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챈들러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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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
2018-11-12 19:18:34
제가 지난번 피닉스와 레이커스의 트레이드로
라존 론도 <-> 타이슨 챈들러를 언급한적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챈들러는 한물갔고
레이커스 와봐야 쓸데 없다고 하셨지만 라존 론도의 가치를 제외하고
단순히 백업 빅맨으로서 챈들러의 가치라면 만기 백업빅맨으로 그보다 가치있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까놓고 그때 피닉스에서 챈들러가 못뛰었던 이유는 그냥 에이튼이 너무 잘하기 때문이고요. 그 외엔 없습니다
피닉스 응원하는게 지치는게 진짜 타챈 정도면 충분히 다양한 트레이드 시도가 가능했거든요. 플옵을 노리는 팀 중 솔리드한 백업 센터가 필요하다 -> 이럼 어느팀이든 타챈 고고였습니다. 하다못해 2라운드 하위 픽을 받아올 수도 있었어요.
뭐 타챈 보내서 미니멈 샐러리만큼 세이브한건 모르겠습니다. 사버 입장에서는 좋은거겠죠? 하지만 제정신인 프론트라면 타챈으로 핸들러 데려올만도 했을겁니다. 안해서 그렇지
물론 그렇다고 레이커스가 질투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진짜 타챈도 거의 마지막 시즌일텐데 피닉스에서 고통받고 아무 명예도 없이 은퇴하느니 차라리 레이커스에서 자기 가치 입증하는게 맞죠. 피닉스와서 묵묵히 고생 견뎌낸것만 해도 고맙고요.
오늘 경기로 다시 느꼈지만 피닉스 프론트는 답이 없습니다. 올시즌 에반스, 린, 론도 중 누굴 데려왔어도 이꼴은 안났을 겁니다. 진짜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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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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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들러의 스타일을 정말 좋아했던 저로써는 그래도 다른 팀에 너그럽게 보내준 피닉스 구단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사실 연봉도 거의 완전히 보전해준 상태로 아무것도 얻는 것 없이 보내줬다는 것은, 짧다면 짧지만 팀에 헌신한 선수에 대한 구단의 배려가 어느정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챈들러도 과할 정도로 출장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제까지 내색하지 않고 베테랑으로 묵묵히 제 역할하는 것도 기이할 정도이기는 했습니다만..
여튼 챈들러나 피닉스나 결국 각자 길 가게 됬지만 양쪽 모두 잘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