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전개 하는 선수의 수비 리바운드가 올라가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러스의 리바가 많은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오클의 공격권 시작을 러스가 바로 공잡고 전개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니까 그런거죠
휴스턴도 크리스 폴이 오기전 하든 혼자서 다 할때('16~17시즌) 하든도 리바가 8개로 올라갔습니다.
그다음 해 폴이 오니까, 공격 전개 자체를 폴이 해도 되니까 바로 5개 평균으로 회귀했습니다.
모든 팀들이 빅맨이 공잡고, 빅맨이 달려가는 가드에게 패스하고 하던 시절은 이미 지났죠,,,(사실 저렇게 하다가 오히려 턴오버가 더 발생하게 되죠..)
지금 같은 슈퍼 가드 시대에서는 러스나 하든이나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들이 공잡고 뛰어가는게 더
효율적이니 감독들도 그렇게 게임을 운용하는것이지요.
정리하자면
1. 러스가 아담스의 리바운드를 빼앗는다라는건 논의 자체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농구를 스탯챙기는
게임으로 보시는 분들 끼리만 서로 그런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2. 수비 리바운드는 팀이 잡는겁니다. 누가 잡든 일단 팀은 수비 리바운드를 사수해야합니다.
3. 러스의 허슬은 게임을 보면 엄청나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 리바운드 한해서는,, 허슬의 지표로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어차피 러스의 공격리바운드만(매년 1.7개를 상회하는 수준, 올해는 몸상태가 안좋은지 1.3) 봐도.. 에너지가 엄청난 선수인 것을 알수 있습니다.
- 물론 또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하다가 속공 수비를 안할때도 있다는게 양날의 검이지만...
4. 수비 리바운드 논란은 서브룩만 아니라 과거 케빈가넷, 케빈 러브 모두 받았습니다.
5. 마지막으로,, 빠가 까를 만듭니다. 높은 수비 리바운드는 서브룩 게임의 5%도 안된다고 보니다. 그런데
가드가 리바운드 15개 엄청나다, 최고다 하는 분들이 있을수록 더 공격 당하기 쉽습니다.
6. 추가로 러스의 트랜지션 효율 안좋으니, 오클은 전략적으로 러스에게 수비 리바 주면 안된다는 분들은
턴오버가 4개가 넘은 하든/러스에게 공도 주면 안되겠지요? 아니 효율이 저렇게 안좋은 선수들이 메인핸들러인게 말이 됩니까? (물론 팬이 저도 하든/러스가 제발 턴오버 줄이면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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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설령 몰아준다 한들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리바운드는 팀 대 팀 경합이라 생각하고 우리팀이 상대팀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야 되는데 우리팀 포가가 상대 포가보다 리바 능력이 뛰어나다면 제가 센터여도 박스아웃 열심히 치고 우리팀 포가보고 잡게 하겠습니다. 게다가 러스는 체력, 내구성도 받쳐 주고요.
말씀하신대로 볼핸들러가 수비리바 잡으면 공격 전개도 더 빠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