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없는 플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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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18 14:37:33
제가 고등학생이던 르브론의 플옵 데뷔부터 삼십대 중반 아재가 된 지금까지,
데뷔초를 제외하면 르브론 없는 플옵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제가 nba를 보기 시작했을 때 조던은 이미 은퇴하였고,
샥의 레이커스 왕조도 저물던 시기였기에,
지금까지 제 시간은 오롯이 르브론의 정상을 향한 질주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 질주가 세월을 이기지 못해 멈춘 지금,
왠지 모를 헛헛함을 감출 수가 없네요.
앞으로 '그래도 르브론이라면'... 이라는 기대를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몇년 더 이어질 그의 마지막 커리어를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늘 격정적인 모습만 보였던 봄에,
왠지 모르게 몸도 마음도 편해보이는 르브론은 낯설지만,
그런 모습도 보기 좋네요.
이제 끝까지 이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내년에 레이커스 플옵은 진출시켜서 욕은 좀 적게 먹길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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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4-18 15:25:15
저도 르브론이 없으니 재미도 없고, 경기도 안보고 그랬는데... 어제 부로 이번 플옵은 포틀 응원하기로했습니다 ^^
2019-04-18 16:51:12
진심으로 릅없는 플옵 허전하긴하네요..
2019-04-18 19:12:41
클블에서 첫 우승 이후, 다 내려놨습니다. 건강하고 오래 선수생활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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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이 없으니 플옵을 안보게 되네요
그냥 결과만 보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