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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온 풀 경기 감상기 (Vs 시라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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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5:32:30

자이온 경기를 처음으로 풀로 봤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복귀전이었는데 정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후반 막판엔 그냥 팀원들 

밀어주면서 (아마 시라큐스의 파작도 조심) 어나더레벨을 보여줬습니다.


제가 NCAA 는 관심이 별로 없어서 시라큐스 하면 멜로가 우승시켰던 명문대로 알고 있는데

자이온을 상대하는 수비수들의 웨이트나 움직임이 너무 심하게 차이가 나서 놀랐네요. 

마치 거의 어린애 손목 비틀기처럼 보일 정도의 신체 차이로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시라큐스는 2-3 지역방어를 쓰면서 자이온의 공간을 최대한 허락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압도적인 오펜리바 후의 풋백도 몇번 있었고 몸싸움으로 자리 밀어낸 후 앨리웁도 보여줬습니다.

전반엔 그냥 속공으로 박살냈구요. 


시라큐스에서 중간에 삼점 폭격했던 슈터들이 아니었다면 바로 가비지 갈 것 같이 보였습니다.


자이온 풀 경기는 처음 봤는데 하필 처음 본 경기가 13/13 을 기록한 퍼펙트 경기라 좋은 모습만 보여줬네요.

공격에서는 2/9를 기록한 자유투가 너무 아쉬웠는데 3점도 그렇고 자유투도 슈팅 스트록이 너무 공을

앞으로 이동하면서 쏘는 듯 하여 이 부분은 느바 입성 후에 꼭 고쳐줬음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오늘 인상깊었던 점은 13/13 기록한 공격은 물론이지만 자이온의 수비였습니다.

전반에만 이미 5스틸 달성하고 후반에도 의미있는 디플릭션을 2-3개는 해서 저는 박스스코어 보기 전까진

6-7 스틸 이상으로 기록될 줄 알았는데 5스틸로 멈춰졌네요.

블락 슛도 1개 기록된 레이업 빅블락 말고도 3점슛 컨테스트를 통해 에어볼을 만드는 장면이 1-2번 있었구요. 그래서 전 박스스코어 보기 전에 3블락 7스틸 정도는 했을 줄 알았습니다. 

그정도로 상대방 공격수들이 자이온의 컨테스트나 스틸수비를 어려워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스틸을 위한 도박 수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패스길 예측도 좋고 손이 기민합니다. 굉장히 순발력이

좋은 스타일이고 허리아래에서 손 감각이 아주 좋아보입니다. 

 

블락에 관해서는 골밑 타이밍 블락도 좋지만 퍼리미터 블락 수비가 좋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엄청난 점프력도 있지만 최고 높이에 다다르는 점프를 속도가 정말 빠른 것 같이 보였습니다.

중간에 해설자도 자이온의 블락인지 리바인지 장면을 보여주면서 발 부분을 동그라미 치면서

점프의 시작이 자이온이 늦는데 엄청나게 빠르게 솟구친다는 뉘앙스의 언급을 했던 것 같아요. 


자이온의 파워는 시라큐스 수비수들이 너무 평균 이하로 보이던데 시라큐스가 원래 골밑이 약한것이었는지

아니면 시라큐스가 NCAA 평균이었는데 자이온이 그렇게 보이게끔 한 것인지 구분이 안될정도의 파워를 보여줬습니다.


아무리 봐도 작년에 에이튼의 평가였던 'NBA레디' 바디 수준이 아니고 'NBA탑' 급의 바디 수준으로 보입니다.

3월에 광란에서 절대 다치지 말고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고 느바에 드래프트 되면 정말로 NBA 최고의 몸뚱이들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팀운만 좋으면 (+부상조심) 넥스트 아이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발 건강하고 슈팅능력만 키워줬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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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3-15 15:50:36

좋은글 감사합니다
부상만없다면 괴물을 보게될겄같네요
운동능력은 탑급이던데 바클리의 현대판 모습을 보여줄것같은 선수네요

2019-03-15 16:12:15

말씀해주신 대로 자이온의 스틸과 압박 수비로 상대 턴오버를 유도하고 이를 그대로 속공 득점으로 이어가면서 기세 올린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자이온 없을 때는 스틸, 블락도 그렇고 듀크 선수들이 루즈볼 리커버리를 잘 못해서 공을 상대한테 내주고 끌려가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자이온 돌아오니 수비부터 속공 연결까지 확실히 다르네요.

 

시라큐스는 오늘 경기에서 주전 센터가 파울 트러블로 일찍부터 빠지기도 했고, 또 부상으로 못 나온 선수들도 몇 명 있었을 겁니다. 듀크 잡을 때 32득점 넣으면서 시라큐스 승리 견인했던 타이어스 배틀도 없었고요. 근데 오늘도 그렇고 저번에 듀크가 졌을 때도 자이온이 시라큐스 존 디펜스 상대로 그냥 득점 쑤셔 박더라고요(저번 시라큐스전에서도 35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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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시라큐스 상대로 페인트존 득점 올리기는 좀 빡빡하니 일단 3점 넣어주면서 시라큐스 수비진을 좀 넓게 만드는 것이 먼저인데 오늘 같은 경우는 듀크 3점이 잘 안 들어가도 듀크가 속공 득점 최대로 뽑아먹으면서 자이온이 페인트존을 폭격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네요. 저번에 자이온 없을 때 시라큐스 이긴 경기에서는 RJ 베렛의 활약과 더불어 오코넬의 3점 터진 것이 결정적이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자이온이 워낙에 안정적으로 득점해주니 코치 K3점 되는 오코넬 대신에 수비 되는 골드와이어를 적극 기용하더라고요. 시라큐스의 3점 슈터 베이하임이 저번 경기도 그렇고 오늘도 3점 슛감이 좋았었는데, 골드와이어가 후반부터인가 전담 마크하면서 잘 막았으니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9-03-15 17:11:01

흔히들 바클리나 그리핀 랜들 래리존슨과 비교되는것 같은데
제가 경기하는거 봤을땐 위의 선수들보다 훨씬 윙맨 느낌이 납니다
Nba가면 딱 3.5번이 될듯 해요
미스매치 킬러로 사기꾼 소리좀 들을듯...
시라큐스전에서 봤듯 대학생선수들은 그냥 웨이트면에서 상대가 안됩니다 대학생
이랑 중딩이랑 붙는 수준
자이언에게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부상우려외에 프로가면 저런 피지컬에서 오는 우위가 많이 사라지면서 위력이 급감할꺼란 예상들을 많이 하는데
물론 일리가 있는 예상이지만 제가보기엔 자이언은 그냥 피지컬 괴물들이 모이는 nba에서도 선택받은 극소수예요 300파운드로 저렇게 뛰어다니는 선수는 샤크이후 처음봅니다
게다가 볼핸들링 시야 기동력 순발력 다 좋고 점퍼는 없지만 골밑피니쉬도 아주 좋죠
득점을 막 30점씩 쏟아붓는 타입보다는 상대 페인트존 박살내면서 공간 넓혀주고 미스매치공략으로 상대수비로테 흔들어주는 크랙역할 아주 잘해줄꺼라 봅니다

2019-03-15 21:13:22

전부 동의합니다만 285파운드입니다.. 엠비드가 275파운든데 6인치 작은 자이온을 300파운드로 만드시면 나중 닉x의 보물이 될 녀석을 너무 뚱땡이로 만드시는겁니다

2019-03-16 12:17:34

리바운드할때의 탄력이나 3점 슛폼
보면 바클리를 연상시키네요.
윙스팬은 자이온이 더 길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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