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와이트 하워드의 커리어는 당초 기대보다 훨씬 못친다고 봐야겠죠?
하워드가 리그 최고의 센터에 오른게 07-08시즌이니까 벌써 11년전입니다.
이 시즌에 평득 20점을 넘나들었고 리바운드와 블록슛에서 리그 1위를 차지할만한 레벨이 되었고
다음 시즌인 08-09시즌에는 역대 최상급 수비력까지 증명하며 수비선수상을 다수 가져갈만한
클래스가 되었습니다. 소속 팀 올랜도도 파이널까지 진출했구요. 2007년~2012년 올랜도 시절
보여준 모습은 그러한 능력과 더불어 칼 말론을 연상케하는 철강왕 면모까지 보여줬기 때문에
저는 하워드가 예전 4대 센터들처럼 25득점을 상회하는 공격력을 장착하는 정도로까지 성장을
못한다 한들, 30대 넘어서도 부상이 전혀 없는 금강불괴의 모습을 보여주며 각종 누적 스탯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줄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게도 2012년에 입은 허리 부상이후 급격한 유리몸화, 그로 인한 신체 능력 및
생산성 감소로 인해 정말 제 개인적인 기대치에 비하면 한참 낮은 커리어가 되어버렸습니다.
레이커스 이적후 완전 저니맨화가 되었고 출전경기숫자도 예년에 비해서 한참 낮아졌네요.
올해도 2~3개월 정도 결장이 예정됐구요. 그외 농구 외적으로도, 좋지못한 사생활을 비롯해 올랜도
시절에 비해 영 좋지 못하게 됐습니다. 물론 올랜도 시절에 성가대 소년 이미지와는 달리 좋지못한
소문이 있었던것같지만 부상 이후 더 본격적으로 터져 나온 느낌...
올스타전에 슈퍼맨 덩크를 날리고, 올랜도의 수비를 거의 혼자 책임지다시피 골밑을 사수하고 전방위로
날뛰던 그 금강불괴 시절을 생각한다면 지금 커리어는 참으로 초라해진것 같아서 아쉽네요.
전 하워드가 지금 나이에도 노쇠화는 조금 왔을지언정 거의 매년 80경기 내외로 출장해서 리바운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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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사이즈 빅맨의 경우 부상으로 기량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의 열세를 운동능력으로 커버하는데 이 운동능력이 감소하는 순간 올스타 급 선수도
평범 이하의 선수가 되고는 하죠.
하워드 이전에 래리 존슨도 등부상 이후 올스타 기량을 완전히 상실했었구요.
하워드도 신장의 열세를 운동능력으로 극복했었는데 등부상 이후 완전히...
개인적으로 하워드 참 좋아했었는데 요즘 모습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폼이 많이 내려오면서 저니맨이 되고...
문신이 없는 점도 좋았었는데 요즘 보면 문신도 많아졌더군요.(개인적으로 문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재활을 잘 거쳐서 남은 커리어를 건강하게 마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