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벤더 가능성 꽤 높게 평가합니다.

지금 피닉스에서 에이튼 벤더 트윈타워 써도 될것 같은데....

벤더가 수비가 나쁜 선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공격보다 수비가 나은거 같고요.  저도 남은 기간 에이튼+벤더 트윈타워 시험한번 해봤음 좋겠어요.

근데 벤더도 4번으로 쓰면, 전술이 그런지 너무 외곽에 짱박혀 있어서 답답하긴 한데, 

에이튼 리바부담 덜어주고 수비 열심히 해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사실 올해 선즈가 벤더를 안 쓸 이유가 별로 없었어요. 다들 알다시피 4번 자리는 무주공산에 3번들을 돌려 쓰고 있고 홈즈는 종종 불안한 에이튼의 백업 역할로 굳은 듯 보이니까요.

미칼과 워렌을 같이 올리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가 가지만, 심지어 그 백업 자리조차도 퀸시 에이시가 가져간 것을 보면 단순히 경기장 안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감독의 신뢰를 잃은 것 아닌가.. 훈련태도나 준비상태 문제 아닐까 생각합니다..

벤더의 가장 큰 문제는 어물쩍 거리는 자신감 없는 플레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경기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아무래도 어린 선수고(아직까지는...) 새로운 문화권에 적응을 하는 등 여러가지 핑계 요소가 있겠지만 플레이 자체에 자신감이 없는 게 본인이 가진 재능을 발현시키지 못하는 이유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에선 이걸 극복한 것 같고, 특히나 수비에서의 존재감이 보인게 매우 고무적입니다.

윗분들이 언급하신 것 처럼 워렌이 득점은 꾸준하게 하지만 팀에 있어 효율적인가에 대한 의문은 좀 많은 편인데 벤더에게 출장 기회를 주며 에이튼-홈즈와 호흡을 맞춰보도록 기회를 주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