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랩터스가 들고 나온 작전들이 좋았습니다.
1. 공격시 커리를 노린다. 대니 그린 수비를 커리가 하니, 그린을 페인트존에 자리 잡게 하고 사이즈 우위로 커리를 공략하네요. 수비에도 에너지 쏟게 하니, 공격시에도 리듬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2. 드레이먼드는 슛 쏘려면 쏴라 하고 그냥 오픈으로 놨두네요. 대신에, 커리, 탐슨, 듀란트 상대로는 더블팀을 붙더라도 절대 오픈샷을 안 주려고 합니다. 그린이 수비는 진짜 잘 하고 있는데, 공격시 마이너스기 때문에 커가 어쩔수 없이 그린을 계속 빼네요. 덕분에 랩터스는 공격시에 수월해지고요.
3. 무조건 달린다. 랩터스는 잘 달리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카와이도 빠진 마당에 탤런트로는 골스에게 확연히 밀리니, 공격 theme을 트랜지션 오펜스로 잡고 나왔네요. 초반부터 엄청 달립니다. 그리고 라우리가 리그 어시 1위답게 피딩을 기가 막히게 잘 해주네요. 그리고 빅맨진이 약한 골스 상대로 웬만하면 드라이브인 공격을 시도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어제 원정 백투백을 해서 좀 무리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초반부터 분위기를 잘 잡은게 컷습니다.
4. 만약에 트랜지션 오펜스가 막히면, 다음 작전으로 빅맨을 이용하는 공격 전술을 짭니다. 빅맨진이 약한 골스 상대로, 라우리-이바카, 라우리-JV가 잘 통했고, JV가 부상으로 빠져서 나온 먼로까지 좋은 활약을 해 주네요. 페인트존 득점이 2배이상 차이가 납니다.
널스 감독 모친상으로 어제 LA에서 경기 끝나자마자 Iowa 갔다가 오늘 다시 샌프란으로 오느라 정신 없었을텐데, 카와이도 없는 와중에 전술 잘 짜온 것 칭찬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JV는 큰 부상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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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네요.
요나스 아프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