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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듀란트 쉴드 칠 마음이 들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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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14:03:46

이적 때만 해도 너무 미웠고, 파엠타는거 보면서 그래도 응원했었던 선수인지 마냥 기쁘지는 않아도 속으로 뭉클한 감정이 있었어요.

그래도 좋은 마음이 들기는 힘들었죠. 오클에 와서 남아준 조지와 지금의 팀 오클도 너무 좋지만 어쨌든 오클 팬들에게 큰 상처를 준건 사실이니까요.

그 녀석이 골스에 가서 우승을 할 수 있었건, 아니었어도 골스가 우승을 할 수 있었건 없었건 그런건 말 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가정이고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팩트는 듀란트 없이도 우승했던 커리탐슨그린이 그 누구보다 듀란트를 원해서 적극 영입에 나섰고, 듀란트는 2번의 파이널 MVP로 자신을 증명함과 동시에 골스에 보답을 한거죠.

그리고 한 가지 더, 14-15시즌 이후로 느바를 본 분들이 많으신건진 모르겠지만, 듀란트가 원래 오클에서부터 4쿼터에 체력이 떨어지고 못하고 한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15-16시즌의 영향이겠죠. 근데 그 시즌의 듀란트의 상태에 대해 전혀 모르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듀란트는 14-15시즌 초반 몇 경기 이후 부상으로 커리어 첫 장기 결장을 했습니드. 그리고 그 부상 여파가 15-16시즌까지 이어져서 시즌 초반에 몇 경기 결장을 하기도 했어요. 그 말은 15-16시즌 이전에 부상 재활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거죠.

게다가 그 시즌 썬더의 감독이 몇년만에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회춘했지만 14-15시즌부터 수비에서 기량이 떨어진게 눈에 보였던 이바카 때문에 수비에서 짊어진 짐도 커졌어요.

썬더 팬들이 듀란트 이적에서 가장 화났던 부분이 이겁니다. 장기부상으로 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들어온 시즌에도 듀란트는 클래스를 입증하였고, 역대 최다승 골스를 컨파에서 3-1까지 몰아붙였죠. 오프시즌만 잘 보내면 썬더에서도 충분히 가능한데 이적했다고요.

듀란트가 체력이 약하다는 소리를 들은건 그 비교상대가 르브론이나 코비같은 역대급 선수들과 비교해서 그런거지 적어도 당대 선수들중에서는 체력으로 부족하다는 소리 들을 선수는 아니었어요. 듀란트는 러스가 시즌아웃된 13-14시즌에 지금 골스보다 멤버와 시스템 모두 안 좋은 오클 이끌고 59승 서부 2위를 이끈 선수입니다. 체력이 안좋은데 그게 가능이나 한가요?

듀란트가 4쿼터에 힘들어했던건 듀란트 상태가 애초에 좋지 않았던 15-16시즌 한정이에요. 듀란트는 르브론이라는 역대 탑5 선수의 전성기를 함께 보내 불운하게 MVP를 1회밖에 못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골스 팬덤 내 갈등인것 같아 눈팅만 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지만, 한때나마 응원했던 선수가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까이는 것 같아 글 남겨봅니다. 그 녀석에 대한 마지막 실드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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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18-11-18 14:11:58

이런 댓글이 기존 골스 멤버 폄하라는 생각은 안드시는건가요... 듀란트 없었으면 우승 못했다 = 골스 기존 선수들은 우승할 능력이 없다, 라고 해석됩니다만. 정작 골스는 듀란트 없이 파이널 1승 1패 했고 듀란트는 마이애미한테 1:4로 졌는데요? 골스가
커리없이 정규시즌 승률이 썩 좋지 않은 것은 팩트죠. 근데 듀란트가 안왔다고 기존 멤버들이 우승을 했을지 못했을지 그건 어찌 아시나요? 1번 우승 더했을지 없이도 2번 우승했을지 1라운드 굴욕탈락했을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2018-11-18 15:05:03

폄하라고 생각이 들었다면 사과합니다. 하지만 듀란트의 수비 매치업이 디조던이였습니다. 그렇게 수비에서 힘쓰는데 공격 몇개 안들어갔다고 듀란트를 까내리는 팬분들이 너무 해서 과격한 발언했습니다. 2번이나 우승했고 그 중심에는 듀란트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세요.

2018-11-18 14:22:04

저는 듀란트 안잡고 반스 보것잡고 그대로 갔어도 충분히 우승 2번 했을 것 같은데요? 물론 확신은 못하지만 님이 말하시는 것처럼 당연히 3연패하지는 않았을거에요

2018-11-18 15:05:20

위 댓글로 대신합니다.

2018-11-18 14:05:30

그러려니하면 모든게 편해지더군요!!!

2018-11-18 14:06:33

배부른 소리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2018-11-18 14:07:17

필요없는 가정만 안하면 싸울일이 없는데 왜 다들 필요없는 가정을 하고 진지하게 비난하는지 모르겠어요

2018-11-18 14:13:01

그러게요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면 그 선수만 칭찬하고 치켜세우면 되지 왜 다른 선수를 낮추려고 하는지

2018-11-18 14:26:00

정말 동의합니다.
가정을 자꾸 진지하게 갖다붙이니 싸움이 날 밖에요.

Updated at 2018-11-18 14:09:34

골스가 nba 역사상 이례적인 강팀이라 그렇습니다.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골스의 우승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는건 골스팬 포함 nba팬 대부분이 익스큐즈하고있는 사실이고 그렇다면 우승에 대한 절실함보단 아무래도 논공행상에 눈이 가게되죠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18-11-18 14:14:25

장담하는데 커리 탐슨 그린 셋 다 이 의견엔 동의 안할듯..

2018-11-18 14:21:38

적극 공감합니다..

2018-11-18 14:22:00

듀란트가 없었으면 파이널도 못왔을거라는게 더 확률높은 추측같은데요. 

2018-11-18 14:10:25

저는 듀란트의 체력을 당대선두들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기대치를 낮추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이 은퇴전이고 커리는만장일치mvp,백투백mvp수상자 이런현역선수가 있음에도 듀란트는 현역최고에 손꼽히고있습니다 길고큰 하드웨어에 어울리지않는 슛터치 많은팬들은 사기 라고도 표현합니다 당연히 역대급선수들에 비교되어야합니다

WR
2018-11-18 14:22:51

네. 듀란트가 역대급 선수들과 비교되어야 하는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듀란트가 체력 문제로 까이는게 당연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듀란트는 골스 온 이후로 커리와 공격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가면서도 수비 부담은 훨씬 큽니다. 커리가 공격에서 많이 뛰면서 체력을 소모하지만 듀란트는 아이솔 세팅이 많아서 그만큼 힘들기도 하죠.

골스에서조차 수비부담이 큰 듀란트인데 정작 그 체력가지고 골스팬들이 까는건 진짜 아니라고 봐요.

2018-11-18 14:27:30

저도 까는건말도 안되고 아쉽다 그런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저 키로 활동하는데 4쿼터까지 쌩쌩하면 그분소환하는 파이어 자주볼것 같습니다

2018-11-18 14:12:28

듀란트는 당연히 역대급 선수들이 비교대상이 되어야죠

그게 본인의 위치인데

WR
2018-11-18 14:23:07

윗 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2018-11-18 14:13:19

페이컷을 해줘도 욕먹으니 듀란트를 내년에 적으로 만나봐야 ... 오늘도 4쿼터 빼고는 찬물샷 계속 넣어줬죠.

2018-11-18 14:13:49

저는 골스팬, 커리팬, 듀란트팬 그 어느 것도 아닌데, 정말 타팀 타선수 팬입장으로서 보기가 너무 안좋네요. 디그린 듀란트 사건보고 듀란트가 직간접적으로 그런 취급을 받고 있는 걸 보고 안타까웠는데.. 깔끔하게 듀란트 파엠 한 번 더 타고 그냥 쿨하게 타팀 이적하면 좋겠네요.

2018-11-18 14:17:20

부럽네요. 듀란트정도의 선수를 보유하고있으면서 욕한다는게... 낙수야 나도 너 욕하고싶다 성장해라

2018-11-18 14:30:31

듀란트가 골스에 없어도 강한 팀임에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듀란트가 워리어스에 없다는 전제는 듀란트가 NBA 타팀에서 뛴다는 사실을 함께 전제로 하는건에 듀란트 없이 우승가능하다고 하시는 분들께서는 뒷부분은 잘 생각 안하시거나 외면하시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듀란트가 로켓츠로 갔다면, 스퍼스로 갔다면, 르브론 캐브스로 갔다면, 혹은 썬더에 잔류했다면...

2018-11-18 14:50:06

성골.진골 나뉘는 거죠.
그린과의 문제도 있었고.
행복회로 돌리다가 폭탄돌리기 한다는 느낌?

2018-11-18 14:53:14

요즘 몇몇 분들의 듀란트에 대한 언급은 많이 아쉽습니다. 벌써 이적 3년차에 골스 리핏의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인데 아직도 용병 취급이라니...
이게 라이벌 팀에 이적한 “벌”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그린과의 언쟁이야 팀 내부적인 사정까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평가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부 팬 분들조차 그린과 비슷한 언급을 하시니 솔직히 놀랍기도하고 듀란트 개인 팬이 아님에도 불쌍할 지경입니다

Updated at 2018-11-18 14:54:41

이바카 보내고 올라디포 3옵션으로 데려왔을때 진짜 우승이다 싶었는데

딴놈이 사라질줄이야..

2018-11-18 15:16:09

갓담스와 이젠 조지가 있잖아요 심지어 갓담스는 얼굴 깡..아니 나이도 깡패고 거북이가 빠졌는데도 성적을 보면 단단한 팀이 된 것 같아요

2018-11-19 04:14:58

최소 듀란트 없었으면 작년 서부파이널 재작년 파이널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경기들이 바로 떠오르는데 이경기들 뿐일까요? 2시즌연속 파엠이 같은팀 팬들에게도 이리 평가 받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가정이지만 진짜 KD 없었으면 결과부터 확 달라졌을것 같은 상황이 너무 쉽게 그려지는데요.듀란트는 골스에서 팬들에게도 소외되는 인물인가요? 댓글들보면 그런 느낌이 강하네요.

den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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