이런 거 없고 그냥 땡기는 거 다 먹는다고..
이 소스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세상에 플옵기간인데 쿠키앤크림맛 밀크 쉐이크를 4개씩 먹는다니;;
2019-05-08 13:09:20
엠비드가 굳건하게 골밑만 책임져줘도 할만할것 같습니다. 오늘은 토론토에서 대놓고 골밑을 노리는데 이전 경기와는 달리 거의 반응을 못하더라고요. 몸이 좋지 않다면 푹쉬고 6차전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2019-05-08 13:21:47
엠비드는 몸관리를 못해도 너무 못합니다. 오늘 엠비드 컨디션이 진짜 안 좋아 보이긴 했습니다. 맠가의 수비로 인한 턴오버도 아니고, 경기 집중력이 떨어져서 턴오버를 범하더라고요. 이건 멘탈 문제도 있을수 있겠지만, 정말 몸 상태가 나쁜것 같았습니다. 경기전에 링걸 맞은 흔적도 있던것 같은데, 남은 이틀동안 컨디션 회복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랩터스는 수비 빡세게 하고, 게임 페이스 푸쉬하고, 오픈이면 과감하게 쏘는 것, 요 세개를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 두번 연속으로 잘 한게 승리 원인이라고 봅니다. 더구나 오늘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카와이 제외한 랩터 선수들이 오픈샷들이 잘 넣어줬던게 고무적이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랩터스 주전들이 오늘 조금이나마 쉴 수 있었던게 랩터스 입장에서는 정말 다행이었고, 밴블릿과 파월도 오늘 약간이나마 살아날 기세를 보였던것도 희망적이었습니다.
시몬스가 오늘 공격에서는 아쉬웠지만 카와이 수비는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랩터스가 4-5차전 연속으로 먼로를 잘 공략하고 있어서 왠지 브라운 감독이 6차전에서는 보반을 기습적으로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아예 스몰라인업으로 가던가요. 다음 경기는 필리 원정이고 식서스 입장에서는 엘리 경기이기 때문에 정신무장 단단히 하고 나올거라고 예상합니다. 양팀 다 끝까지 부상 없이 좋은 경기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랩터스는 짜온 전술 구상이 완벽히 흘러갔고, 거기에 필리의 턴 오버를 확실히 살린 라우리-그린의 수훈도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필리가 턴 오버를 남발하면서 수비가 흔들릴 때 랩터스가 오픈 찬스를 완벽히 살렸죠. 그린이 특히 대단했구요. 오늘 랩터스의 경기력은 필리의 자멸과 별개로 정말 대단했다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말씀하신 주전이 쉬었다는 점인데, 이게 필리에는 가장 큰 타격이라 생각해요. 시리즈가 장기화될 때 필리는 카와이-라우리의 체력 문제를 반드시 파고들어야했는데 오늘 경기가 가비지가 되면서 그럴 기회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사실 시몬스가 말씀처럼 카와이 수비는 정말 잘했긴 했습니다. 3점 슈팅을 안주려는 의지도 보였는데, 공격에서 연이은 패스 턴 오버가 너무 아쉬웠네요. 수비도 못했으면 정말 크게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브라운 감독이 보반을 쓰길 꺼려하는 게 마크 가솔이 보반 상대로 2차전 때 너무 잘해서인 것 같아요. 이 부분이 브라운 감독의 골치를 아프게 하는 부분일텐데, 지금 먼로가 팝아웃이 안되는 약점을 랩터스가 집요하게 파고드는 데 볼든-보반을 함부로 쓰질 못하고 있거든요.
사실 2 빅 대항이면 원래대로라면 보반을 쓰는 게 맞긴 해서 말씀처럼 기습적으로 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엠비드는 몸이 안 좋긴 한 것 같아요. 지금 세 경기 째 링거맞아가며 경기를 뛰고 있고, 잠도 거의 못잔다 하니까요. 그래서 보면서 좀 안타깝기도 했는데, 결국 몸관리도 실력이라 본인이 극복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엠비드가 오늘처럼 하면 6차전은 필패일텐데, 몸관리 잘해서 6차전에 나서주면 좋겠습니다.
시리즈를 이기는 건 처음부터 쉽지 않다 봤지만, 7차전은 꼭 가보고 싶긴 합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시리즈의 키 포인트가 사이즈 우위를 누가 가져가느냐, 그리고 카와이-시아캄을 어찌 막느냐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필리가 2차전부터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죽이면서 늪 농구로 끌고 간건,
1) 사이즈 우위로 보드 장악력을 강화하고, 2) 매치업 꼬으기로 카와이 수비와 시아캄 수비를 시도했기 때문이었죠.
만약 얼리 오펜스나 속공이 늘어나면 필리가 의도한 사이즈 우위와 매치업 꼬으기가 무용지물이 되므로 필리는 페이스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시몬스가 카와이에게 공수 모두 묶여 있어서 속공으로 맞불을 놓기도 힘든 것도 문제에요.
필리 속공은 대부분 시몬스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카와이라는 수비수와 매치업 되는 상황에선 필리가 달리는 것으로 이득을 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2019-05-08 14:57:27
그럼 이번 시리즈에 버틀러가 메인 볼핸들어 역할을 하는 것도 같은 이유인건가요??
2019-05-08 16:52:18
시리즈 내내 미쳐 있었던 레너드의 슛감이 웬일로 떨어졌던 경기였는데 필라 입장에선 참 아쉽게 됐습니다. 절호의 기회처럼 보였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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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보면서 참 슬퍼 습니다 감독님 표정보고는 더욱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