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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흑인이라는 단어가 조금 위험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질문자께서 의미하시는 진정한 흑인이 뭔진 잘 모르겠지만, 혹시 커리, 그리핀 같은 라잍스킨을 띈 경우를 보고 질문하신거라면 모 사회가 점점 오픈되면서 흑인-타인종 커플이 늘어날수 있겠죠. (그래도 거의 흑인은 흑인끼리 사귀고 결혼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 좀더 들어가자면 사실, 미국에 있는 흑인 중에 진정한(?) 흑인은 거의 없죠.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넘어와 이미 백인주인들에게 범해진걸 시발점으로 적지않은 수가 직간접적으로 백인피가 섞였다고 봐야죠. 쉽게 예를 들면, 님이 순수 흑인이라고 생각할 수있는 코비도 윗대 어딘가에선 백인의 피가 섞여 있을수 있다는거죠. 의미에서 “진정한 흑인”이란건 사실 의미없는 단어일 수 있죠, 또한 상당히 인종차별적인 뉘앙스구요 :(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수 없는 부분인 민큼 nba를 즐기는게 인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확립할수 있는 계기가 되면 또 좋죠 :)

애초에 흑인은 다 같은 흑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나름 단절적인 것 같아보이는 한국인만 해도 여러 혈통이 섞여있다는 게 요즘 통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시점에서 미국태생의 흑인들은 이미 다양한 피가 섞였죠. 윗분말처럼 한민족이라는 우리나라도 생각해보면 5천년 내내 외세의 침략에 시달린 민족인데 순수혈통이라는건 이치에 어긋나고

인종에 대한 위험한 접근입니다. 갈라파고스 같은 특이한 경우 아니고서는 어렵죠 일본도 영국도 섬이지만 침공을 받거나 유입이 있었죠. 좀 밝은 피부면 흑인이 아니다 이런 발상은 마치 카카오 58%는 초콜릿이 아니다랑 비슷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