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솔직히 말하면, 킹스는 도약하려면 더 나은 센터 (배글리를 센터로 키우든, 자일스를 키우든 영입을 하든) 찾아야 합니다. 

운동능력이 준수함에도 커지지 않는 프레임, 부족한 적극성, 공격에서의 한계를 보면 이 친구 주전 센터로 16+m 주고는 킹스 미래설계가 많이 꼬일겁니다. 킹스 최고 자산은 좋은 가드 듀오에 유망주 빅이 많다는건데, 여기에 wcs에 거액주고 묶여버리면 리그 최고 핵심 포지션인 윙이 묶여버려서 죽도밥도 안됩니다. 당장 시간역순으로 듀랜트-듀랜트-제임스-이궈달라-레너드-제임스-제임스 가 파이널 mvp입니다. 지난 7년간 최고로 중요한 선수 7명이 전부 3번입니다. wcs에 돈 많이 투자하면 킹스 미래가 꼬일거라 생각합니다.

전에 유타전처럼 잘 풀리면 누구보다 좋은 선수인데 오늘처럼 길쭉하고 빠른 센터 만나서 흐름 한 번 잘못만나면 무너지는게 아쉬운 선수입니다. 멘탈적인 측면에서 아쉬운 선수죠. 작년에도 기복이 심해서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올 시즌도 여전하네요. 특히 플레이가 너무 소프트합니다. 박스아웃 신경도 안쓰고 림 프로텍팅도 부족하고요. 그렇다고 스크린을 잘 활용도 못하죠. 또한 그 경기에서 한 번 못하기 시작하면 플레이 자체도 건성 건성하고 의욕 자체가 없어보입니다. 이런면에서 후배인 베글리를 보고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베글리는 악착같고 에너지 넘치는 면이 있죠. WCS한테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배글리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wcs를 트레이드칩으로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정도 활약을 계속 해주면서 싼 가격에 남아주는 것도 좋은 옵션이지만, 그래보이지는 않을 거 같아서 참 결정하기가 어려워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wcs로 제일런 브라운 데려오면 참 괜찮겠다 싶은데 말이죠.

에너지좋고 빠르고 높은데 농구를 못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 막판에도 리바사수 안되어서 경기내주고.. 상대 빅맨이 갈매기 엠비드 수준이면 몰라도 루니, 존스 수준인데 이러면 팔고 3번이나 4번 보강이 낫지않을까 싶네요

유타전때는 엄청 잘했는데....

아직 베글리, 자일스를 어떤 스타일로 키울지가 결정이 안 된 상태라 처리하기가 고민될 거 같네요.
WCS를 처리한다는 건 장기적으로 베글리와 자일스를 같이 코트에 세우는 구상을 한다는 건데 베글리는 프레임이 얇고 기동력이 좋은 스타일이라 결국 5번은 힘들테고 그렇게 되면 둘이 또 겹쳐 버리죠.
스타일과 무관하게 WCS가 15밀 이상 장기계약 받고 팀과 같이 하는 게 이득일까? 라는 부분은 정말 고민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못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확실히 믿음이 가지도 않아서요.

오늘 패배의 원흉이 컬리스테인 때문이죠. 기본적으로 빠르고 에너지도 좋아서 쓸모는 있는데 20m 이상 주기는 꺼려지는 선수죠. 베글리나 자일스를 키우는게

마진 관련 스탯에서는 WCS가 상당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더군요.

어떻게든 이번 시즌은 끌고가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