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vs 임팩트
순위 매기기는 답이 없다 믿고, 자고로 내 눈대중이 최고라 믿는 무책임(?)한 사람이지만, 쿰보 vs 하든은 뭐가 정답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둘다 개쩔잖아요. 고래도 어느정도 정량적으로다가 수치로 뽑아 놓으면 객관성도 확보할거고 대강 답이 나오지 않을가 싶... 었지만 전 안나왔습니다. 내심 저는 쿰보 쪽에 맘이 쏠리긴 했습니다만, 하든도 미친 시즌임은 부정하기 힘드네요. 요 밑에 3가지 그래프는 쿰보, 하든 둘의 올시즌 내러티브(밸런스 vs 임팩트)가 어느정도 잘 나오는거 같아서 퍼왔슴당.
베트스 투웨이 플레이어 vs 리그 최고의 창 (공수 WS 비교)
시즌 내내 수위권 장악 vs 드라마틱한 등장 (기아 MVP 레이스 순위 변동 추세)
갓든 모드 vs 시즌 전체 1위 에이스의 위엄 (DRE 비교)
해당 그래프는 DRE의 정도와 그 빈도를 나타낸 것인데,
DRE라 함은 단일 경기에 미친 해당 선수의 임팩트를 측정하는 가장 좋은 통계라 밑 글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령 하든이 멤피스전에서 57-8-7같은 스탯을 뽑으면 DRE가 높게 나온다는거죠. 계산법은 관심도 없고 이해도 못하겠습니다만 어느 정도와 제 직관과 크게 다르지 않고 쉬이 이해가 되는 그래프라 골라왔습니다. 여기서 읽어낼만한 내러티브는 다음과 같아요.
1. 하든은 상대적으로 하드캐리한 경기를 더 뽑았냈다.
폴이 히트전에서 햄스트링이 터진 이후로 하든이 폭주하던 기간이 이 그래프에 반영되었다 볼 수 있겠죠. DRE 20 +경기가 15번, 그리고 DRE 25 + 경기는 5번입니다. (쿰보는 각각 8번, 1번)
2. 하지만 쿰보는 민폐 경기가 없었다.
쿰보는 DRE가 (-) 수치를 보인 경기가 단 한 번도 없는 반면, 하든의 경우 DRE가 (-) 수치를 보인 경기가 존재합니다. 즉, 이 그래프에 따르면 쿰보는 하든에 비해 똥 싼(?) 경기가 없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2019-03-22 15:26:20
크리스폴 결장하고 골스를 연장전에서 잡아내던 하든 그런경기가 시즌 후반기에 있었더라면 달랐을거같기도 하네요
2019-03-22 15:52:39
저도 이번만큼은 쿰보가 받을거같은 예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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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비피 밀어봅니다.
제 사견으로는 이번 시즌 하든도 굉장했지만 쿰보가 더 훌륭한 선수였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