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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mvp의 가치에 대해..(코비와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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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3 01:18:09

갑자기 무슨 소리냐 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부터 특히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의 3연패에 관한 내용으로 좀 쓰고자 했습니다.

파이널 mvp는 말 그대로 파이널에서 제일 잘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기 때문에 적게는 네경기, 많게는 일곱경기만으로 결정하는 상입니다. 표본도 적고 오직 한 팀만을 상대로해서 찍어내는 기록 때문에 누군가는 파이널mvp로 (1옵션으로서는) 사실상 우승 1회가 추가되고 누군가는 우승을 해도 거의 안한것 같은 기록이 추가되는데에.. 생각을 좀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샤크와 코비 era에서 그들의 최악의 적은 누가 뭐래도 스퍼스였습니다.

(오닐의 레이커스 초반은 유타라고 할만하지만, 조던과 재즈의 시대 이후 던컨과 오닐의 시대로 어느정도 모멘텀이 넘어갔다고 보고 오닐의 최전성기도 이때 도래했다고 판단하기에 큰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스퍼스는 실제로 조던 은퇴 이후 서부의 5연속 우승(스퍼스-레이커스-레이커스-레이커스-스퍼스)과정에서 레이커스와 거의 양분하는 기록을 내고, 98-99시즌부터 03-04시즌 레이커스 전당포가 파이널에서 침몰하는것으로 코비-오닐 era가 막을 내릴 때까지 6년간의 전쟁을 (던컨이 부상으로 없었던 99-00시즌 제외) 2:3으로 레이커스와 대등하게 싸워냅니다. 로빈슨 은퇴전으로만 생각하면 2:2를 기록했구요.

 

물론 포틀랜드나 킹스도 레이커스를 굉장히 위협했지만 스퍼스만큼 오랜기간 집요하게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얼마전 코비가 나는 우승하려면 매년 스퍼스를 이겨야했어! 라고 인터뷰한 내용만큼이나 레이커스의 숙적은 스퍼스였고, 이 얘기를 하는 목적이기도 합니다만..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코비 브라이언트였습니다.

 

 

98-99시즌입니다.

이 시리즈를 치를 때 로빈슨은 아직까지 기량이 남아있었고, 코비는 20살 애송이였습니다. 20살 애송이 치고는 활약했지만 21점으로 활약하긴 했지만 턴오버도 많고 고효율은 아니었습니다.(당시 페이스 감안하면 21점도 던컨-오닐 다음으로 세번째 다득점자였고 훌륭한 기록이긴 했습니다만..) 결과는 스퍼스가 레이커스를 4:0으로 스윕해버립니다. 오닐은 기량이 남아있던 로빈슨과 던컨에게 번갈아 고전하며(?) 50%도 안되는 야투율로 23.8점에 그칩니다. 팀던컨이 50% 넘는 야투율로 29점 넣은것과 대조적인 활약이었죠.

 

 

99-00시즌입니다.

던컨이 부상으로 없었고 스퍼스는 1라운드에서 페니의 선즈에게 3:1로 패하여 떨어집니다. 로빈슨은 한국나이 35세의 노구를 이끌고 23-14를 기록하며 분전하지만 마누도 파커도 없던 시절 쓸쓸하게 탈락합니다. 레이커스는 첫 우승을 거머쥡니다.

 

 

00-01시즌입니다.

2번시드 레이커스와 1번시드 스퍼스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맞붙고 오닐과 코비의 레이커스와 시즌 내내 압도적 마진을 과시하고 부상에서 던컨이 돌아온 스퍼스가 맞붙는 것만으로 정말 큰 관심을 몰고 온 시리즈였지만 레이커스의 4:0 압승으로 끝납니다.

이 시리즈를 주목하고 싶은데요. 이 시리즈에서

 

코비는

33.3-7-7-1.5(스틸)-0.8(블락)-2.8(턴오버) (51.4%-35.7%-77%)

오닐은

27-13-2.5-0.8(스틸)-1.3(블락)-3.5(턴오버) (54.1%-0-51.6%)

를 기록합니다.

 

이 시리즈 레이커스의 평균 득점이 103.5점이었음과 원래의 페이스, 스퍼스라는 수비팀을 감안하면 코비의 득점 비율은 32%로 그렇게 잘했다던 16-17 파이널 듀란트의 득점 비율(28.9%)을 훨씬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뿜어냅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이 시리즈의 코비의 활약도는 작년 재작년 파이널에서 듀랜트-커리 차이보다도 (오닐, 커리가 코비,듀랜트보다 상대적으로 집중 견제를 같이 받았음을 감안한 것입니다.)  큰 차이입니다. 사실 저정도 차이면 코비, 오닐이라는 이름 떼고 보면 누가봐도 코비가 1옵션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는 차이죠.

심지어 이 시리즈의 분수령인 1,2차전 스퍼스 원정을 코비는 45점-28점으로 초토화시켰고 오닐은 28점-19점만을 기록한 채(심지어 2차전은 팀던컨이 40-15를 기록하며 오닐을 그냥 압도해버렸습니다.) 승부가 갈린 시점에서 홈에서 좋은 기록을 낸것이라 활약의 영양가는 수치상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심했습니다.

파이널에서는 아시다시피 유명한 아이버슨의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를 치뤘고 이 시리즈에서 오닐은 분명히 굉장했으며 당당히 파이널 mvp를 따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오닐의 파이널 mvp가 코비꺼였다라고 주장하고 싶은게 전혀 아닙니다. 스퍼스-식서스와의 9경기 표본에서 거의 대등한 활약을 한 두선수가 한명은 파이널 mvp로 MDE로 치고 나가고 한명은 2옵션으로 오닐에 얹혀서 우승한 취급을 받는건 잘못된 얘기라는 겁니다. 스퍼스를 상대하며 33-7-7을 당시 스윙맨이 50%이상의 야투율로 턴오버 3개 이하를 기록한다? 있을 수 없는 수준의 활약이고 전성기 웨이드나 티맥 르브론 KD를 가져다놔도 저것만큼 할 수 있을지 모르는 활약을 2옵션이라는 코비가 해냅니다.

 

 

01-02시즌입니다.

이 시즌은 세미컨퍼런스파이널에서 스퍼스와 레이커스가 맞붙었으며

코비는

26.2-5.4-4.8-1.0-0.2-2(턴오버) 45.5%-23.1%-57.1% 를 기록하고

오닐은

21.4-12.2-3.2-0.6-3.0-3(턴오버) 44.7%-0%-63.9% 를 기록합니다.

MDE라는 오닐의 위상과 플레이스타일을 감안하신 분들은 믿기지 않는 수치이실겁니다. 토니파커와 브루스 보웬이 들어와 백코트가 강화된 스퍼스를 상대로 코비도 전만큼은 활약하지 못했지만 스퍼스는 던컨-로빈슨 체제에서 로빈슨이 은퇴를 준비할 정도에 이르렀고 아직 애송이인 파커, 리그에 입성도 안한 지노빌리였기에 그렇게 강한 팀이라고까지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던컨이 시리즈 내내 분전했지만 레이커스가 4:1로 승리합니다. 이 시리즈에서도 오닐은 철저하게 막히면서 한번도 경기 스코어링 리더를 기록하지 못합니다. 이 다음 상대는 그 유명한 킹스와의 대전으로 조작 논란 끝에 레이커스가 4:3으로 이기고 올라가 뉴저지를

오닐 36.3점 코비 26.8점(51.4%-54.5%-80.6%)으로 재작년 KD와 커리가 파이널에서 합작한 점수보다 더 큰 점수를 더 낮은 페이스와 득점에서 합작해내며 그야말로 뉴저지를 초토화시켜버리고 스윕해버립나다.

이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닐은 MDE 그 자체였고 그 어느시대의 파이널MVP 보다 위력있는 파이널MVP를 수상했지만 코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2옵션 우승이나 오닐 뒤에서 우승한 취급 받기에는 파이널MVP들을 다 긁어와도 코비보다 탈만 했다고 할 선수가 절반이 되질 않습니다. 파이널MVP급 이상의 활약을 한 것이죠.

 

 02-03시즌입니다.
포핏에 도전하는 레이커스가 세미컨퍼런스파이널에서 스퍼스와 맞붙고,
로빈슨이 완전히 물러서고 던컨 파커 마누 보웬 등을 주축으로 하는 스퍼스에게 4:2로 패배합니다.
훨씬 젊어진 백코트와 브루스 보웬이라는 스페셜 수비수를 보유한 스퍼스였고, 코비도 상대적으로 고전했습니다만
코비는
32.3-5.0-3.7-1.0-0.2-4.5(턴오버) 43.4%-44.1%-78.8%
를 기록하였고
오닐은
25.3-14.3-3.7-0.7-2.8-3.5(턴오버) 55.9%-0%-63.3%
를 기록합니다.
사실 이 시리즈는 둘다 할만큼 했지만 피셔 외의 멤버들이 싹 부진한 레이커스가
파커의 기량이 올라오고 마누가 합류, 로빈슨이 궂은일, 던컨과 보웬이 정점이던 스퍼스에게 완벽히 전력상 밀렸습니다.
아무튼 코비는 그 괴물같은 스퍼스를 또 다시 저정도로 폭격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웬-던컨 조합을 상대로 이렇게 수년간 폭격을 가할 선수로 저는 조던 외에는 보여준 코비 빼고는 꼽을 수가 없습니다.
티맥, 웨이드, KD 모두다요. 스퍼스가 천적 수준이었던 르브론은 물론입니다.
여기서도 같은 의문입니다. 레이커스가 떨어졌지만(오닐 잘못도 아닙니다.) 만약 올라가서 포핏을 하고 오닐이 파이널MVP를 받았다면..
코비가 단순 2옵션 포핏을 한걸까요?

이 5년간 던컨이 2개, 오닐이 3개의 파이널MVP를 가져갔지만 플레이오프의 흐름에서 코비는 이 둘만큼 잘했습니다.
동급이라고 봐도 크게 과장이 아닐만큼 굉장했어요. 이 5년을 과연 던컨2:오닐3:코비0으로 해석하는게 맞을까요?
동시에 오닐과 던컨의 억울함도 있을수 있습니다. 말론,오닐 상대로 게임하는 던컨과 던컨,로빈슨 상대로 게임하는 오닐이
코비보다 활약이 적다라고 순전히 얘기할 수 없죠.
마찬가지로 근 4년간 워리어스는 4번의 파이널을 진출하고 3번의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서부를 4년연속 뚫은 팀 자체가 역사에 없을겁니다.
누가 뭐래도 그 중심인 스테픈 커리의 이 4년을(이궈달라는 제외한다고 쳐도) 르브론1:듀란트2:커리0으로 해석하는게 맞을까요?
지난 두번의 파이널에서 대놓고 커리 죽이기를 한 캡스를 상대로
커리가 당한 집중견제와 달리 제이알이나 늙은 제퍼슨,르브론 상대로 게임한 KD의 활약도 훌륭했지만
듀랜트가 커리보다 훨씬 잘해! 라고 얘기하기에는 수치 이상의 스토리는 있었습니다.
전 전체적인 플레이오프 활약도에서 커리와 듀랜트는 팀에 같은 수준 공헌을 했다고 보는게 맞지 듀랜트2:커리0 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근데 커리어 평가는 냉혹하게 그렇거든요.

올타임 커리어를 비교할 때 굵직한 커리어로 비교되는게 맞고 그 선수들 레벨에서 그게 중요하다지만
그걸 단순히 파이널MVP 갯수로 해석하기에는 큰 무리가 따릅니다.
심지어 코비는 저것 이상의 활약을 07-08시즌부터 세시즌 연속 또 다시 보여줬어요.
르브론 제임스의 히트시절 플레이오프 4년의 성과가 2파이널MVP지만
르브론은 캡스에서 4년 동안 1파이널MVP일지언정 훨씬 잘했습니다. 전 당당히 후자 쪽에 표를 던질 수가 있어요.
근데 둘을 따로 떼어놓고 수치만 놓고 생각하면 히트 르브론은 백투백 파엠 수상자인데 캡스 르브론은 파이널 1:3패배자란 말이죠.
결과로 말하는 프로에서 히트 르브론의 커리어를 높게 칠 수 있어도 저걸 단순히 2:1이라고 생각해야되는지는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선수의 커리어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영역입니다만 점점 숫자만 남아 그 시절의 활약과 중요도가 잊혀져가는 현실은 분명 안타깝습니다.
저는 르브론이 앞으로 쓰리핏을 해도 조던과 동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듀랜트가 1파엠을 추가해도 코비 위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커리가 이대로 커리어를 마감해도 그를 파엠없는 새가슴이라고 비판받는걸 절대 납득하지 못할겁니다.
커리어에 정답은 없고 각자의 스토리와 난이도는 절대 동일할 수 없어서 그걸 오롯이 다 고려하는건 너무도 피곤한 일입니다.
다만 단순히 숫자로 누가 누구 위다 라고 밀어붙이기에는 그 숫자 하나에 묻히는 것들이 참 많다는걸 얘기하고 싶습니다.
특히 고작 4경기~7경기로 상성이 달라지지 않는 오직 한팀과의 대결에서 나오는 파이널MVP가 우승의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스퍼스와 레이커스가 파이널을 했으면 코비가 파이널MVP였을거고 필라델피아와 했으면 오닐이 파이널MVP였을거에요.
파이널 상대가 필라델피아였던것 뿐이죠. 매치의 순서가 필라델피아-스퍼스였으면 코비가 파이널MVP 였습니다.
그랬다면 오닐은 MDE가 아니고 코비는 오닐보다 위력적이고 나은 선수로서 커리어를 보낸걸까요? 그렇게 주장하면 터무니없는 주장이란거죠.
말이 돌고 도는데요. 결론은 우승의 갯수를 차라리 중시하면 모르겠는데(실제로 NBA 선수들은 FMVP보다는 RING으로 얘기하곤 합니다만..)
파이널MVP 갯수로 단순히 순서 매기기는 너무 아쉬운게 많은 것 같습니다.
르브론의 커리어가 16년에 수직 상승한것도 1FMVP가 추가되서가 아니라 그 클리블랜드에 사상최초 우승을 안긴 RING과 트로피 때문이라고 보구요.
저는 이런것들이 좀 더 고려되서 선수들이 우승 만능주의로 너무 쉽게 뭉치고 하는 풍토도 좀 걷어내지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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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3-23 01:36:38

너무 정성스럽게 쓰셨지만 일부는 공감이 안가네요.
플옵엠비피였더라도 3핏 기간동안 오닐이 모두 엠비피였을꺼고, 말씀하신 대 스퍼스시리즈만 코비가 더 돋보였죠.
보려면 전체 플옵을 봐야하고 왜 순서를 바뀐걸 가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운적인 요소가 없는 스포츠는 없고, 몇몇 케이스 제외하고는 거의 파엠의 가치는 맞게 보여집니다.

WR
2019-03-23 01:43:48

개인적으로는 그동안은 어느정도 수긍하면서..(파이널 활약도를 떠나서 팀의 중심에게 수상을 해주는 부분이 어느정도 있었다고 보구요.)
저는 3년 연속 오닐의 파이널 mvp를 부정하고 싶지도 않고 오닐은 분명하게 MDE입니다. 플레이오프 활약을 포함해도 오닐이 3연속 mvp가 분명하고 인정합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오닐의 파엠을 폄하하거나 코비를 추켜세우자는것이 아니라 파이널mvp를 못 받았다고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2옵션 활약을 하는 선수가 그저 2옵션 파엠0회로 없는 커리어 취급 받는 현실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은겁니다.
커리어를 평가할때 파엠 없는 우승은 거의 얕게 고려되고 코비는 1시엠 2파엠에 누적 좋은 선수로 평가가 되는데 이것만 가지고 그 선수가 얼마나 뛰어난 커리어를 보냈는지 평가하는건 정당하지 않다는거죠.
마찬가지로 스테픈 커리도 2시엠 0파엠 선수로 평가하는건 말도 안되구요. 그 어려운 서부 컨퍼런스 4회 연속 재패자인데요.. 레너드가 파엠이 있고 커리는 파엠이 없는데 커리가 레너드보다 플레이오프에서 못한 커리어라고 (역대급 선수들 사이에서) 해석이 된다면 그 파이널 시리즈 하나 때문에 너무 억울한 부분이 생긴다는 거죠.

2019-03-23 01:51:34

레너드와 커리가 비교되는 경우가 있나요? 레너드 파엠수상자이긴해도 플레이오프에서 아직 애송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전체적인 글의 논지는 이해가 되지만 말씀하신대로 세세한 스토리에 전부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 벌어질거 같습니다. 스포츠란게 그런거 아닐까요 결국 정점에 선 선수 1인이 높이 평가될수 밖에 없는것이요. 

WR
2019-03-23 01:57:31

네 맞습니다. 레너드는 커리랑 비교된적은 없는데 현지에서도 그렇고 레너드가 15-16까지 차고나오고 할때 듀랜트 1시엠vs 레너드 1파엠과 dpoy로 시비가 붙은적 몇번 있긴했죠..
막판에 적었는데 그 모든 스토리를 다 고려하자는게 아니라.. 그 기간을 코비0:오닐3:던컨2로 퉁쳐서 커리어로 정의 내려지는건 아쉽다는 말입니다..(올타임급 비교에서요..)
파엠보다는 비약이 덜합니다만 털보는하든님께서도 이번시즌까지 하든의 정규시즌 세시즌이 시엠1이자 그저 1/3로 평가받으신다면 아쉽지 않으실까요..? 시엠은 그래도 표본이라도 크고 더 큰 투표인단을 자랑하지 파엠은 그거보다도 더 심하거든요. 원래도 파이널에서 분전끝 패배한 제리 웨스트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취지의 상이구요.

Updated at 2019-03-23 02:12:48

아쉬워도 어쩔수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어쨋거나 해당 시즌 그보다 뛰어나거나 준하는 선수가 있었다는 걸 부정할 순 없는 일이잖아요. 올타임급 비교라면 실적이 더 부각되는게 이해가 되는 편이기도 하고요. 올타임급에 오르 내리는 선수들 치고 스토리 없는 선수가 어디있을 것이며 실적 외에 것들을 고려하기 시작하면 공통된 합의점을 찾는게 더 힘들어지지 싶습니다. 아쉬운 부분이라 말씀하신 코비 0 오닐 3 던컨 2 었다고 이 기간을 코비가 마치 두 위대한 선수 사이에 끼어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기억해서도 안되겠지만 커리어 평가에서는 아쉽다고 말씀하신대로 정의가 내려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WR
2019-03-23 02:14:08

네. 털보는 하든님의 시선이 사실 현재의 대중적인 시선이기에 그렇게 평가내려지고 있다는 부분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그래도 2010년대 이후는 미디어의 발달도 있었고 비교적 스토리들도 잘 전해지는거 같은데 90년대나 2000년대는 그런 부분이 많이 고려되지는 않는거 같아 아쉬움의 코비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2019-03-23 01:37:53

본문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코비, 커리 파엠 논쟁이 있을 때마다 제가 주장하던 것이 파이널 MVP 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팀의 우승에 일조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커리가 비록 파엠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첫번째 우승 때 팀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선수였음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겁니다. 그 이후로도 듀란트와 더불어 팀내 일등 공신이 커리였던 것도 마찬가지로 부정하지 못할 겁니다.

 

파이널 MVP 는 이벤트 같은 상이라고 생각하고 리더로서, 혹은 그에 준하는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팀을 우승시켰는가, 이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토니 파커가 파엠을 수상했지만 그 팀의 리더이자 에이스가 팀 던컨이었던 건 누구나 다 압니다. 그리고 평가도 그에 걸맞게 해줍니다. 다른 선수들도 이렇게 평가해주면 문제될 일이 없습니다.

WR
2019-03-23 01:47:36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면 남는것은 기록, 그 중에서도 수상내역이다보니 그 시절은 같이 보지 못한 세대 입장에서는 그렇게 평가하는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요즘 거의 코비는 1시엠 2파엠 정도의 커리어로 만만한 탑텐 문지기 정도로 평가받고 커리는 듀랜트 합류 이후 굵직한 커리어 추가가 어려워져 올타임 랭킹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데.. 시엠 한번 파엠 두번 받으면 동급으로 비빌 선수나 파엠 1회로 파엠 0회에 명함 내밀 선수들은 아닌데 말이죠.

2019-03-23 01:49:18

플레이오프 mvp를 만들면 훨씬 편할텐데요, 파이널에 못해도 그가 없었더라면 파이널에 갈수 조차 없었다 싶은 선수에게는 덜 억울하겠어요.

WR
2019-03-23 02:01:27

선수의 기량과 활약을 평가해서 줄려고 만든 상이 아니고 취지가 제리 웨스트 기념해주려고 만든 이벤트성 상이 너무 커져버려서 위상이 애매해진 감이 있죠. 이거 따자고 하자니 팀의 승리가 우선이고.. 팀의 승리에 헌신하자니 이 상으로 평가가 되고.. 리그에서 제일 복잡하고 어렵고 사람마다 다른 상이라도 봅니다.

Updated at 2019-03-23 02:04:27

파이널 mvp는 4에서 7경기 사이 적은 표본을 가지고 판단하기 때문에 오류가 있다는 내용을 쓰시고 정작 코비를 띄울 때는 샌안전만을 기준으로 표본을 내시면.. 논리가 안맞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고자 하신게 무슨 말인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플옵 2차 스탯을 보더라도 코비는 01년을 제외하면 명백히 샼 던컨보다 유의미하게 낮은 스탯을 기록했습니다.

WR
2019-03-23 02:08:08

코비을 띄우고자 스퍼스를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스퍼스를 상대로 고른건 본문에 서술했다시피 그 시대에 레이커스의 가장 숙적이었기 때문이고..
코비가 스퍼스전 잘했으니 더 잘했고 파엠급이다. 라는 얘기가 아니라 서부 컨퍼런스 1위팀과 동부 컨퍼런스 1위팀의 경기에서의 이벤트성 상이 모든것을 커버할 만큼 가치있는 상은 아니라는 얘기였습니다..
오해하실 여지가 있는거 같아 확실히 여기 남겨두면.. 코비가 파엠 받아야됐다는것도 아니고 플레이오프 mvp를 뽑았더라도 오닐이 맞습니다.
서고동저 논란과도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정규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시리즈들까지 난이도가 다 다르고 우승까지는 되게 긴 과정인데 지금은 파엠 하나로 그 1년짜리 우승을 위한 농사가 너무 쉽게 평가되는 경향이 강하다 보여져서요.
코비를 띄우고자 함은 아니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9-03-23 02:15:05

잘 읽었습니다. 선수 평가를 위해 봐야 하는 건 플레이고 수상은 참고자료일 뿐인데 간혹 수상이 평가 근거가 되는 듯한 느낌이 있죠.

WR
2019-03-23 02:21:26

스포츠는 평가하는게 또다른 재미이자 경쟁을 모토로하니 그런 부분은 존중합니다만.. 파이널mvp는 너무 비약이 심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상의 난이도나 형평성, 상황 등에 비해 너무 커리어에서 과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생각도 조금은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우승반지를 중요시 봐야한다는 의견이기도 하구요.

2019-03-23 02:31:22

평가하며 노는 걸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평가를 하려면 경기에서의 활약을 근거로 잘한다 못한다를 따져야 합니다. 여러 수상도 그렇게 이루어지고요. 하지만 수상을 근거로 선수를 평가하는 건 평가를 근거로 평가하는 것이고, “x는 잘한다. 내 친구가 잘한댔으니까”라고 말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파엠은 평가 범위가 엄청 좁기도 하고요.

우승은 승패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에서 즉각적으로 따라오는 결과물이고, 수상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타인의 평가가 개입되지 않으니까요. 단 우승에 근거한 평가 역시 0과 1로 선수를 나눈다는 문제는 있습니다.

WR
2019-03-23 02:16:03

https://youtu.be/olHHSKDZToE
22살 코비의 플레이오프 45득점 경기를 첨부합니다.. 야생마 같으면서도 조던을 모토로 하는 테크닉이 엿보입니다.. 저도 해외에서 기다리던 업무 메일을 확인해서 이제 자야겠습니다. 이 이후 주시는 의견들은 내일 확인후 답변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3-23 02:25:32

22살에 이런 퍼포먼스였으면 당시 기대치가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이 잘 안되네요. 코비와 그 시대 레전더들을 경험하지 못한게 많이 아쉽네요 

2019-03-23 02:47:47

 진짜 언젠간 파엠이 재평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승 기여도를 생각하면서 생각해야지. 파엠이 진짜 비중이 커도 너무너무큽니다.

2019-03-23 03:46:29

스퍼스야 던컨 로빈슨 중심의 트윈타워 팀이었으니 상대적으로 오닐이 스탯을 상대적으로 덜 찍었을뿐 밀레니엄레이커스의 쓰리핏은 오닐 중심으로 이뤄낸게 맞죠. 필 잭슨의 트라이앵글 오펜스에서 조던역할을 한게 그 당시에 코비가 아니라 샼이었고요. 밀레니엄레이커스는 오히려 코비가 지분을 늘려가면 갈수록 성적이 내려가고 불협화음이 나는 팀이었습니다.

WR
2019-03-23 09:13:01

말씀하신것처럼 오닐 본인도 코비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자 아니 왜 압도적으로 우승한 팀을 자꾸 바꾸려하는거야 식의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을 정도로.. 그런 부분도 분명했죠. 오닐이 부진했다기보다도 스퍼스 상대로는 정말 코비가 슛감부터 이런 부분들이 미치긴 했었습니다..
저도 당연히 오닐이 파엠이고 플레이오프mvp였어도 오닐이 받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에 필리사 컨파, 스퍼스가 파이널 상대였다면 코비가 파엠을 받았을텐데 단순히 이 순서를 바꾼다고(파엠이 바뀐다고) 기존과 동일한 활약을 한 선수들의 위상이 달라진다면 그건 되게 웃기다는 말이죠.. 어차피 오닐은 정말 괴물인 mde고 레이커스는 오닐 중심의 팀이었는데 파이널에서 상대적으로 상성 좋은 코비가 스퍼스 상대로 날뛰었다고 파엠을 받았다.. 라고 생각해보면 그건 가당치 않다는 얘깁니다.. 한마디로 파엠이 mvp나 우승처럼 그만큼 절대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기에는 많은 것이 고려되지 못하는 수상이라는거죠..

2019-03-23 05:26:53

사실 플옵 MVP라도 파엠이랑 거의 똑같을거라고 보는 입장이라.. 투표하는 사람들에게도 컨파에서 잘한거보다. 결국 파이널에서 잘한게 훨씬 더 유리할거라고 보기도 하구요.


1옵션, 2옵션을 무 자르듯이 자를 수 있는 팀이 있고, 없는 팀이 있기 때문인거지 (너도나도 빅3 만드는 시대가 되면서 말이죠) 1옵션이 확실한 팀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수상한 케이스가 절대 다수일겁니다. 물론 못받은 소수의 케이스가 있긴 하겠지만 결국은 다 최소 1번에서 2번은 받았으니 말이죠. 그리고 어차피 파엠은 탑텐 언저리에서 평가 될게 아니라면 그리 중요한 상도 아니기도 하구요.

 

전 그냥 지금처럼 파엠으로 평가하는게 제일 깔끔하다고 보네요 (파엠 평가도 적당하다고 보는 입장이고) 가령 뭐 73승 팀을 이기고 우승했으니 더 가산점을 줘야 한다.. 노비처럼 원맨 우승한 선수는 더 가산점을 줘야한다.. 빅3만들고 한 우승은 평가가 낮아져야 한다.. 등등 결국 계속 싸우게 될테니까 말이죠. 

2019-03-23 06:36:06

 근데 그게 꼭 코비만 그런건 아닙니다.

전 플옵전체로 봐도 코비가 아니라 샼이 mvp라고 생각하지만

보스턴 우승할때도 플옵 전체로 보면 가넷이

스퍼스에서 파커가 mvp탈때도 플옵 전체로 보면 던컨이

골스 첫 우승할떄도 플옵 전체로 보면 커리가 mvp 였다고 생각합니다

WR
2019-03-23 09:07:06

예시로 드신 선수들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게 되어 코비로만 썼는데 원래 쓰던 글은 던컨과 파커의 07시즌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Updated at 2019-03-23 07:21:04

일리있는 말씀입니다만 표본이 쌓일대로 많이 쌓인 올타임급 비교에서는 플옾mvp나 파엠이나 큰 차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실제 퍼포먼스도 비슷하구요.
그리고 정규시즌이 1/2/3쿼터이고 컨파까지가 4쿼터 9분까지 파이널은 종료 3분전이라고 볼 때 클러치 타임에서 잘한 선수에게 관심과 영광이 가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죠

2019-03-23 07:54:58

너무 공감이 되네요 글의 의도도 알겠구요 최근에 추천 기능이 사라진 게 아쉬워지는 순간이네요 오닐이 최고인 건 맞지만 코비의 성장이 없었으면 레이커스 시대는 안 왔을 겁니다 우승의 지분을 1옵션이 상당부분은 맞지만 개인적으로 다 가져가는 건 아니라고 봐요

2019-03-23 08:21:06

저는 파엠에 가중치를 많이 두는편입니다 마지막 한시리즈만으로 평가하는 상이 무슨 큰의미냐 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 농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우승의 가치는 무엇보다더 중요하죠. 우승6 준우승4 정도의 수준도 아니고 우승9 준우승1 정도 수준이상으로 우승이 모든 영광을 독식합니다. 파이널을 조단보다 3번이나 더많은 9번이나 진출한 르브론은 칭찬보다는 조롱거리의 한요소로 쓰여지고 있죠. 플옵모드라고 말할정도의 플옵에서의 활약은 파이널MVP가 아닌 플옵 MVP가 있다면 3개이상 몇개는 더탓을 활약을 해왔지만 결국엔 3우승이란 결과만 남았죠.
파엠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럼 그 중요한 결승에서 누가 우승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느냐를 판단하는데는 그시리즈로 판단할수 밖에없고 그전에 시엠을 받을 정도의 활약을 했느냐 플옵에서 미친활약을 했느냐는 억울하지만 크게 고려되지 않죠. 다소의 논란은 있을수 있지만 첫우승때 르브론을 막아낸 이궈달라 두번째 세번째 우승때 부진없이 상대방 좌절시키는 슛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듀란트 활약은 분명 커리보다 결승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이었습니다.
그전 컨파에서 휴스턴에게 위기를 맞이했을때 그걸 커리가 멱살잡고 캐리해느냐 아니냐는 중요하게 이야기 되지 않죠.
커리어에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파이널이 몇번이냐가 아무런 가사점이 되지않고 오히려 준우승이 많다고 마이너스가 되는것처럼 1옵션인 선수가 파이널을 3번이나 우승했는데 파엠이 하나없다? 그런경우는 1옵션으로 3회우승이상한 선수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찾아볼수 없는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당연히 커리어 평가되는부분에서 다른 3우승 선수와는 평가가 낮아질수 밖에없죠. 특히 골스같은 팀은 커리나 듀란트 한명이 없어도 플옵은 충분히 가는 역대급 팀들과 비교되는 팀이니까요.
오히려 시즌이나 플옵에서 압도적인 퍼퍼먼스를 보일수록 그런선수가 파이널에서는 왜자꾸 부진하냐라는 오명을 달고 살수 밖에없죠.
샤크와의 3우승시절보다 2파엠을따낸 2번의 우승이 코비를 더 가치있게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두번을 못하고 파엠한번 없이 커리어가 3핏으로만 끝났다면 3핏두번한 피펜보다도 낮은평가를 받아야죠.
커리는 시엠이나 우승횟수 추가보다 파엠이 본인커리어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것같습니다.
시즌이나 플옵때 힘을 조금 아껴서라도 파이널에서 가치를 증명해야죠. 이번에도 파엠을 못딴다면 우승을 하더라도 본인한테도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평가도 4우승 3핏을 한것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평가 될것 같습니다

2019-03-23 09:18:31

개인적으로는 준우승 몇번해봤자 우승 한번에 안된다는 의견이 당연하다고 보이기보단 르브론이라는 개별선수가 거둔 준우승에 평가절하할 요소가, 그럴 인상을 받을만한 지점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이애미 시절의 준우승은 아쉬움,2위 느낌보다는 패배,실패의 인상을 줄수밖에 없었어요. 상대적으로 클블에서 준우승은 도전의 느낌이 더 있었고요. 뭐든 계량화시킬순 없고, 당대의 평가기준도 변하고, 그때그때 선수들의 스토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파엠의 가치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듀란트의 파엠이 조던 파엠보다 인상을 못 남기긴 하거든요. 아무래도 슈퍼팀 소속에 커리 견제의 반사이익이 있기 때문이겠죠.

2019-03-23 09:54:32

평가 절하당할 지점 그럴 인상이라는게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언더독으로 준우승한거랑 탑독에서 준우승한거랑은 다르다는건가요? 똑같이 우승에 묻혀 가치가 낮아지는거는 똑같은거 아닌가요? 최다우승 성적찍고 파이널에서 진 골스는 실패고 패배고 압도적인 레이커스 상대로 1승을 따내며 준우승했던 아이버슨의 필라는 가치가 높은 준우승인가요?
우승에비해 아무가치도 못얻는것 별반차이는 없는거지 르브론의 개인때문에 가치에 차등이 생긴다는것은 이해 못하겠네요

2019-03-23 10:15:51

일단 어떤 수상실적의 가치도 선수에 따라 변화할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싶었고,, 준우승의 가치에 대한 예전글들이 생각나서 왜 르브론의 결승진출은 그 횟수만큼 인정받지못하는가 단순히 우승실패때믄인가 등을 생각해본적이 있어서 여기 쓰게된것 같습니다. 개인의견으로 축소해서 말씀드리자면 르브론의 빅3 결성은 지금도 평가가 분분하지만 당시에는 더더욱 리그파괴적인 느낌이었고. 옳지않은 느낌이어서 준우승이 실패의 인상을 줬다고 생각해요. 바클리와 아이바슨의 준우승과 다른 인상인거고, 그래서 르브론 성과에 대해서 결승 여러번 가지않느냐는 의견에도 준우승의 가치와 별개로 그것을 얼마나 쳐줘야하는지 의문이 들었고, 공감하는분들도 꽤 계셨어서 주장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준우승의 가치든, 파엠의 가치든 가변적일 수 있고, 조던 참 대단했어란 기억을 파엠이란 지표로 입증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종의 기준이 된것이라 생각해서 예로 들었습니다.

2019-03-23 10:37:13

슈퍼팀은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수입장에서는 이해합니다 저라도 그렇게 할거니까요. 안그랬으면 하는 바램은 그저 팬들의 입장인거죠. 릅이 마엠 이적없이 클블에남아 노비처럼 원맨 우승한번하고 컬어 마감했다면 릅의 올타임순위는 몇위일까요? 샤크가 레이커스 안가고 올랜도에서 남았다면 4우승이 가능했을까요? 조단이 3핏두번 외에도 넘볼수없는 부분이 그부분이겠지만 선수로서 자기가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선택하는데 있어서 계약기간 내 트레이드요청이나 분란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FA때 본인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하는것에 대해 비난하고 싶지도 않고 평가 절하하고 싶지 않습니다.

Updated at 2019-03-23 10:42:05

의견을 존중하고, 설득되는 점이 있습니다, 본문과 안 맞게 르브론 예로 평소생각을 말했던 제 실수도 있는것 같고요. 드라이하게 제 개인생각은 좀 다르다는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2019-03-23 10:52:35

네 저도 릅팬이지만 릅에대한 비판은 어느정도 수긍하며 이해는 합니다 클블에서 우승7번 파엠7번 타고 본인 goat가 아닌 타인 goat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이 비난을 감수하고도 그런 선택할수 밖에 없는 부분은 저도 안타깝습니다. 계속 안고 가야죠

2019-03-23 08:22:19

그런 말들이 나온다는 자체가 우승이 제일 중요하다는 이야기죠.
그러니 파이널에서의 활약을 높이 쳐 주는 것이구요.

2019-03-23 08:49:38

토너먼트에서 결승전 비중을 4강 8강과 동급으로 둘순 없잖아요. 
같은 7경기라도 중요도에서 차이가 너무 납니다.
1등 몇점 2등 몇점 이런게 아니라 반지 유무로 갈리는 1년중 가장 중요한 경기죠. 

1~2등 차는 어마어마 한데 2등~16등은 거기서 거기인게 스포츠의 특성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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