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타의 경기력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그냥 유타가 못해서 진 경기였습니다. 시즌MVP후보인 하든이 굉장이 부진했던 경기였고, 휴스턴도 턴오버가 많이 나오면서 전반부터 분위기 자체는 유타에게 많이 넘어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전 5점밖에 점수를 벌리지 못했습니다.
휴스턴의 턴오버가 나오면 그걸 득점으로 이어가야 하는데 속공상황에서 어이없는 패스로 인한 턴오버라던가 묻지마 3점으로 날려먹은 공격이 너무 많았죠. 제대로 볼이 돌아서 오픈3점을 만들어줘도 그게 안들어가니 더 할말이 없네요. 시리즈 전체적으로 모든 유타선수들의 슛감이 굉장히 좋지 못합니다.
지난 시즌 플옵에서는 잉글스가 꼭 필요한 순간에 중요한 3점을 많이 넣어줬었는데 이번 시즌은 그렇지 못한점이 아쉽고, 미첼은 확실히 아직은 더 성장이 필요하다는걸 느꼈네요. 오늘도 전반전에는 시작부터 2연속 공격성공으로 슛감이 좋아보였는데 그게 독이 된건지 후반전에는 무리한 공격으로 날려먹은 포제션이 너무 많았습니다. 루비오도 속공상황에서 어이없는 턴오버가 나왔던 장면들이 아쉬웠구요.
솔직히 스나이더감독은 할만큼 해줬습니다. 1~2차전과는 다른 수비전술을 들고나왔는데 그게 어느정도 통했고, 마지막 공격시도에서 나왔던 멋진 패턴도 들어가지 않았을뿐 제대로 슈터에게 오픈3점 찬스를 만들어줬으니까요. 선수들이 어이없는 턴오버로 날려먹거나 오픈찬스도 넣어주지 못하고 있을 뿐 공격전술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1~2차전과는 다르게 수비에서 고베어의 존재감이 부활했다는 점과 페이버스는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는 점인데, 다음경기에서는 유타가 반전의 여지를 만들어 1승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유타팬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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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스나이더 감독이 준비한 마지막 패턴은 진짜 기가 막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못 넣었으니 결과론 적으론 실패한 것이겠죠.
변명의 여지 없이 유타 선수들이 너-무 못했습니다.
미첼이나 코버는 시리즈 내내 너무 아쉽고 오히려 눈에 띄는 건 페이버스네요. 루비오는 진짜 말이 아깝구요.
오늘 하든 슛감도 너무 안좋아서 경기력이 아쉬웠는데 ‘못한팀 옆에 더 못한팀’ 이랄까..
4차전은 제발 정신 차리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고 싶네요.
언더독을 좋아하는 지라 사고 좀 쳐봤으면 했는데..쉽지 않네요 진짜..
P.S 심판들은 눈에 좋은 약 좀 먹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