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 트레이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토론토입장)?
JV 가 득점/리바 더 잘 하고 있고, 트레이드 이후 성적이 그렇게 좋진 않아서 트레이트가 실패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트레이드에 대한 성공/실패 여부는 플레이오프가면 알게 될거 같습니다. SNS 나 매니아 글 보면 가솔트레이드를 되게 비관적으로 보는게 많은거 같은데 저는 되게 성공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랩터스 주 공격수단은 프리미터에서 이뤼지기 때문에 (돌파,슈팅) JV 같이 포스트업을 많이하고 주 공격수단이 안에서 이뤼지는 선수는 잘 맞지 않았죠. 반면 가솔은 나름 3점도 넣어줄수 있고, 밖에서 패스가 워낙 뛰어난 선수라 랩터스 공격스타일에 훨씬더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선수 개개인이 얼마나 득점/리바가 뛰어난지 보는거 보다, 팀에 성능에 잘 맞고 팀이 성공할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지를 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NS 에서 글을 봤는데 가솔트레이드 이후 어시스트 랭킹이 15위 에서 4위로 올랐다고 하네요. 제가 농구전문 분석가는 아닙니다만 요즘 몇몇 게임 보면 공수전환이 랩터스 역사상 최고라고 보일정도로 순조로워 보입니다.
수비적으로도 좀더 보환됐다고 생각합니다. JV 가 공격적으론 워낙 다양하긴 하지만 발이 느려서 수비에서 상당히 약했죠. 대놓고 상대팀에서 픽엔롤 하면 답이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반면에 가솔은 예전 DPOY 만큼 수비를 잘하진 않고 발이 빠른편은 아니지만, 베태랑인 만큼 수비스킬이 엄청 다양하고 상대팀에서 전략적으로 공격할만큼 호락호락 한 선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방법을 쓸려는게 미련할수도 있죠). 이로서 트레이드 이후 토론토 선수중에 수비구멍을 완벽하게 보환하게 된거 같습니다. 다만 수비리바운딩이 확실히 JV 보다는 모자라긴 한데, 긍정적으로 생각했을때 레너드로 추가된 리바운드 실력과 지금 시대 농구 스타일에 덜 중요해진 리바운딩이 토론토한테 이득되는 상황으로 흘러가길 바랍니다.
지금 그렇다면 트레이드 이후 승패성적이 그닥 좋지 않은 상황이다 라고 볼수 있겠지만, 이건 트레이드 뿐만 아니라 선수부상과 시즌스케쥴에 의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트레이드 후 바로 벤블린 부상, 그리고 복귀후 바로 라우리 부상, 레너드의 Load Management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확실한건 제가 경기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린 영입은 확실히 마이너스 인거 같네요.. 뭔가 가솔트레이드 후 린 이 바로 영입 되서 이걸 통틀어서 트레이드성과로 보는거 같은데, 트레이드가 잘못된게 아니라 린 이 워낙 못하는게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어차피 플레이오프 가면 로테이션이 줄어들기 때문에 큰 걱정할 필요는 없겠네요. 팀내 사정 뿐만 아니라, 현제 시점에서 2위를 완전 차지한 상황이라서 정규시즌게임에 그렇게 큰 중요성을 안 느껴도 된다고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열심히 안하는거 보면. 남은 정규시즌 경기가 거의다 약팀이라서 연습용으로 손발 맞춰보고 쉬엄쉬엄 하면 될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2,3년을 바라본다고 하면, JV 는 아직 젊고 가솔은 30대중반이라 이제 곧 은퇴할 나이라서 다소 큰 리스크라고 볼수 있지만, 계약상황상 그렇게 큰 리스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JV 같은 경우엔 내년 2019-2020 시즌 후에 UFA 이고 가솔은 요번시즌 후에 player option 이라서 계약상 년도도 잘 맞아 떨어집니다 (+롸이트는 다음 시즌 RFA 라서 어차피 잃을 선수, 비중없는 CJ). 현재 과격하게 우승을 노리면서 미래에 큰 지장을 주지않는 이상적은 트레이드였죠.
이 모든 상황은 거의다 이론적이고 가능성을 보는거기 때문에 앞서 말했듯 플레이오프때 모든게 뚜렷하게 보일거 같네요. Let's Go Raptors! #WETHEN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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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린 영입할때 볼호그 기질이랑 잦은 턴오버가 우려됐는데 그게 딱 현실이 되더라고요
게다가 라우리랑 밴블릿이 번갈아 부상을 당하다보니까 예상보다 출전을 많이하게 되니까 욕을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