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조던의 점프력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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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12-31 15:55:28
#들어가기전에 :)
먼저 저는 물리학은 잼병입니다.일자무식 그자체에요.그래서 이 글의 과학적 오류가 있다면
지적을 해주세요.늘 그렇듯 제 글은 제 주관적 감과 느낌으로 적는 글이니 만큼 과학적 통계
학적 고찰은 약하거나, 없어요.이 점 양해해주세요.
#
NBA역사에 있어서, 점프력, 공중동작, 체공력 이런것을 논할 떄 빠지지 않는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마이클 조던입니다.
그가 보여준 자유투라인 덩크(피펜의 그것은 언급이 잘 안되죠),숱한 환상적인 더블클러치들
그리고 인유어페이스덩크등이 그것을 잘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이것은 많은 이들이 조던의 대단한 점프력과 신비로운 체공시간,소위 말하는
Air Jordan 의 이미지를 떠올리게끔 하는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조던의 점프의 비밀은
"공중에서의 바디컨트럴과 바디밸런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높이 뛰어서 공중에서 대단한게 아니라 같은 조건에서
더 정확하게 더 많이 더 밸런싱 잡힌채로 행동한다는 것이죠.
점프한 높이가 같다면, 체공시간은 같다고 봐야 합니다.즉 조던의 점프의 비밀은 같은
제한시간안에서 정확한 동작을 많이 빨리 수행한 상/하 반신의 균형잡힌 행동에 있는 것이죠.
실상 조던의 점프력은 높지만, 그렇다고 비교를 거부할정도로 뛰어나건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몇 몇 유명한 운동능력발군의 선수들에 비하면 약간 쳐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부연설명을 해야겠죠.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조던과 해롤드마이너(미안 마이너) 가 똑같이 공중에서 1m를 뛰었습니다.당연히 둘의
공중에서의 체공시간은 같습니다.그러나 둘은 공중에서의 결과는 차이가 납니다.
조던은 하체를 들어올려 몸을 접은채로, 허리는 꼿꼿이 최소면적으로 상대빅맨에게 접촉하고,
상체는 최대한 flexible 하게 상대 빅맨의 블럭을 피해 최단시간의 최대횟수로 움직입니다.
결과는 더블클러치에 이은 and1 이나 훌륭한 레이업/덩크가 나옵니다.
마이너는 똑같은 체공시간동안 하체는 길쭉하게 편채로 허리와 상반신을 제대로 컨트럴 못해
최대면적으로 수비빅맨과 접촉되며 팔에 걸리거나 , 그 팔을 의식한채 1~2번의 스트록변화를
주는것에 그칩니다.
위의 비유를 통한 조던 점프력 비밀을 총괄해보자면
1.하체를 굉장히 잘 접는다.조던점프의 정점에 이를때까지 하체는 거의 늘 상대
빅맨과 각을 크게둡니다.잘 접는단 말이죠.
접은만큼 반대로 움직일수 있는 공중에서의 잔여각도도 많습니다.
(이래서 조던이 점프가 높아보입니다.점프의 정점에 이르기전에 하체가 들려있어요.)
2.상반신(허리) 의 힘이 굉장하고 이 힘은 버티는 힘으로 공중에서 다양한 동작
을 수행해낸다.
상체로 버티고 상대수비수의 물리적힘에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향한 상반신 동작을 잘 뽑아냅
니다.(요즘 선수중엔 포틀의 로이가 가장 뺴어나더군요.코리마겟은 힘은 있는데 잔동작은 못
해냅니다.이런 선수들이 대부분 자유투를 잘 얻어내요.부드럽거나, 잘 버티거나)
여기에 추가로 덧붙이자면
3.점프의 준비동작이 간결하고 빠르다.그리고 볼핸들링이 점프로 이어지는
과정이 빼어나다.
즉 운동량을 드리블과 연계해서 "뜰 수 있는 상황"으로 잘 이어준다.
(이 과정이 안되는 친구들이 제럴드 그린, 제이리치 , 체이스버딩거, 브렌트베리,로드니카니)
#
정리하자면 조던 점프의 비밀은 공중에서의 상반신-허리-하반신 이 3가지 축이 굉장히 튼튼
하고 부드럽고 빠른 잔동작을 가능케한 밸런스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3번에서 언급했듯, 점프의 정점에 이르기 위한 준비동작의 간결성문제로 인해 점프가
좋아보이고, 또한 최적화된 핸들링과 스텝의 조화의 문제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점프이 절대높이 자체가 높거나 체공시간이 남들에 비해 길거나 한것은 아니
란 뜻이죠.
조던의 진정한 악마적 운동능력은 가로로 움직임을 가능케한 각력에 있다고 봅니다.즉 늘 코
비와 언급할때 제가 하는 말인데, 각력(무릎,발목포함)의 조절하나로 수비수를 떨궈내고
속도기어, 방향전환 등을 가능케한 그러면서 부상한번없었던 그 각력말입니다.점프같은 수직
적 능력에 비해 전 이 부분을 더 높이 칩니다.(물론 수직적 능력도 10년에 1번 나올 능력..)
얼마전 인터밀란의 마이콘을 보니 조던이 떠오르더군요.별다른 잔페이크나 헛발질같은 테크
닉없이 순발력과 각력을 바탕으로한 방향전환 1~2번 만으로 수비를 제껴버리는 조던의 그것.
물론 이러면 라인을 타는(한쪽 방향이 닫힌)게 유리하니까, 조던도 축구를 하셨다면 윙백이
어울렸을까요 :)
먼저 저는 물리학은 잼병입니다.일자무식 그자체에요.그래서 이 글의 과학적 오류가 있다면
지적을 해주세요.늘 그렇듯 제 글은 제 주관적 감과 느낌으로 적는 글이니 만큼 과학적 통계
학적 고찰은 약하거나, 없어요.이 점 양해해주세요.
#
NBA역사에 있어서, 점프력, 공중동작, 체공력 이런것을 논할 떄 빠지지 않는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마이클 조던입니다.
그가 보여준 자유투라인 덩크(피펜의 그것은 언급이 잘 안되죠),숱한 환상적인 더블클러치들
그리고 인유어페이스덩크등이 그것을 잘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이것은 많은 이들이 조던의 대단한 점프력과 신비로운 체공시간,소위 말하는
Air Jordan 의 이미지를 떠올리게끔 하는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조던의 점프의 비밀은
"공중에서의 바디컨트럴과 바디밸런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높이 뛰어서 공중에서 대단한게 아니라 같은 조건에서
더 정확하게 더 많이 더 밸런싱 잡힌채로 행동한다는 것이죠.
점프한 높이가 같다면, 체공시간은 같다고 봐야 합니다.즉 조던의 점프의 비밀은 같은
제한시간안에서 정확한 동작을 많이 빨리 수행한 상/하 반신의 균형잡힌 행동에 있는 것이죠.
실상 조던의 점프력은 높지만, 그렇다고 비교를 거부할정도로 뛰어나건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몇 몇 유명한 운동능력발군의 선수들에 비하면 약간 쳐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부연설명을 해야겠죠.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조던과 해롤드마이너(미안 마이너) 가 똑같이 공중에서 1m를 뛰었습니다.당연히 둘의
공중에서의 체공시간은 같습니다.그러나 둘은 공중에서의 결과는 차이가 납니다.
조던은 하체를 들어올려 몸을 접은채로, 허리는 꼿꼿이 최소면적으로 상대빅맨에게 접촉하고,
상체는 최대한 flexible 하게 상대 빅맨의 블럭을 피해 최단시간의 최대횟수로 움직입니다.
결과는 더블클러치에 이은 and1 이나 훌륭한 레이업/덩크가 나옵니다.
마이너는 똑같은 체공시간동안 하체는 길쭉하게 편채로 허리와 상반신을 제대로 컨트럴 못해
최대면적으로 수비빅맨과 접촉되며 팔에 걸리거나 , 그 팔을 의식한채 1~2번의 스트록변화를
주는것에 그칩니다.
위의 비유를 통한 조던 점프력 비밀을 총괄해보자면
1.하체를 굉장히 잘 접는다.조던점프의 정점에 이를때까지 하체는 거의 늘 상대
빅맨과 각을 크게둡니다.잘 접는단 말이죠.
접은만큼 반대로 움직일수 있는 공중에서의 잔여각도도 많습니다.
(이래서 조던이 점프가 높아보입니다.점프의 정점에 이르기전에 하체가 들려있어요.)
2.상반신(허리) 의 힘이 굉장하고 이 힘은 버티는 힘으로 공중에서 다양한 동작
을 수행해낸다.
상체로 버티고 상대수비수의 물리적힘에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향한 상반신 동작을 잘 뽑아냅
니다.(요즘 선수중엔 포틀의 로이가 가장 뺴어나더군요.코리마겟은 힘은 있는데 잔동작은 못
해냅니다.이런 선수들이 대부분 자유투를 잘 얻어내요.부드럽거나, 잘 버티거나)
여기에 추가로 덧붙이자면
3.점프의 준비동작이 간결하고 빠르다.그리고 볼핸들링이 점프로 이어지는
과정이 빼어나다.
즉 운동량을 드리블과 연계해서 "뜰 수 있는 상황"으로 잘 이어준다.
(이 과정이 안되는 친구들이 제럴드 그린, 제이리치 , 체이스버딩거, 브렌트베리,로드니카니)
#
정리하자면 조던 점프의 비밀은 공중에서의 상반신-허리-하반신 이 3가지 축이 굉장히 튼튼
하고 부드럽고 빠른 잔동작을 가능케한 밸런스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3번에서 언급했듯, 점프의 정점에 이르기 위한 준비동작의 간결성문제로 인해 점프가
좋아보이고, 또한 최적화된 핸들링과 스텝의 조화의 문제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점프이 절대높이 자체가 높거나 체공시간이 남들에 비해 길거나 한것은 아니
란 뜻이죠.
조던의 진정한 악마적 운동능력은 가로로 움직임을 가능케한 각력에 있다고 봅니다.즉 늘 코
비와 언급할때 제가 하는 말인데, 각력(무릎,발목포함)의 조절하나로 수비수를 떨궈내고
속도기어, 방향전환 등을 가능케한 그러면서 부상한번없었던 그 각력말입니다.점프같은 수직
적 능력에 비해 전 이 부분을 더 높이 칩니다.(물론 수직적 능력도 10년에 1번 나올 능력..)
얼마전 인터밀란의 마이콘을 보니 조던이 떠오르더군요.별다른 잔페이크나 헛발질같은 테크
닉없이 순발력과 각력을 바탕으로한 방향전환 1~2번 만으로 수비를 제껴버리는 조던의 그것.
물론 이러면 라인을 타는(한쪽 방향이 닫힌)게 유리하니까, 조던도 축구를 하셨다면 윙백이
어울렸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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