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필승공식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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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 18:32:22
앞서 필리 필승공식에 대해 언급한 적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필리 필승공식은 '전반전을 최소 동점 이상으로 마치면 승리한다' 입니다. 필리는 전반전을 동점 이상으로 마친 경우, 현재까지 29승 5패, 85.3%의 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전반전을 동점 이상으로만 마치면 승리 확률이 정말 높다는 건데요. 전반전 기록을 홈과 원정으로 나눠보면 재미난 현상이 관찰됩니다.
홈에서 전반전을 뒤진 채 마친 경우가 단 세 차례 뿐이었어요(1승 2패, 33.3% 승률). 그만큼 홈경기에서 필리가 강했다는 건데요.
즉, 26번의 홈 경기 중 무려 23 차례를 전반전 동점 이상으로 마쳤다는 것이죠(88.4% 비중).
그리고 홈에서 전반전을 동점 이상으로 마쳤을 때 홈 20승 3패, 87%의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전을 앞선 경우에는 무려 19승 2패, 90.5%의 승률을 기록했구요.
필리의 홈 경기 성적은 21승 5패, 80.8%의 승률을 기록 중인데요(리그 4위). 필리가 홈에서 강한 건 초반부터 경기력이 좋았던 경우가 많았던 것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정 경기에서는 어땠을까요?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전을 동점 이상으로 마쳤을 때 9승 2패, 81.8%의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일단 전반전만 앞서면 대부분 승리했다는 걸 알 수 있죠.
허나, 필리는 23번의 원정 경기 중 불과 11 차례만 전반전을 동점 이상으로 마쳤습니다(47.8% 비중). 즉, 필리가 원정 경기에선 초반 경기력이 안 좋은 경우가 많았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면 필승공식이 있으니, 필패공식도 있겠죠?^^
필리의 필패공식은 바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을 뒤진 채 마치면 패배한다'입니다.
필리는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을 뒤진 경우 2승 10패, 16.7%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원정 경기에서 전반을 뒤지면 거의 졌다는 심정으로 보는 게 맘이 편하지 않을 까 생각되는 성적이죠.^^
아직 어린 친구들이 주축이라 그런지 전반전을 뒤질 경우 기세 싸움에서부터 지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버틀러가 이런 부분에 해결책이 되어주면 좋겠네요.^^
남은 경기에서는 필리가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치는 경우가 많아지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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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1-24 18:46:35
브루클린 전 4쿼터 버틀러 각성하고 위닝 3점 꽂은 경기가 원정이었던거 같습니다. 기억상 3쿼터까지 시종일관 밀리는 그림이었죠
2019-01-24 19:44:05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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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군요 그럼 필패공식 때 2승은 누구누구한테 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