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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서스 수비가 나빠진 두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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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26 10:37:45

 

오늘 딱 식서스의 수비가 나빠진 게 잘 드러났는데, 그 원인이 좀 보여서 적어봅니다.

 

1. 많은 로스터 변화와 불안정함. 그에 따른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로스터의 변화가 대단히 심한 편입니다. 당장 버틀러가 영입되고, 해리스와 보반이 영입되고, 지난 시즌 스타팅 중 2명이 바뀌었고 수비의 핵인 코빙턴은 나갔습니다. 심지어 아미르 마저 폼이 떨어지면서 기회 자체가 적었고, 볼든도 까놓고 말해 이번 시즌에 새로 들어온 멤버죠. 그러니 조직력이 유지가 되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거의 로스터 변화 없이 유지를 한 점과 비교하면 더더욱 확연히 드러납니다.

  

안 그래도 많이 바뀐 로스터에 엠비드나 시몬스, 버틀러 등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쉰 것도 문제입니다. 그러니 로스터의 안정성은 더 떨어집니다. 토론토도 카와이 관리에 가솔, 린 영입 등 변화가 심한 팀 중 하나이기는 하나, 식서스에 비하면 로스터 안정성은 낫다 보네요. 

 

2. 지난 시즌 대비 바뀐 수비 플랜

지난 시즌과 달리 스위치 내지 아이솔 유도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장단이 있는게, 이게 통하는 팀이 있고 안 통하는 팀이 있습니다. 이 플랜이 잘 통하는 팀이 대표적으로 인디애나입니다. 인디애나가 유독 올 시즌 식서스만 만나면 고전하는데, 팀의 공격전술이랑 식서스 수비 플랜이랑 상성이 대단히 안 맞습니다. 일례로 올라디포가 35점 이상 넣고 진 경기도 있었을 정도에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안 통하는 팀들, 제 기억에 유독 안 맞는 팀이 덴버랑 애틀랜타인데, 덴버는 슬래싱에 능하고 미드레인지를 두들길 가드들이 많아서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애틀랜타도 미드레인지를 두들길 수 있는데다 페이스 자체가 빠르고 에너지레벨이 높은 팀이라 1대1로 맞서기에는 만만치 않아요. (보스턴을 언급 안한 이유는 이 전술이 보스턴에 더 맞춰진 전술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보스턴은 파워포워드 싸움서 매번 밀려서 고전한게 크다 봅니다.)

 

여기에 오늘은 식서스의 에너지레벨 문제까지 더해졌네요. 이 전술이 선수들의 1대1 수비 능력을 믿고 하는 수비라 에너지레벨이 없으면 수비가 헐거워지는건 순식간입니다. 그런데 오늘 에너지레벨에서 올랜도>>>>필라델피아였고, 이러니 수비는 뻥뻥 뚫리고 슛은 슛대로 안 들어갑니다. 오늘 게임은 전형적으로 에너지레벨 차이가 나는 팀간의 대결이었다 보네요.

 

이번 경기를 보아하니 식서스가 연승 당시 오버페이스가 있었다는 점도 좀 드러났습니다. 하긴 샬럿전서 그렇게 고전 끝에 이기고 백-투-백(4일 3경기 일정) 으로 보스턴 상대로도 어렵게 이겼는데, 페이스 떨어진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기도 하네요. 더구나 2연속 원정이었고요.

 

아마 이게 원인이라고 보면 식서스가 4월 초부터는 수비를 반드시 점검하고 넘어가야 할 겁니다. 에너지레벨이야 쉬면 올라올 부분이라 그건 문제가 안 된다 보는데, 1번 문제가 시간 싸움이라 봐야 합니다. 4월 초, 중순 시즌 막판 경기에서 반드시 수비 면을 다듬고 넘어가야한다 봅니다. 그러지 않으면 플레이오프에서 꽤나 고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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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9-03-27 12:15:26

여러모로 공감되는 내용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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