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과 빵감독
1479
Updated at 2019-02-12 06:48:19
전무후무한 드리블 드라이브가 주무기인 어빙과
패스플레이로 인한 오픈찬스 생성 마술사인 빵감이 서로의 포텐셜을 갉아먹는건 아닌가 합니다.
클립스한테 당한 대역전패도 단순히 슈퍼히어로 어빙의 부재 탓으로 돌릴수도 있겠지만, 어빙이 포함된 라인업으로 한시즌 뛰면서 나머지 팀원들에게는 작년과 같은 훈련된 시스템농구가 더이상 익숙치 않게 되어버린 것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어빙의 비중이 느는 것은 그만큼 빵감독의 전술운용능력이 같이 빛나게 하기보다는, 서로 빛을 바라게 하는 측면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작년 내내 약점이었던 스마트의 공격력마저 살아난 시점에서, 작년의 성공적인 시스템농구와 그로 인해 끈끈했던 팀케미의 붕괴는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어빙의 플레이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셀틱스야 어떻게 되든 '나~는~ 행~복합니다'를 외치던 제가, 근래 들어서는 어빙이 떠난 이후의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장 어빙의 대안이 떠오르진 않지만, 셀틱스 팬으로서는 그 전망이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5
Comments
글쓰기 |
올시즌 빵감이 보여준 모습은 저번시즌의 모습과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심해서 다른사람인것같은데 심지어 어빙마저 떠난다면... 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