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구성이 르브론하고 비슷한 선수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로이라고 있었는데

해가 갈수록 헤드밴드가 올라가는 친구
헤드밴드를 벗기면 빡쳐서 더 잘하는 친구
헤드밴드 벗고나니 점점 더 없어지는 친구

우선 이런 역대급 신체와 운동능력, 내구성 게다가 bq를 가지고 있는 친구라면...
20년 내에는 나오기 힘들듯 싶네요.
괜히 역대2위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니라..

득점, 수비, 리딩, 리바운드참여 모두 포지션 리그탑10위 안에 드는 수준이다보니 (일단 BQ가 역대급...) 오히려 독이 되는 느낌입니다. 그 독이 체력문제로 나오고요, 특히 중요한 경기에선 체력분배를 잘 해야하는데 왠만한 동료들이 본인들 전문카테고리에서도 르브론보다 뛰어나지 않다보니 자꾸 혼자 활동영역을 넓히게 되요... 어릴 때부터 득점에 집중하는 르브론이었으면 지금 쯤 한~ 두 개정돈 더 많은 반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싶어요

르브론이 올타임 넘버원 선수는 아니지만 저렇게 다재다능한 선수는 앞으로 나오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단순히 비슷하기만 한 선수라면 많이 나올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르브론의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엄청나게 특수하다기 보단, 그 스타일을 최상급의 퀄리티로 구현하는 기량 덕분에 유니크한 선수가 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정상급 스윙맨 수준으로 돌파를 하고, 정상급 빅맨 수준으로 골밑에서 메이드하고, 정상급 포인트가드 수준으로 패스를 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얘는 다재다능을 따지기 전에 그냥 농구를 말도안되게 잘하는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르브론이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는 스펙트럼의 넓이만이 아니라 그 깊이에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느바 역사상 포스트 조던은 많았지만, 그 중 조던과 같은 경지의 선수는 나오지 않았듯이, 포스트 르브론도 앞으로 많이(최소한 몇명은) 나올겁니다. 다만 그들이 르브론과 같은 반열에서 평가받을만한 지배력까지 갖추어줄지는 미지수지요.

5일마다 한번씩 이렇게 해주던 선수가 있었죠
제프그린이라고

이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더 콰이엇의 은근 시리즈인가요? 엄청 센스있고 재미있게 적어주셨네요.

컨택상황에서 림에서 양손 언더로 올리는 감각은 느바 역사 통틀어도 최고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