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는 공을 더 많이 잡고 더 많이 슛을 시도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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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멀게에 올라온 자료를 보고 평소 생각하던 점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커리가 슛을 많이 쏜다해도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는건 지난 수년 간 익히 증명된 사실입니다.
많이 쏠수록 효율이 떨어지는게 당연한 이치인데 커리만은 거기서 아예 벗어나있죠.
극단적으로 말해 듀란트, 탐슨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팀원이 오픈 3점을 쏘는 것보다 커리가 터프샷쏘는게 효율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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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도 이미 숫자로 제대로 증명이 됐던겁니다. 야투시도 횟수, 수비와의 거리, 샷클락 잔여시간 등등 조건에 상관없이 고효율로 꽂아넣는게 커리입니다.
Season | Age | Tm | Lg | Pos | G | GS | MP | FG | FGA | FG% | 3P | 3PA | 3P% | 2P | 2PA | 2P% | eFG% | FT | FTA | FT% | ORB | DRB | TRB | AST | STL | BLK | TOV | PF | PTS |
---|---|---|---|---|---|---|---|---|---|---|---|---|---|---|---|---|---|---|---|---|---|---|---|---|---|---|---|---|---|
2013-14 | 25 | GSW | NBA | PG | 78 | 78 | 36.5 | 8.4 | 17.7 | .471 | 3.3 | 7.9 | .424 | 5.0 | 9.8 | .509 | .566 | 3.9 | 4.5 | .885 | 0.6 | 3.7 | 4.3 | 8.5 | 1.6 | 0.2 | 3.8 | 2.5 | 24.0 |
2014-15 | 26 | GSW | NBA | PG | 80 | 80 | 32.7 | 8.2 | 16.8 | .487 | 3.6 | 8.1 | .443 | 4.6 | 8.7 | .528 | .594 | 3.9 | 4.2 | .914 | 0.7 | 3.6 | 4.3 | 7.7 | 2.0 | 0.2 | 3.1 | 2.0 | 23.8 |
2015-16 | 27 | GSW | NBA | PG | 79 | 79 | 34.2 | 10.2 | 20.2 | .504 | 5.1 | 11.2 | .454 | 5.1 | 9.0 | .566 | .630 | 4.6 | 5.1 | .908 | 0.9 | 4.6 | 5.4 | 6.7 | 2.1 | 0.2 | 3.3 | 2.0 | 30.1 |
2016-17 | 28 | GSW | NBA | PG | 79 | 79 | 33.4 | 8.5 | 18.3 | .468 | 4.1 | 10.0 | .411 | 4.4 | 8.3 | .537 | .580 | 4.1 | 4.6 | .898 | 0.8 | 3.7 | 4.5 | 6.6 | 1.8 | 0.2 | 3.0 | 2.3 | 25.3 |
2017-18 | 29 | GSW | NBA | PG | 51 | 51 | 32.0 | 8.4 | 16.9 | .495 | 4.2 | 9.8 | .423 | 4.2 | 7.1 | .595 | .618 | 5.5 | 5.9 | .921 | 0.7 | 4.4 | 5.1 | 6.1 | 1.6 | 0.2 | 3.0 | 2.2 | 26.4 |
2018-19 | 30 | GSW | NBA | PG | 17 | 17 | 33.5 | 10.1 | 19.7 | .513 | 5.4 | 10.7 | .500 | 4.8 | 9.0 | .529 | .649 | 4.5 | 4.8 | .938 | 0.4 | 4.8 | 5.2 | 5.8 | 1.1 | 0.4 | 3.1 | 2.4 | 30.1 |
Career | NBA | 642 | 636 | 34.4 | 8.1 | 16.9 | .479 | 3.5 | 7.9 | .439 | 4.6 | 9.0 | .513 | .581 | 3.7 | 4.0 | .904 | 0.7 | 3.7 | 4.4 | 6.7 | 1.8 | 0.2 | 3.2 | 2.5 | 23.3 |
물론 듀란트의 합류가 있었고 슛을 나눠서 쏠수밖에 없다보니 시도수가 줄어든 점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이때부터 커리를 오프더볼 무브 이후 캐치앤샷을 쏘게 하는 전술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겁니다.
여기서부터 16-17, 17-18시즌 커리의 야투율과 3점성공률이 급감한거라고 봐요.
커탐듀그를 동시에 활용하기 가장 편한 방법이었지만 오히려 시즌 중엔 14-15, 15-16시즌보다 어렵게 갔죠.
커리가 오프더볼 무브만으로도 큰 영향을 발휘하는 선수지만 기본적으로 볼핸들러인 커리는 공을 쥐어줘야 리듬이 사는데 뺑뺑이만 돌리니 본인 특유의 감이 살기 어려웠던거라고 봅니다.
공만 쥐어주면 3점라인밖에서부터 더블팀 유발하는 선수를 코버, 레딕 등 최상급 스팟업슈터처럼 활용하는건 정말 좋게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이번 시즌, 커리가 다시 15-16시즌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전 시즌, 전전 시즌과의 차이점은 딱 그거라고 봅니다. 커리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골스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벤치의 약화 등 어쩔수없이 커리가 공을 많이 쥐고 슛을 많이 쏠수밖에 없는 환경이긴해도 확실히 이번 시즌엔 그린이 탑에서 공을 쥐고 커리는 동네한바퀴를 도는 고구마 전술이 전보다 줄었습니다.
올시즌엔 탐슨마저 부진해서 듀란트를 제외하면 다른 동료들의 오픈샷보다 커리의 터프샷이 훨씬 효율이 좋은데 경기당 평균 야투시도 25개, 3점시도 15개 정도까지도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팀적으로 오히려 해가 될까 생각해보면 커리의 파생효과는 극대화될거라 15-16시즌 이상으로 동료들의 노마크 찬스가 많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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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커 감독은 한 선수가 슛을 과점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죠.
지금보다 더 많이 쏘기는 힘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