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 눈에 띄었던건 오히려 폴이네요

다른 팀원들이 하도 게임을 이미 터트려놔서 그렇게 부각은 안되었지만

폴은 오늘 특히 공격에서 부진했다는점 다들 아실겁니다.

턴오버 좀 많이하고 슛 놓치고 이런건 뭐 가끔 경기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는거니 그러려니 하는데

뭔가...폴이 늘 보여주던 그 빅맨들 농락하는 그 모습이 없었던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시도해서 실패하는 느낌이 아니라 간만보다 시도 자체를 안하는 느낌이랄까요.

패스가 끊기는것도 이전 과정에서 폴이 자기가 원하는 무브를 가져가지 못해 원하는 리듬에서 패스가 나가지 못해서 끊겼다는 느낌이 많이 들구요.

휴스턴 팬분들에게는 가슴 철렁할 이야기겠지만... 폴 진짜 몸상태 괜찮은건지 모르겠습니다.

폴이 플옵에서 드러눕는걸 한두번 본게 아니라 참...걱정이 많이 되네요.

본인이 몸을 사리고 있는중이거나, 혹은 다른 게임 플랜을 시도해본거라면 다행일거같습니다.

하지만 공격과는 별개로 수비에서는 오늘 좋은모습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엔 부디 안아프고 끝까지 쭉 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