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잡담-자질구레한 것들...
1.징계로 인하여 벤치 출전하게 된 머레이
머레이가 저번 애틀과의 경기에서 벤치 출전이 이뤄졌습니다.
사실상 미국팬덤에서도 꽤 놀랐었던 것 같지만 결국 전략적 선택이 아닌
룰 위반(지각)으로 인한 징계로 밝혀졌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머레이는 두번째인 것 같은데 별로 보기 좋지 않네요.
벤치 운용에 있어서도 요즘 말론 감독이 자주 머레이를 일찍 주전으로 부터 분리시키고
모리스를 넣는 경우가 꽤 나오고는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머레이가 보여주지 못했던 혹은
꾸준하게 보여주지 못하는 볼핸들링이나 기본적인 픽앤롤의 셋업 및 디시전이 좋기에
팬들 사이에서도 한발이 아닌 두 세발 더 나아가
머레이를 벤치로 내리는게 어떤가...라는 의견도 나오곤 합니다.
저야 당장 그렇게 해보는게 좋겠다고는 생각하지만 말론에게는 너무 어려운 선택이라고 여겨지고
실패했을 때 역으로 이번시즌 거의 루키나 다름 없는 모리스가
입을 데미지가 너무 클 것이라고 생각되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베스트는 어떻게든 모리스가 뛸 수 있는 시간을 더 만들어 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더 나아가 아이재아가 돌아오더라도 모리스에게 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Sue Bird가 프론트진으로 합류
저는 비록 잘 모르는 분이었지만 위키에서 본 그녀의 커리어는 화려하기 그지 없더군요.
앞으로 덴버 프론트진에서 좋은 활약 기대해보겠습니다.
3.멜로 복귀
간혹 가다가 멜로가 덴버에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현재 덴버와 멜로간의 이해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멜로의 경우 그에게 오퍼를 넣을 팀이 덴버만 남지 않는 이상 굳이 덴버를 선택할 이유가 딱히 없습니다.
그가 커리어를 시작했던 소속팀이었다는 걸 제외하고는
현재 멜로와 덴버의 접점이 있을지 모르겠고
또 멜로가 한번이라도 덴버에 돌아가고 싶다...라는 류의 인터뷰를 한 적도 없습니다.
덴버 역시 현재 요키치 중심의 농구를 하는데 있어서 멜로라는 존재가 좀 붕 뜹니다.
3-4번 트위너 역할을 하기에는 그 자리에 수비에서 상위호환이라고 볼 수 있는 밀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만약 덴버에 멜로가 온다면 과거 피어스가 워싱턴에서 해줬던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멜로가 도움을 줄 수는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렇게 끼워맞추면 이게 말은 되는데 적어도 현 시점에서
덴버가 그런 류의 선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과거 멜로를 좋아했던 팬으로써 멜로가 덴버에 오는 걸 말리거나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둘간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굳이 멜로를??'이라는 생각이 먼저 스치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4.공격에서의 답답함
애틀 경기를 제외하였을 때 이번 시즌 덴버는 수비에서의 집중과 허슬을 느낄 수 있는 반면
공격에서 지속적으로 답답함을 느끼게 해주는데
3점이 안들어가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고 마이클 말론이 플레이 콜을 너무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좌우지간 저는 공이 잘 돌지 않는 것에서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애틀과의 경기는 말론 감독도 언급했지만 과거의 덴버 오펜스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부디 이어지는 경기들에서는 공격에서의 답답함을 좀 덜 느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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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격의 답답함은 볼 핸들러 문제에서 기인한다 생각합니다. 확실히 너겟츠도 한단계 스텝업하려면 수준급 볼 핸들러(아이솔 머신)가 필요한 순간이 온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좋은 선수들이 많은만큼 그 사이에서 종으로 치고들어갈 확실한 옵션이 생기면 팀 경기력이 최고조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너겟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