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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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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22 18:49:58

선수평가에서 가장 고전적인 스탯 3가지가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죠. 하지만 직접적으로 적립하면 올라가는 득점이나,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어시스트에 반해 리바운드는 정말 애매합니다.

어시는 굉장히 애매한 기준따라 주어지지만 어찌됐건 어시스트 1개가 적립되었다는건 패스가 득점으로 연결되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탄성을 자아낼만한 패스를 했다 하더라도, 패스를 받은 선수가 이지 레이업을 놓친다면 어시스트가 적립되지 않죠.


하지만 리바운드는 정말 애매합니다. 공격리바운드를 얻어내도 두번째 공격기회가 빗나간다면, 리바운드를 한것과 안한것이 똑같게 되죠. 물론 경기수가 많아질수록 그 값이 평균에 수렴해가겠지만 선수별로(득점에 기여한, 혹은 득점을 막아낸)편차가 존재할것입니다. 팀 리바운드는 팀에게 주어지는 공격기회 혹은 상대의 공격기회 박탈로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에게 적립되는 리바운드는 평가하기 정말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스아웃과 몸싸움을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는 스탯이 돌아가지 않고, 개인별 컨테스트 리바운드율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심지어 이 경우에는 편차도 매우 크죠. 카펠라의 경우에는 컨테스트 리바운드율이 45%가량 되는반면에, 웨스트브룩은 15%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웨스트브룩의 리바운드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둘의 리바운드 개수는 비슷하고요. 둘의 리바운드 개수가 비슷하니 비슷하게 평가받아야 할까요? 저는 아니라 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개인 리바운드의 가치를 별로 높게 보지 않습니다. 물론 공격리바운드를 잘 따내거나 굳은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들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싶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개인의 리바운드 수치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기 때문이죠. 

 

특히나 요즘 MVP논쟁에서 1차스탯도 쿰보가 밀릴게 없다는 글들을 보고 리바운드를 고평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제게는 큰 차이로 느껴지는데 아니라고 하시는분들이 많더라고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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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03-22 18:44:35

리바운드는 현대농구에선 가치가 많이.하락했죠 3점이 주류가 되면수 롱리바운드 숫자가 급증해서, 리바 참여를 안해도 가드들이 리바스탯 적립하게되는 양상이고 , 경기 템포가 빨라져서 상황에 따라 백코트 우선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미가 있는건 경기하는 양팀사이의 팀리바운드 차이와 공리정도 뿐이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19-03-22 19:00:13

 

참고로 리바운드 레이트 순위입니다.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팀일수록 강팀이냐의 상관관계는

무조건 그런건 아니라고 보입니다..

근데 10위이내에 든 팀들은 뉴올 빼고는 전부 플옵권 팀들이긴하네요.

 

WR
2019-03-22 19:15:27

사실 절대적 상관관계까지는 아니죠. 리바운드율 높아도 야투율이 낮으면 기대점수는 낮을테니까요.

2019-03-22 19:29:36

실례지만 어시스트 순위도 알수 잇을까요..?
느바 어디로 가야 보는지 ㅠ리바운드보다 어시스트갯수가 더 의미 없을것 같은데.. 그래도 볼이 좀 잘도는팀이 강팀이긴할것 같은데.. 리바운드가 더 영향력이 있을것 같은데 모르겠네요..

2019-03-22 19:38:31

https://stats.nba.com/teams/

여기 참고하시면 됩니다. 골스의 경우 언제나 팀 어시스트 1등입니다. 

Updated at 2019-03-23 00:52:13

감사합니다!!!! 어시스트 리바운드 둘다 성적이랑 엮기가 비등비등하네요.. 먼가..

2019-03-22 19:02:26

그렇게 따지고 들자면 어시스트나 득점도 믿을만한 스텟이 못됩니다. 와이드오픈으로 떠먹여준 1어시나 죽은볼 던져줬는데 터프샷 넣어서 얻은 1어시의 차이도 생각해야하고, 팀이 잘풀려 가비지로 4쿼터 잘 안나오는 선수의 평득과 팀상황이 어려워 자주 연장가는선수의 평득을 비교하면 당연 후자가 높을 가능성이 크겠죠.. 오히려 리바운드가 둘에 비해 특별히 가치가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WR
2019-03-22 19:12:01

결국 팀이 이기는데는 상대보다 많은 득점만 있으면 되기에 저는 득점이 가장 중요하고, 다른 스탯들도 '득점에 얼마나 도움됐는가'라는 측면에서 바라봅니다. 물론 어시스트도 불완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부분때문에 같은 1어시라도 차이가 있을수 있고요. 하지만 누가 '왜 리바운드를 많이잡아야 하는데?' 라고 묻는다면, '상대보다 공격기회가 많아지니까' 라고 얘기할겁니다. 그렇다면 '그럼 그냥 야투율 좋은선수 넣으면 그만 아냐?'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일 기회를 창출했을때의 야투성공(혹은 실패)와 리바운드 1개의 평가차이는 심한데, 저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서요. 그리고 또한 평득계산 같은경우는 출장시간 등으로 평가의 보정이 이루어지는 반면, 리바운드 같은 경우에는 컨테스트율 따지는경우는 못봤기에 적은글이기도 합니다.

2019-03-22 19:31:53

말씀하신대로 공격 리바운드 한개를 잡으면 그게 무조건 득점으로 연결이 안되더라도 상대 공격기회를 한번 줄이니 수비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 하나 놓치면 공격 기회를 뺏기게되니 무조건 손해죠. 반대로 팀이 어시 하나를 덜한다고 크게 손해보는건 없습니다. 리바운드 하나 놓치면 공격권을 상대에게 넘겨주게되니 아군 포제션-1 상대 포제션+1해서 합이 2포제션 손해라고 볼수 있겠네요. 결국 말씀하신대로라면 어시스트가 리바운드보다 더 득점에 도움이 되는지 알수 없죠. 또 말씀하신 야투율 높은 선수를 넣는다고 해도 어떤 공격이건 100% 득점에 성공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결국 터프샷을 던지게 되면 리바운드는 그 리스크를 최소화 시켜줍니다. 그리고 득점의 경우 출전시간당 득점으로 계산하는것 보다 ppg로 계산되는게 훨씬 보편적인데, 출전시간 보정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이지 않네요. 동일 기회에서 야투 성공 1회와 리바운드 1회의 평가 차이가 심하다는건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셨는지 는 잘 모르겠습니다.

2019-03-22 19:29:32

  본문의 말씀이 맞긴 합니다. 일단 1포제션을 더 가지게 된다는 면에서 리바운드는 분명 중요합니다. 팀리바운드가 그러하죠. 하지만 개인으로 가면 좀 애매한 면도 분명 있죠. 전술적으로 한명에게 몰빵이 가능하거든요. 로페즈같은 경우 리바운드 적다고 타박받는 경우가 많은데 실상 경기를 보면 박스아웃 엄청 잘해서 다른 사람이 리바운드 잡게 해주죠. 팀리바운드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많다는거....  웨스트브룩의 경우에서도 볼수 있듯이 유독 리바운드만은 몰아주기 논쟁이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2019-03-22 19:40:14

단순 수비리바운드는 예전보다 가치가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단, 공격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공리는 제법 의미가 있다고 보지요. 

2019-03-22 19:46:18

리바운드에 관해 팀->개인으로 가면 애매하다는 말 동감합니다.

2019-03-22 20:04:42

수비리바운드만 안정적으로 잡아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초공격농구에 역대급 페이스에서 슛성공률 높이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보는 시각이라서요.

Updated at 2019-03-22 20:59:26

1포제션당 기대득점을 단순히 1점으로 가정한다면 공리는 1점, 수리는 0.4점 정도 봅니다.
예로 리바수가 10개(공리2, 수리8)인 선수가 있다면 1리바당 득점 공헌도는 0.52점 정도로 계산할 수 있는데 수리 가치인정이나 비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대략 0.5~0.6정도 봅니다.
참고로 어씨는 득점 확률의 증가만큼 득점 가치를 봐야 하는데 예전에 제 나름대로 따져 봤을때 0.5점쯤 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냥 제 생각일 뿐 타인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2019-03-22 21:54:01

저는 어시가 더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바는 실질적으로 포제션을 지키고 가져오는 중요한 수단인데 반해 어시는 실질적으로 메이드를 시키는 사람의 슈팅에 따라 갈리는 거라 그렇다고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라 보지만 우선순위를 매긴다면 득점력이 좋은 사람-리바가 좋은 사람(특히 공리)-어시가 높은 사람 이렇게 된다고 봐요.
비교를 한다면 듀란트-스티븐아담스-드레이먼드그린 이랄까요
물론 다 좋은 선수들이지만 하나만 있고 나머지 두개가 없다면 전 우선순위를 저렇게 매겨볼 것 같습니다

2019-03-22 22:51:35

공리는 갯수보다 레퍼런스에서 기록하는 pct로 보는게 체감상 맞는거 같더라고요. 공리 수치는 나름 중요하다고 보는게, 보통 슛이 40-50%정도 선수들이 기록하니깐, 오펜리바 잡고 한번더 시도하면 대부분은 들어간다고 봐도 무방하죠...저도 단순 리바운드 수치는 별로 경기에 영향력이 있나 모르겠어요. 디조던이나 칸터가 리바운드 많이 잡는데, 경기에 무슨 영향을 주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로드맨이나 바클리,모제스 말론 같은 선수들이 진짜 알짜 리바운더였고, 명성이 있었던건 공리 능력 덕분이었죠

2019-03-22 22:55:06

어시가 훨씬 애매함요. 리바운드는 무조건 포제션 1번 획득이라는 결과물이 있죠. 그리고 리바운드의 중요성이 떨어졌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그냥 느낌일뿐 실질적인 영형력은 90년대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죠.

2019-03-22 23:48:11

어느분이 올려주신 통계를 보면 수비리바 단속이 공격리바 잡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수비리바운드 후 공격 성공률이 공격리바 후 공격 성공률보다 월등하게 높기 때문이죠

2019-03-23 00:21:53

어시나 리바나... 가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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