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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펄츠가 트레이드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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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06:38:48

경솔한 에이전트 때문에 일어날 것 같습니다.

Howard Eskin: This Markelle Fultz situation the way it’s been handled by agent/attorney Raymond Brothers has the #Sixers very angry. Agent never told Sixers. Went right to #ESPN. Sources also told me diagnosis TOS is not injury, it’s a condition, if that’s really condition. Not nerve damage.

이런 소스도 있고, 실제 구단과 상의없이 ESPN의 Adrian Wojnarowski에게 먼저 얘기함으로써 구단은 구단 이미지 실추에 펄츠 에이전트가 영향을 미쳤다 보는 듯 합니다.

뉴벡에 따르면 이번 사태 이전에 펄츠가 구단 관리 하에서
무려 10명이 넘는 전문의를 만났고, 이때에는 TOS 소견을 못 받았다 합니다.

지역 전문가 의견으로는 다방면의 전문의를 저리 많이 만났음에도 TOS 진단이 안된것이 좀 의아하다 했죠.

https://www.phillyvoice.com/angelo-cataldi-sixers-markelle-fultz-thoracic-outlet-syndrome-diagnosis-analysis-faking-it-/

실제 필리보이스의 angelo cataldi는 위 기사에서 여러 이유를 들면서 자신은 펄츠가 TOS가 아니라고 확신하며, 구단도 그리 믿을거라 본다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습니다.

설사 TOS가 맞다해도 에스킨 얘기처럼 신경손상이 동반되지 않은 가벼운 부상이라면 구단을 배재하는 에이전트의 행동들은 구단 입장에선 묵과하기 힘들겠죠.

전 펄츠가 트레이드된다면 경솔한 에이전트때문이라 봅니다.

저 에이전트는 이런 경솔한 행동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진짜 맘에 안드네요.

KCP가 지금 필리에 아리자보다 필요한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1라운드 픽이 포함된다면 징계차원의 딜이라는 가정 하에 필리 입장에서는 정말 딜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레이커스나 선즈가 이 딜에 응할지는 판단이 안서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굳이 지금 시점에 펄츠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고, 많은 필리팬분들이 저와 같은 심정이실거라 보지만 필리 프론트오피스가 최우선하는 것이 팀 컬쳐와 락커룸 분위기이고 이걸 망치는 인사에 대해서는 쉽게 넘어가지 않는 편입니다.

콜란젤로 gm을 아버지 제리의 구단 내 입지가 건재함에도 무리해서 사임시킨 것이나(당시 제리와 구단 간에 갈등이 어마어마했었다죠. 제리는 아담실버 추천 인사라 구단에서 입지가 엄청났습니다), 버틀러 영입을 최후까지 망설인 이유가 기량이나 로스터 밸런스 문제가 아닌 그가 필리 락커룸분위기에 잘 녹아들지 판단이 안서서 였다는 점에서 드러나듯이 현 프론트 오피스는 팀컬쳐 유지에 굉장히 민감한 편입니다.

그런데 펄츠 에이전트는 이번 사태가 처음이 아니고(코티졸 사태, 이때도 워즈발 폭탄이 터졌었죠) 줄곧 구단에 모호한 입장을 견지해와서 구단이 화난 것도 이해가 됩니다.

즉, 필리 프론트 오피스가 팀컬쳐를 우선하는 평소의 입장을 유지하고자 펄츠를 트레이드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죠(경솔한 에이전트때문에).

그리고 뉴벡이 초빙한 로컬 전문가에 따르면 TOS에서 수술은 커리어앤드 수술이 될 위험성이 매우 크므로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만 고려할 것이고, 펄츠는 재활이 길어지더라도 재활을 우선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더욱이 에스킨 얘기처럼 신경손상이 동반되지 않은 수준이라면(사실 구단의 수많은 검사와 다수의 전문의 진단에서도 신경손상과 같은 문제는 발견안되었다는 구단의 의견과 로컬 소스(뉴벡발이었을 겁니다)가 있었습니다) 굳이 수술이라는 위험요소를 선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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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2-12 06:50:24

펄츠는 착해보여서 락커룸 분위기 나쁘게 하는거 같지 않은데... 아니 무슨 에이전트가 저렇게 일을 못하는지....

WR
2018-12-12 06:56:02

이 에이전트가 펄츠빼곤 유명고객이 없는 마이너 에이전트라서 펄츠에게 올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데 그게 좀 많이 과해요. 필리는 엠비드나 시몬스의 장기부상 때도 에이전트와 부딪친 적이 있었지만 두 선수의 에이전트는 유명한 에이전트들이라서 선은 안 넘었는데요.

펄츠 에이전트는 구단과의 관계에서 계속 선을 넘는데 일처리가 너무 아마추어스럽습니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죠.

2018-12-12 07:02:29

제가 이전에 글적은게 정확히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카와이 사가때와 비슷한 느낌이라 불안하네요.

WR
2018-12-12 07:11:53

말씀처럼 대상만 다를 뿐(삼촌과 에이전트) 흘러가는 상황은 유사한 것 같습니다.

다만 펄츠의 경우 여전히 팀원들과 잘 지내고 트위터 좋아요도 항상 1등으로 눌러줄 정도로 노력중이며, 브랜드 gm이 이 와중에도 자기인맥으로 펄츠에게 물리치료사를 붙여준 것과 같은 차이가 있긴 한데요.

이런 노력들이 트레이드를 막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트레이드가 되든 안되든 선수를 위해서라도 에이전트 문제는 개선하면 좋겠습니다.ㅠ

2018-12-12 08:10:57

선즈는 일단 바로 뛰어줄수 있는 선수를 원해서 펄츠는 관심없다했는데, 지켜봐야겠네요.

WR
2018-12-12 09:40:56

글 중간에도 썼다시피 재활중인 펄츠를 선즈에서 원하겠는 지 여부가 상당히 회의적이었는데요. 

 

역시나 선즈에서 꺼려했네요.

 

위 상황은 필리 입장에서 쓴 것일 뿐 결국 트레이드는 상대와의 니즈에 따라 이뤄지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같기도 합니다.

 

좋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결과네요. 참 이 에이전트를 어찌해야 할지...

Updated at 2018-12-12 09:01:56

필라가 아무리 펄츠 에이전트가 괘씸해 징계성 트레이드를 시도하더라도,

TOS 판정을 받은 지금 펄츠는 징계성 트레이드라도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카와이 드라마에서 카와이는 건강할 거라고 대부분 예상했던 상황인데 비해,

지금 펄츠 TOS 극복과 완전 재기 여부는 다들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듯해서... 

펄츠의 재기를 기원하지만, 솔직히 건강한 펄츠를 언제 볼지 저도 가늠이 안 됩니다.

말이 몇 주지 실제로는 몇 달, 혹은 몇 년이 될지도 모를 일이네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5935153&sca=&sfl=wr_subject&stx=%ED%8E%84%EC%B8%A0&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이 같은 펄츠의 TOS를 자구단도 아니고 타구단들이 낙관적으로 볼 리가 없겠죠.

당장 선즈도 펄츠는 관심없다고 하네요. 자의반 타의반 안고죽어야...

필라는 펄츠 갱생을 바랄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708621

WR
2018-12-12 09:44:57

펄츠의 TOS는 현 시점에는 로컬 쪽에서는 마이너 이슈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실제 부상이 있다해도 심각한 수준은 아닐거라 보고, 신경쪽 손상이 없어서 재활만으로 극복할 것이라는 의견이죠.

 

안믿는 로컬 필진도 있을 정도이니 사실 부상을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보다 심각한 건 에이전트의 태도이고 이게 펄츠의 브랜드 가치를 깍아먹고 있습니다.

 

코버 + 2라픽 제안을 필리가 거절했던 게 불과 얼마전이고, 당시에 다수의 팀이 펄츠를 노린다는 소스가 나온 걸 보면 펄츠를 노리는 팀이 없는 건 아닐 거에요. 그러나 역시 에이전트 문제는 가치를 깎아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지금 시점에 펄츠를 굳이 팔아야하나 라는 입장이라 남는 것 자체는 좋은데, 자꾸 가치가 낮아지는 건 너무 안타깝네요.

WR
2018-12-12 10:42:37

제글의 요지는 펄츠가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에이전트가 선수를 대변하는 존재이니 당연히 선수의지가 개입되겠죠.

다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전략은 에이전트 주도하에 짜게 됩니다. 선수가 전략을 짜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그리고 선수와 구단을 중재하는 건 에이전트의 주요 임무구요.

지금 펄츠 에이전트는 전략수립과 구단과의 중재역 모두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이건 에이전트 문제인거죠.

2018-12-12 10:37:20

펄츠를 둘러싼 안타까운 상황을 볼 때마다 펄츠의 에이전트가 이번에 닉스가 뽑은 미첼 로빈슨한테서 짤린 에이전트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드래프트 컴바인에 불참을 선택한 결과 본인 순위가 미끄려졌다고 생각하여 내린 결정이라고 하던데, 그때처럼 전략을 잘못 사용하여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전해주시는 필라 소식 감사합니다

WR
Updated at 2018-12-12 10:53:11

이 에이전트가 지켜본 바로는 전략수립이 너무 극단적이고 구단을 너무 배재합니다.

사실 좀 심각한 수준이라서 아쉽기 그지 없죠.

말씀하신 부분까지 고려해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네요.ㅠ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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