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슨의 좋은 수비장면 하나
에서 가져온 영상입니다.
먼저 쿰보가 공을 운반합니다
달려오는 미들턴에게 공을 줍니다.
쏜 메이커가 로버슨의 진로를 방해하려 벽을세우죠.
로버슨은 가볍게 벽을 피합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따라붙어서 돌파공간을 막죠
이 과정에서
움짤을 보시면 로버슨은 미들턴의 스텝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따라 밟습니다.
(올라디포도 스위치후 훌륭하게 헬핑에 참여해서 미들턴의 공간을 함께
제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요즘 잘 하는 모습 너무 보기좋습니다.)
결국 공간이 여의치않고 선택지가 없어진 미들턴은 뒤에있는 델라베도바에게 공을 넘기죠.
이 과정에서 러스는 패싱레인을 끊어 스틸할 생각을 합니다.
일종의 도박수비죠.
(도박수비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짜여진 수비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택지를 강요해놓고 노리는 스틸이기 때문이죠.)
러스의 주특기인 패싱레인 끊어먹기는 실패합니다.
(도박은 도박이기에..)
그 결과 도박의 대가를 맞이하죠
완벽하게 공간이 열리고 델라베도바가 그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로버슨은 큰보폭으로 한발짝 델라베도바 쪽으로 붙어
공간을 차단하고 패스 할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듭니다.
쏜메이커도 완벽히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가까우면서 비어있는, 미들턴에게 줄 확률이 높죠
그걸 인지하고있는 로버슨은
다시 빠르게 매치업 상대에게 리커버리 합니다.
중간에 패스하기 까다롭게 손으로 방해하는것도 일품이죠.
그 이후에 다시 완벽하게 스텝차단후
손을들어 압박을 합니다.
선택지를 없애놓은 후
페이크에도 속지않고 완벽하게 컨테스트하죠.
9초정도의 시간을 거의 혼자서
완벽하게 수비해내는 모습입니다.
로버슨의 수비 이해도와 수비범위 및 심리전,대인마크능력을
모두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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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갑자기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