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팬이 바라는 18-19시즌의 마무리

어찌보면 저에게 영웅과도 같았고, 그렇기에 작년에 실제로 보고오길 참 잘했다고도 생각이 드는

노비츠키가 은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은퇴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라고 보여집니다.

댈러스가 이번시즌 루카 돈치치라는 어마무시한 루키를 픽하면서

팀 시스템 전체가 루키에 맞춰지는 파격적인 트레이드들도 펼쳐졌는데요.

댈러스팬인 제가 18-19시즌 PO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거둘 수 있는 몇가지 사항을 생각해봤습니다.

1. Rookie of the Year 

신인상은 2018드래프티중에서 팀내 코어로 자리잡은 루카 돈치치를 제외하고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없습니다.

1픽인 에이튼, 5픽인 트레영, 8픽인 섹스턴을 제외하고 팀에서 30분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도 드뭅니다.

WS로 4.0을 넘는 선수는 에이튼(4.6) 돈치치(4.3)둘 뿐이며 VORP는 루카만이 2.6으로 바로 밑에 미첼로빈슨이 1.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투율을 제외한 나머지 스탯볼륨도 20-7-5를 기록중인 루키이다보니...

20-5-5를 기록하고 신인왕을 못탔던 선수는 단 한명도 없으니까요.

2. Dirk Nowitzki의 2,000번째 3점슛

노비츠키는 21년동안 NBA에서 성공시킨 3점슛이 1,943개 입니다.

7-0이상 선수중에 3점슛을 1,000개 이상 성공시킨 선수는 NBA역사에서 단 둘뿐인데

노비츠키와 채닝프라이(1,041개) 입니다.

굵게 표시된 선수들이 현역임을 감안했을때 10번째로 3점슛 2,000개 이상 성공시키는 선수가 되기를 바라고있습니다.

올 시즌 하든의 페이스가 정말 너무 말도 안되기에 

노비츠키는 57개의 3점슛을 추가해야 2,000개를 넘어설텐데 경기당 1.0개 꼴로 성공중이라

몇경기 올스타전처럼 버닝하지 못한다면 달성하기는 어려울듯도 합니다.

3. Dirk Nowizki의 통산득점 순위.

자세히 보면 노비츠키와 르브론만이 현역이고 나머지는 모두 은퇴한 선수들이고,

심지어 노비츠키 혼자만이 非미국인입니다.

현역중 非미국인 통산득점 2위는 형가솔(20,890점), 3위는 토니파커(19,383점)이며

그 외 선수들은 2만점도 까마득하게 먼 수치입니다.

역대 6위인 윌트와의 차이는 불과 109점. 올 시즌 노비츠키의 시즌득점이 26경기 출장 / 123점.

댈러스는 26승 31패로 잔여경기가 25경기. 딱 지금처럼만 해주면 넘어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현재까지 적어도 저 3가지 기록은 달성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합니다.

노비츠키era에서 돈치치era로 넘어가는 멋진 시즌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