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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80 클럽 가입자가 쏟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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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12 16:12:42

180클럽(야투 50%/3점 40%/자유투 90%)은 특급 슈터와도 같은 기록입니다. 야투, 3점, 자유투에서 모두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예를 들어, 야투 50%, 3점 50%, 자유투 80%는 합쳐서 180클럽이 되지만 이는 180클럽으로 인정 안 하죠. 3개 분야에서 모두 각각 저 수치를 넘어야지 인정됩니다.)

올 시즌에는 이 180클럽을 노리는 선수들이 예년에 비해 더 많아진 느낌입니다. 2000년대에 180클럽을 가입한 선수 리스트(야투 7개 이상 시도 기준)는 다음과 같습니다.(정말 많이 없죠.)

스티브 내쉬 : 05-06시즌, 야투 51.2%, 3점 43.9%, 자유투 92.1%

덕 노비츠키 : 06-07시즌, 야투 50.2%, 3점 41.6%, 자유투 90.4%

호세 칼데론 : 07-08시즌, 야투 51.9%, 3점 42.9%, 자유투 90.8%

스티브 내쉬 : 07-08시즌, 야투 50.4%, 3점 47.0%, 자유투 90.6%

스티브 내쉬 : 08-09시즌, 야투 50.3%, 3점 43.9%, 자유투 93.3%

스티브 내쉬 : 09-10시즌, 야투 50.7%, 3점 42.6%, 자유투 93.8%

케빈 듀란트 : 12-13시즌, 야투 51.0%, 3점 41.6%, 자유투 90.5%

스테픈 커리 : 15-16시즌, 야투 50.4%, 3점 45.4%, 자유투 90.8%

진하게 표시한 07-08시즌을 제외하면 두 명 이상 배출한 시즌은 단 한 시즌도 없었습니다. 올 시즌 역시, 현 시점에서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 선수는 단 한 명입니다.

말콤 브록든 : 야투 52.1%, 3점 42.9%, 자유투 98.7%

위 선수들의 기록 중에 야투 52%를 넘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자유투 역시 95%를 넘은 선수도 한 명도 없습니다만, 브록든은 야투 52% 이상, 자유투는 무려 99%에 육박하는 성공률을 보유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브록든의 180클럽 가입은 8부 능선 정도는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브록든 외에도 올 시즌에는 후보들이 꽤 있는데요. 이 선수들이 180 클럽을 넘을 수 있을 지 없을지를 한 번 보겠습니다. 가능성이 높은 선수 순입니다.(오늘 경기는 미반영이며, 단순 통계로만 분석한 것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후보 1 

토바이어스 해리스 : 야투 50.2%, 3점 42.7%, 자유투 89.1%

- 현재 딱 절반인 41경기를 치렀고, 남은 41경기에서도 자유투를 똑같이 156개를 얻는다고 가정하면, 그 중 142개를 넣으면 됩니다.(성공률은 91.03%) 

- 해리스는 12월~1월 자유투가 94%를 넘고 있기 때문에 자유투는 90%를 넘길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충분합니다.

- 오히려 문제는 야투율로, 10~11월 야투 성공률 52.8%였던 반면, 12~1월에는 47.4%로 떨어졌고 현재도 50.2%로 간신히 50% 이상을 유지중인데,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 등으로 오히려 야투율 때문에 고배를 마시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가능성 : 60%

 

후보 2 

스테픈 커리 : 야투 48.3%, 3점 44.2%, 자유투 91.3%

- 커리어 자유투 성공률이 90%를 넘고, 커리어 3점 성공률은 무려 43.7%입니다. 올 시즌 제외 9시즌 중에 자유투 성공률이 90% 이상 시즌은 무려 5시즌, 3점 성공률 40% 이상 시즌은 9시즌 전부입니다. 즉, 3점과 자유투는 전혀 걱정 거리가 아니죠.

- 커리 역시 야투 성공률이 50%를 넘을 수 있을 지 없을 지가 관건인데, 현재 경기당 평균 야투 시도 개수인 19.9개를 남은 41경기에 적용하면 남은 경기에서 418/816(51.23%)를 기록하면 야투 50%를 넘길 수 있습니다. 손에 불만 붙으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커리 역시 11월 한 달 부상으로 결장한 이후의 야투 성공률은 46.3%, 그 이전까지는 51.5%였습니다. 남은 기간에서 야투 51.2%를 기록하는 것이 반반 정도라고 봅니다.(참고로 오늘은 야투 10/16, 62.5%를 기록했네요.)

가능성 : 50%

 

후보 3 

마커스 모리스 : 야투 50.1%, 3점 45.0%, 자유투 88.2%

- 이 선수는 정말 갑툭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커리어 야투 성공률이 43.4%이고 45%를 넘은 시즌도 한 번도 없으며 3점 성공률 역시 40%를 넘은 적이 없고, 자유투는 80%를 간신히 넘은 적이 한 차례뿐인 선수가 올 시즌에는 180클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모리스는 위 두 명과는 다르게 10~11월에는 야투 48.6%, 자유투 86.7%를 기록했으나 오히려 12~1월에 더 정확해지면서 야투 51.9%, 자유투 89.6%를 기록하며 현재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에 어찌 보면 더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시도하고 있는 야투 및 자유투 개수를 적용해서 계산해 보면 남은 경기에서 야투 49.9%, 자유투 91.6%를 기록하면 180클럽 가입이 되는데, 모리스가 180클럽에 가입한다면 그야말로 센세이션 그 자체가 아닐까 합니다.

가능성 : 40%

 

후보 4 

케빈 듀란트 : 야투 50.5%, 3점 36.4%, 자유투 91.1%

- OKC 시절이던 12-13 시즌 이후 듀란트가 또다시 한 번 180 클럽 가입에 도전합니다. 야투율이야 워낙 정확하기로 소문난 선수기에 특별히 설명 안드려도 될 것 같고, 자유투 역시 커리어 성공률이 88.4%일 정도로 아주 잘 쏘는 선수입니다. 즉, 야투랑 자유투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 관건은 지금 3.6% 정도가 모자라는 3점슛인데, 이 역시 긍정적인 것은 10~11월 34.0%였던 성공률이 12~1월에는 38.8%까지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불만 붙으면 원래 3점슛이야 기가 막히게 쏘던 선수고 단순 수치로 남은 경기에서 43.7%(90/206)를 기록하면 됩니다. 오늘 경기에서 3개 쏴서 2개를 넣으면서 일단 첫 단추는 잘 끼웠네요.^^

가능성 : 30%

 

후보 5 

카이리 어빙 : 야투 49.0%, 3점 40.6%, 자유투 85.5%

- 아크로바틱한 돌파를 즐기는 가드치고 상당히 야투율이 높은 편(커리어 로우가 43%이며 나머지 시즌은 다 45% 이상, 커리어 야투 성공률 46.4%)이었던 어빙이 올 시즌에는 49%까지 끌어올리며 어마어마한 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어빙은 사실 자유투가 86%가 채 안되는 점 때문에 180클럽 가입 가능성은 사실상 크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현재 자유투 시도 개수를 남은 경기에 적용하면 118/125(94.4%)를 기록해야만 자유투 90% 이상을 노릴 수 있는데, 사실 125개 던지면서 단 7개만 놓치기는 아무리 슛이 좋은 선수라 해도 쉽지 않죠. 야투 성공률이 50%를 넘긴다 해도 자유투 때문에 어빙의 180클럽 가입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가능성 : 10%

 

나머지 후보들

버디 힐드 : 야투 47.8%, 3점 44.4%, 자유투 85.5%

D.J.어거스틴 : 야투 46.1%, 3점 42.3%, 자유투 89.5%

브린 포브스 : 야투 46.5%, 3점 43.6%, 자유투 87.0%

 

브록든의 180 클럽 가입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 80% 이상이라고 보고, 위 후보 5명 중에 2명 정도만 더 가입하면 180클럽 가입자 3명이 탄생하게 됩니다. 슛 장인들의 활약상을 한 번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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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1-12 16:06:38

결국 브록던만 달성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브록던 정말 대단하네요...
개인적으로 커리, 해리스는 달성했으면 좋겠네요

2019-01-12 16:14:27

저기선 떨어지는 건 쉬운데 1~2%더 올리는게 극악으로 어려워서...

브록던 70%
해리스 40% 커리 30% 모리스 20%
나머지는 10%미만인 것 같습니다.
모리스는 진짜 갑툭튀네요.

2019-01-12 16:17:35

개인적으로 한명도 안나올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9-01-12 16:31:26

커리의 경우를 더 자세히 보면, 19.9개의 슛 시도 중 11.4개가 3점입니다. 즉 남은 816개 중에도 467개는 3점일 것이고, 45%를 넣는다 쳐도 267개를 놓치게 됩니다. 그럼 야투율 50%를 위해선 2점을 208/349로 적중시켜야, 즉 .596을 넣어야 합니다. 올해 커리의 2점은 .537이고 05-06 때가 .566, 커리어 하이인 작년이 .595였죠. 커리도 올해는 어렵습니다.

애초에 커리나 하든처럼 3점을 11-12개씩 던지는 선수에게 180 클럽은 거의 불가능한 기록입니다. 3점이 야투율을 너무 많이 깎아먹어요. 하지만 3점을 저렇게 많이 쏠 수 있다는 건 역설적으로 둘이 특급 슈터라는 반증이죠. 180클럽은 특급 슈터일수록 어려운 정말 까다로운 기록입니다

2019-01-12 16:32:46

초반엔 저 3점이 50퍼를 넘겼었죠. 탐슨 그린 페이스 저하만 아니었어도. 로테이션 바꾸고 희생은 안했어도 될텐데 아쉽습니다. 부상도 그렇구요. 커즌스 오면서 효율이 좀 올라가는 방향을 기대해봅니다.

커리가 엘리트 빅맨과 합이 좋을 타입이라.

Updated at 2019-01-12 16:42:12

저도 기대는 하지만...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아요. 커즌스가 스크린으로 이름 높은 빅맨도 아니고, 아무래도 새 주전이랑 손발 맞추는 시기에는 팀이 좀 어수선할 가능성이 더 커보여서요. 예상 없이 그냥 기대만 하고 있습니다.

2019-01-12 16:55:39

저도 예상보단 희망섞인 기대에 가깝습니다.

2019-01-12 16:43:56

올해 골밑이 아쉽긴 하네요.

2019-01-12 16:31:39

커리 48퍼면 좀 어려울수도 있겠네요. 49퍼냐 48퍼냐 이게 엄청 크더라구요. 

대신 3점은 45퍼 다시 넘겨주길 바랍니다.

2019-01-12 16:41:45

브록던 해리스 봅니다.

2019-01-12 16:42:16

내쉬는 어마어마 하네요
지금 시대였으면 1옵션으로 우승 2번은 했겠네요..

2019-01-12 16:50:06

레너드도 희박하게나마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50 37 85 인데
커리어 하이가 3점은 44 자유투는 88이더군요
3점 시도수가 적어서 앞으로 올릴 수 있다고는 보는데 자유투는 쉽지 않아보이네요

2019-01-12 16:55:57

브록던 말곤 힘들 것 같고
브록던이 성공율이 정말 높은데 3점과 자유투 모두 적은 수를 던지는 와중에 거두는 기록이라, 끝까지 기록을 유지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요.
하지만 끝까지 힘내서 180클럽 달성하면 좋겠습니다

2019-01-12 17:06:09

다른 건 몰라도 자유투는 거의 확정에 가깝습니다. 지금까지 78개를 던져 하나를 놓쳤는데, 앞으로 122개를 더 던져서 19개를 놓쳐도(.844) 90%입니다. 오히려 그리 많이 던지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미 쌓아놓은 성공률이 더 강고하다고 봐야 합니다.

2019-01-12 18:24:33

와 토비아스.. 대박이네요.
저정도일 줄이야...

2019-01-12 21:18:59

커리는 오히려 더 잘던질수록 야투가 내려가겠죠.
사실 180클럽이야 그냥 끼워맞추는거라봅니다 ts로 기준을잡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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