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에 대한 수비가 성공하고 있는 것일까요?

하든의 약점은 체력입니다. 휴스턴와서부터 플레이오프에서 늘 잡히던게 체력이였죠. 유타는 1라운드에서 떨어진다해도 어쨌든 하든에게 로이스 오닐이나 세폴로샤같은 에너지있는 디펜더들을 쭉 붙여서 하든에게 득점을 허용하더라도 체력을 많이 뺄거같습니다.

1차전  32점차 패배

2차전  20점차 패배

3차전   3점차 패배

4차전  16점차 승리

만약 다음 경기에 휴스턴이 못끝내면 업셋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입니다. 수비야 그렇다 쳐도 미첼이 실시간으로 경험치먹고 크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팀 자체의 에너지 레벨은 유타가 높아보여요. 

마지막 쿼터 고베어대신 페이버스로 스몰라인업 깨버린 것도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장기전으로 갈수록 휴스턴이 좋아보이는게 별로 없어보이네요.

길교주는 오른쪽을 막으라고 했지만, 

어쨌든 유타의 극단적인 뒤랑 왼쪽 막기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고베어+페이버스 라는 든든한 골밑을 소유한 유타이기에 가능한 수비법이겠죠.

어쨌든 조금이라도 리듬을 망가트리는게 목적인데, 남은 시리즈 동안 하든이 이걸 공략하지 못하면, 

어이없는 상황 (업셋)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쉽게 슛이나 돌파로 인한 득점을 주지 않는다면, 하든이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마음이 다소 앞서는 자삥을 많이 시도할 텐데, 그게 잘 불리지 않는다면 오늘 4쿼터 처럼 완전히 지우는 것도 꿈은 아니겠지만, 하든 정도의 슈퍼스타가 앞으로 3경기에서 전부 버로우 타는 걸 기대하는 것도 좀 욕심이겠죠?

효과적이라기엔 오늘 하든 삼점도 야투율도 좋았습니다. 오늘은 하든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던 게 컸죠. 특히 삼점이 안터진 거랑 카펠라가 아파서인지 못했던 게 주효했던 점인 것 같습니다. 대놓고 뒤 수비하는데 스텝백으로 삼점 넣는 장면들은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