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성적과 관계없이시즌 MVP를 타기위한 마지노선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요즘 하든과 쿰보의 MVP 2파전 양상을 보면서 (하든 팬이지만 객관적으로는 저도 쿰보가 더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시즌 MVP를 타기 위해서는 성적의 마지노선이 어느정도일까?
이런 생각이 말이죠.
농구는 코트 위에 팀 당 5명 뿐인 스포츠라 워낙 개인의 영향력, 성적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MVP라는 타이틀에 팀 성적이 크게 반영되는 스포츠죠.
개인 한 명이 잘하면 그만큼 팀 성적이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기에..
그래서 왠만하면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땐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시즌 MVP를 타기 힘들고..
그래도 아무리 팀 성적을 많이 보고, 팀 성적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지만 팀 성적이 안좋으면 시즌 MVP 수상가능성이 아예 0% 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결국 인간이 하는 투표기에 개인 성적의 임팩트가 어마어마하게 충격적이라면 ‘임팩트의 인상’ 때문에 그 선수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거든요.
물론 팀 성적이 진짜 전체 30팀 중에서도 최하위권 수준이면 불가능하겠지만..
러쎌 웨스트브룩도 어쨌든 당시 팀이 컨퍼런스 6위였는데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엠을 들기도 했으니까요! (이 부분은 절대 파이어 내려는 의도 없이 단순 예시를 들기 위한 것입니다.)
팀 성적이 만약 컨퍼런스 8위 정도로 정말 간신히 플레이오프 티켓을 끊거나 9-10위 정도로 아쉽게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지 못하는 정도의 팀 성적일 때 그 팀 선수가 시즌 MVP를 타기 위해선 어느정도 성적을 찍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높은 야투율로 높은 효율과 함께 평득 40득?
아니면 리바운드나 어시스트나 득점, 세가지 카테고리 중 최소 한개는 역대 단일 시즌 총이든 평균으로든 기록 브레이킹?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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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경우에는 성적이 안좋은 선수가 얼마나 잘하냐보다도 다른 MVP 경쟁자 선수들이 얼마나 튀지 못하느냐도 중요하죠. 한번쯤 받을만한 선수인데 아직 커리어에 MVP를 못받은 선수가 좋은 성적을 찍고 있다면 표가 그 쪽으로 몰릴 수 밖에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