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를 더 좋아하는데, 클리퍼스를 응원하게 되는..

아마도 7차전까지 가게 되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저도 처음엔 골스가 언더독이라서 응원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언더독팀이 응원하는 맛이 있죠 확실히.

사람은 언제나 마음 한켠으로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걸 보고 싶어하죠 

전 올해 KBL 챔피언결정전 보면서 모비스 팬임에도 내심 전자랜드에게도 마음이 가더라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언더독,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극적인 상황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거랑 별개로 클퍼 자체가 호감적인 이미지가 있는것도 같구요.

진정한 골스팬이 아니신거아닌지...
전 어제 경기지니 완전 우울모드에 입맛도 없어지던데요

슬램덩크에서도 이런 대사가 나오죠.

우리가 산왕을 상대로 선전하면 관중들은 좋아히면 박수를 쳐줄지도 몰라요그리고 산왕을 쓰러트릴 상황에까지 밀어붙였다고 한다면.... 갑자기 관중들은 산왕을 응원하게 될겁니다.

설령 한때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선 왕자 산왕공업이 1차전에서 지는걸 바라지 않을거에요.

아마.. 이런 상황이 아닐지요.. 클리퍼스가 선전하는걸 보면서 응원하게 되지만 만약 7차전까지 가게 된다면 1라운드에서 골스가 떨어지기를 바라지는 않겠죠..

전 모든 스포츠에서
제가 좋아하는 팀의 상대편을 응원해본적이 없어서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존중과 배려의 게시판이기도 하고 실제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서 루윌 리스펙하는 댓글을 몇 개 달기는 했습니다만 지금 제 속이 아주 새카맣게 탔습니다. 클리퍼스 정말 강팀이고 무섭기만 하지 좋아지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