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경우의 수 5가지

기사를 보다가 재밌는 게 있어서 간단하게 가져와 봤습니다.

주제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경우의 수 5가지’입니다.

현재 순위가 아직 미확정인 서부 컨퍼런스 시드 경우의 수를 5가지로 예측해서 각각 흥미로운 점들을 쓴 글입니다.

번역이라고 하기는 좀 거창하고.. 원문 역시 아주 가볍게 작성된 글이니 가볍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https://www.sbnation.com/2019/3/14/18265269/nba-playoffs-2019-bracket-western-conference-scenarios

현재 순위(오늘 경기까지)

① 골든스테이트 – 46승 21패

②덴버 – 45승 22패

③ 휴스턴 – 42승 26패

④ 포틀랜드 – 41승 26패

⑤ OKC – 42승 27패

⑥ 유타 - 39승 29패(타이 브레이커 유타)

⑦ 샌안토니오 – 39승 29패

⑧ 클리퍼스 – 39승 30패

5. 지역 라이벌

덴버(1) vs 유타(8)

골든스테이트(2) vs LA 클리퍼스(7)

포틀랜드(3) vs 샌안토니오(6)

휴스턴(4) vs OKC(5)

4개의 시리즈 중 3개는 ‘지역 라이벌’이라고 불릴 만한 매치업들이다. 덴버 vs 유타는 중서부 산악지대를 대표하는 팀들 간의 맞대결이며 캘리포니아에서 젤 잘 나가는 두 팀간의 대결도 있다. 휴스턴과 오클라호마 씨티는 디비전도 다르고 거리도 꽤 멀지만 그뿐이다. 이 두 팀은 최근 몇 년 동안 아주 치열하게 싸워왔던 라이벌이다. 가장 이슈가 덜 될 수 있는 매치는 그나마 포틀랜드와 샌안토니오의 맞대결이겠지만, 이 역시 ‘알드리지 vs 릴라드’라는 ‘전 동료 매치업’이 있다.(둘의 사이는 여전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1라운드 Key 매치업은 니콜라 요키치 vs 루디 고베어의 탑급 빅맨 싸움, 골든스테이트와 클리퍼스의 클래식 매치(아마도 스윕이 예상되지만..), 흥행은 자동으로 보장되는 휴스턴-OKC 매치 등이 될 것이다.

4. 업셋 시리즈

골든스테이트(1) vs 유타(8)

덴버(2) vs 샌안토니오(7)

포틀랜드(3) vs LA 클리퍼스(6)

OKC(4) vs 휴스턴(5)

이렇게 매치업이 형성되면, 가장 업셋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매치업들이 많다. 유타는 (그나마) 워리어스에게 카운터를 날릴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이다. 수비력이 리그 최정상급인 데다가 루디 고베어라는 리그 최고의 수비형 센터를 보유하고 있어서 드마커스 커즌스까지도 봉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그렉 포포비치와 그의 아이들은 폴 밀샙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플레이오프 경험이 일천한 덴버의 어린 선수들을 충분히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 그리고 클리퍼스가 포틀랜드를 이길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포틀랜드에 걸라고 해도 좀 애매하지 않은가.

그리고 (위 5위에 이어) 또다시 썬더와 로케츠의 매치, 룰루랄라다.

3.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파이널 판타지

골든스테이트(1) vs 샌안토니오(8)

덴버(2) vs 유타(7)

휴스턴(3) vs LA 클리퍼스(6)

OKC(4) vs 포틀랜드(5)

이렇게 매치업이 형성되었을 때의 문제는 휴스턴과 OKC가 컨퍼런스 파이널에 둘 다 진출해야지만 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휴스턴, OKC, 포틀랜드가 3~5위를 차지할 것이 아주 유력한 현재의 순위 상황에서 휴스턴-OKC 매치업은 1라운드가 아니라면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밖에 볼 수 없다. 정말 아쉽다!

이 브라켓에서는 아주 흥미로운 2라운드 승부들(골든스테이트-OKC or 골든스테이트-포틀랜드 // 덴버 or 유타 vs 휴스턴), 그리고 워리어스와 로케츠의 작년 서부 컨퍼런스 결승 리매치까지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2. 산 넘어 산, 골든스테이트

덴버(1) vs 샌안토니오(8)

골든스테이트(2) vs 유타(7)

휴스턴(3) vs LA 클리퍼스(6)

OKC(4) vs 포틀랜드(5)

이 시나리오는 워리어스가 파이널까지 가는 데 가장 험난한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1라운드 vs 유타, 2라운드 vs 휴스턴, 그리고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는 OKC를 만나는 것. 골든스테이트가 휴스턴과 OKC를 거듭 만난다면, 휴스턴 vs OKC의 구도보다도 더 재밌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계속해서) 내가 덴버와 포틀랜드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사실 그렇다. 덴버는 정규 시즌에서 아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선수들이 너무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큰 무대에서의 경기력은 미지수이다. 포틀랜드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지 않았는가.(뉴올리언스에게 0-4 업셋 패배)

1. 한정적인 시간이 유감

골든스테이트(1) vs LA 클리퍼스(8)

덴버(2) vs 샌안토니오(7)

OKC(3) vs 유타(6)

포틀랜드(4) vs 휴스턴(5)

OKC는 서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이다. 나는 그래서 OKC가 모든 팀들과 붙는 것을 원한다. 어떻게...OKC를 복제해서 5~8번 시드 모두에 좀 집어넣을 수 없을까?

그럴 수 없다면, 1라운드에서 OKC와 유타가 맞붙는 이 시나리오가 가장 마음에 든다. 작년에 두 팀이 1라운드에서 만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두 알지 않는가?(유타의 4-2 승) 워리어스와 클리퍼스의 맞대결도 어느 정도의 양념은 칠 수 있을 정도로 기대되는 매치업이고, 휴스턴과 포틀랜드 또한 아주 흥미롭다. 이 두 팀의 맞대결에서 항상 에반 터너가 이슈가 되었으며 하든과 릴라드의 쇼다운 역시 기대된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휴스턴 그리고 덴버-OKC나 덴버-유타가 (아마도) 맞붙게 될 것이다. 역시 아주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