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선수평가에서 가장 고전적인 스탯 3가지가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죠. 하지만 직접적으로 적립하면 올라가는 득점이나,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어시스트에 반해 리바운드는 정말 애매합니다.
어시는 굉장히 애매한 기준따라 주어지지만 어찌됐건 어시스트 1개가 적립되었다는건 패스가 득점으로 연결되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탄성을 자아낼만한 패스를 했다 하더라도, 패스를 받은 선수가 이지 레이업을 놓친다면 어시스트가 적립되지 않죠.
하지만 리바운드는 정말 애매합니다. 공격리바운드를 얻어내도 두번째 공격기회가 빗나간다면, 리바운드를 한것과 안한것이 똑같게 되죠. 물론 경기수가 많아질수록 그 값이 평균에 수렴해가겠지만 선수별로(득점에 기여한, 혹은 득점을 막아낸)편차가 존재할것입니다. 팀 리바운드는 팀에게 주어지는 공격기회 혹은 상대의 공격기회 박탈로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에게 적립되는 리바운드는 평가하기 정말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스아웃과 몸싸움을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는 스탯이 돌아가지 않고, 개인별 컨테스트 리바운드율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심지어 이 경우에는 편차도 매우 크죠. 카펠라의 경우에는 컨테스트 리바운드율이 45%가량 되는반면에, 웨스트브룩은 15%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웨스트브룩의 리바운드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둘의 리바운드 개수는 비슷하고요. 둘의 리바운드 개수가 비슷하니 비슷하게 평가받아야 할까요? 저는 아니라 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개인 리바운드의 가치를 별로 높게 보지 않습니다. 물론 공격리바운드를 잘 따내거나 굳은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들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싶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개인의 리바운드 수치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기 때문이죠.
특히나 요즘 MVP논쟁에서 1차스탯도 쿰보가 밀릴게 없다는 글들을 보고 리바운드를 고평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제게는 큰 차이로 느껴지는데 아니라고 하시는분들이 많더라고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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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는 현대농구에선 가치가 많이.하락했죠 3점이 주류가 되면수 롱리바운드 숫자가 급증해서, 리바 참여를 안해도 가드들이 리바스탯 적립하게되는 양상이고 , 경기 템포가 빨라져서 상황에 따라 백코트 우선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미가 있는건 경기하는 양팀사이의 팀리바운드 차이와 공리정도 뿐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