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스티브 커가 이해가 되는 걸까요
우선 오늘같은 패배는 골스가 못한 부분보다는 클립이 잘한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애시당초 30점차 벌린게 골스였는데요 하지만 당연히 30점차를 따라잡혀서 진 것도 큰 문제이고
이 패배의 원인을 찾아서 대처해야 앞으로 남은 시리즈를 가져올 수가 있겠죠
다만 전 오늘 스티브 커의 로테이션 기용은 이해가 됩니다.
주전 센터 커즌스는 4분만에 부상아웃
백업 센터 보것은 기본적으로 관리가 필요
커리는 3쿼 초중반 4파울
듀란트는 베벌리로 인해 제기량을 발휘 못함
오늘 주전 안 썼다고 욕먹고 있는데
커즌스는 애시당초 아웃이고
듀란트는 나왔을 때 잘해주는 만큼 까먹는 것도 많았던 경기인데
커리가 4파울인 상황에서 커리를 그대로 쓰는게 정답이었을까요?
그냥 믿고요? 알아서 파울관리 잘하겠지?
상대 루윌 컨디션이 이런 날에 4파울 커리가 뛰고 있으면
닥리버스가 루윌 통해서 커리 공략을 안할까요?
실제로 4쿼에 커리 나오니까 커리를 매치업으로 공략하는걸 선호했지요
그럼 그린 탐슨 듀란트를 45분씩 돌렸어야 하는 경기였을까요
그린 탐슨 듀란트 오래 굴렸으면 경기 잡았으리라는 보장도 없는데요
최종적으로 그린 탐슨이 가져간 출전시간 자체는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게 그 로테이션을 오만하게 만들며 스티브 커를 더 이상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인가요
그 욕먹는 로테는 전반전을 30점차로 벌리는데 분명히 기여했습니다.
이런 패배 경기에 감독은 옳았다라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커가 틀렸죠 30점차 경기를 졌는데요
다만 그 동안 정규시즌에서 로테로 인해 날려먹은 ( 분명히 꽤나 있었죠 )
그 경기들과는 달랐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커 감독에 대한 호와 불호에서 저는 명백히 호에 자리잡고 있기 떄문에
오늘 경기로 인해 비판받는 부분들에 대해서 변명을 하게 되네요
남은 경기들에서는 커즌스의 빈자리를 잘 메꾸고
듀란트의 베벌리에 대한 해법을 찾아서 시리즈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글쓰기 |
플레이오프에서 내일은 없어요 최대한 몰아부쳐서 승리를 해야하죠
잘하는 사람들을 많이 뛰게하면 그만큼 승리 확률도 높아지는 게 아닐까요?
스티브 커 감독의 운용에 아쉬움을 표하는 것은 올시즌 이렇게 하다가 역전패한 경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정규리그 때 느꼈으면서 한경기 한경기 중요한 플옵에서 이랬다는 게 실망스럽습니다.
1차전 때 무난하게 이기고 전반이 잘 풀린것도 긴장이 풀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경기 한경기 집중해서 끝까지 오늘 클리퍼스처럼 절박하게 임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