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하든입장에서는 좀 억울할것 같기도 해요

1617 서브룩의 개인성적이 그냥 개인성적이라고만 할 것은 아니죠.
상복이 없는것 맞는것 같지만 본인 힘으로 작년이 보여줬으니 아쉬울겅 없어보입니다.

사실 1617시즌도 개인성적에서 크게 밀렸다고 보긴 힘들죠 트리플더블의 상징성이 클뿐

16-17은 아무리 그래도 웨스트브룩 기록이 더 좋죠.

트리플더블 상징성만으로 받은게 아닙니다. 

비율 스탯중에서 하든이 앞서는건 WS/48 하나

웨스트브룩이 앞서는건, PER, BPM, RPM, PIE 

리그 성적이 조금 더 좋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울려면 리그 통합 1위 아니면 딱히 큰 강점은 아닌 것 같아요. 14-15에도 경쟁자는 전체 1위 18-19 지금도 경쟁자가 리그 통합1위를 마크하고있지만  하든이 팀 성적으로 우위를 점한 15-16 시즌에 하든은 리그 통합1위가 아니였으니까요..

우리 거북이 좀 내버려 두세요 들

근데 이게 근래 들어서 이런게 아니라 항상 쭉 이랬었죠. 결국 투표하는건 사람이라서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이번 시즌 하든의 개인성적이 쿰보보다 더 좋나요?

16-17때는 전체1위가 아니었죠..올시즌이나 14-15때와는 다른 상황이라고 봅니다

MVP에 명확한 기준같은건 앞으로도 영원히 못만들겁니다.

한시즌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의 영향력은 기본적으로 백지장 한장차이 정도라고 봅니다.

하든,웨스트브룩, 커리 다 탈만했다고 보지만 확실히 임팩트로는 날아오르는 골스의 커리나 수십년만에 나온 시즌 트리플 더블의 위력이 뇌리에 남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의미에서 이번시즌 하든이 결코 밀린다고 보지 않습니다. 누가 탈지 지켜봐야한다고 봐요.

득점 1위와 득점 2위의 기록의 차가 이렇게 많이 나는 시즌이 2000년대 이후에 없었습니다.

물론 득점만 농구가 아니지만 임팩트는 득점이죠.

40+를 밥먹듯이 하면서 30점 연속경기를 시즌 막판에 했다면 하든이 탔을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 기록 후 부상에서 선수들이 돌아오고 폼이 떨어지면서 이슈에서 멀어졌고 이 기간엔 아테토쿰보가 유리해졌다고 보구요. 시즌 말미에 하든이 얼마나 이슈메이킹을 할 수 있냐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아테토쿰보는 비등한 임팩트로 가기만해도 아테토쿰보쪽이 유리할거 같구요.

밀워키vs휴스턴이 투표권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테토쿰보도 정말 괴물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MVP행방을 투표권자들이 정하지 못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테토쿰보 쪽으로 가다가 하든의 최근 경기로 모르게 된 것 같습니다.

스텟이나 팀성적을 프로그램에 입력해서 mvp를 뽑는게 아니니 어쩔수 없죠. mvp를 뽑는 기준같은게 있을리가 있나요. 종합해서 판단한다는 두리뭉실하게 표현하는것외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하든이 이번 시즌 화려한 득점 퍼포먼스와 더블어 <역대 단일 3점 400개 돌파 2호 선수>, <180클럽>, <팀성적> 이 3개만 정말 확실하게 조져놨으면 어땠을까란 아쉬움이 들긴합니다. 이러면 제아무리 지금 쿰보가 개인스탯,팀성적 둘다 하든에 밀리지않는 상황에서...이정도면 정말 안줄수가 없다 라는 의견이 모아졌을거라 봐서...  

저는 1617때 하든이 받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때도 둘다 받을만했고 지금도 둘다 받을만하다고봐요

그냥 못받을만해서 못받았다고 봅니다. 올시즌이나 14-15시즌에도 개인성적에서 명확히 앞선다고 하기 힘들다고 봐요. 16-17시즌도 중반까지 하든의 mvp를 지지하는 입장이었는데 결국 per이 3가량 벌어지면서 시즌이 마무리됐죠. 아쉬울만 합니다만 하든만 불합리하게 평가당하고 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사실 절대적인 기준같은게 없고, 그래야 더 재밌는것도 맞지만, 그럼에도 변론해주고 싶어서 쓴글입니다. 누가 받았어야했다 누가 낫다 그런건 아니에요~

14-15 개인성적이 딱히 앞선다고 하기엔 그냥 비슷비슷.. 비율쪽 스탯은 커리가 낫고 누적은 하든이 낫고 그정도 같은데요

MVP 출신 1옵션 동료가 사라진 팀을 혼자 지탱하며
50여년만에 나오는 대기록을 세우고
30-10-10 per30을 찍었다

는 선수가 있는데 이런 스토리 앞에서 당연히 받아야 할 MVP를 억울하게 뺏겼다는 얘기가 성립할 수 있긴 한걸까요

요즘 하든 팬분들덕에 자꾸 서브룩 기록이 폄하되는데....

매번 고대 괴수들 어쩌구 하면서 신들의 세계처럼 불리던 시절이후 사라졌던 기록이 30-10-10인데

그걸 현대 농구에 구현해 놓은거 자체가 어마어마한 일인데 그게 어떻게 고작 개인스탯이 조금 앞서서 mvp로 바뀌는 건지....

서브룩때에 비해 사람들이 지금 하든 기록에 동하지 않는 이유는 이미 종전에 비슷한 기록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미 조던이 이뤄놓은 37점대나 코비가 찍은 35점대...지금 하든 기록이 뭔가 센세이셔널 할 정도로 새롭지 않은 이유죠. 대단한 기록이긴 한데 이걸 몇십년만에 한번 볼까 말까 할 정도로 희귀하진 않다는거죠.

15-16은 올느바도탈락했었죠

16-17 은 애초에 팀성적으로 뒤집으려면, 적어도 컨퍼런스 1위 아님 전체 1위라는 명분이 있었어야죠. 그거 아닌이상 플옵권에 드는 팀들간에 순위는 큰 의미 없다고 봐요.

웨스트브룩팬으로써 자쿠 거론되는게 더 억울하네요......
시즌중반까지는 누가받아도 이상하지않은게 맞았지만 시즌 트더 달성 최다트더 갱신 덴버전 버저비터까지 나왔을때는 누구나 mvp받을거를 에상했습니다.
팀성적 말흠을 많이 하시는데 그때휴스턴이 1등도 아니었고 그냥 팀성적차이보다 개인성적차이가 더 컷던거죠.....

16-17은 트리플더블의 상징성이 워낙 컸고, 스탯만큼이나 이례적인 일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팀성적이 상당히 크게 반영 되죠. 특히 컨퍼런스 1위의 경우는 경쟁자들에 비해 확실히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