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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라이언 웨스트는 진짜 미친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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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15:01:14

라이언 웨스트는 그 유명한 '로고' 제리 웨스트 아들로 레이커스의 어시스턴트 GM으로 레이커스 스카우팅 팀을 이끌고 있는 책임자입니다.

 

웨스트는 아버지인 제리 웨스트가 클리퍼스 프런트로 가면서 아버지와 함께 클리퍼스로 갈거라는 소문이 무성했죠. 매직이 사장 부임하면서 라이언 웨스트를 주저앉히고 나서 'thank god'을 외쳤다고 하죠.

 

웨스트가 기존에 가장 유명했던건 2014년에 2라운드 46번으로 조던 클락슨을 건져내면서 부터입니다. (직접 드래프트는 아니지만 지명권 현금 트레이드) 그 이후로 웨스트가 드래프트했거나 트레이드에 기여한 하위픽 선수들을 보면, 

 

2015년 1라운드 27번 래리 낸스 주니어가 있고 특히 작년에 건져낸 두 보물 쿠즈마와 하트가 대 히트를 했죠. 그리고 올해 드래프트한게 스비 미카일룩과 모 바그너인데 이 둘은 아직 제대로 가동을 못해보았습니다.

 

쿠즈마는 서머리그부터 자기 본색을 다 드러냈었지만 하트는 3&D에 국한시켰던 제 평가를 완전히 뒤엎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현대 농구에서의 '윙'으로서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걸 갖고 있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키가 6-5에 불과하지만 3번까지도 문제없는 힘을 가지고 있고 내/외곽 득점 밸런스가 너무나 좋습니다. 이 선수가 행타임 레이업 내려놓는 모습을 보면 놀랍기 그지없네요. 

 

웨스트가 지난 몇 년간 하위픽으로 알짜배기 선수들을 골라내는걸 보면 혈통을 괜히 따지는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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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8-10-23 15:04:01

그 쿠즈마 원래 샌안에서 찜해놨었죠. 

왠만한 미디어에서도 드래프트전에 샌안은 쿠즈마 픽할것이고 드래프트 당일에도 자신은 샌안으로 갈줄 알았다고 인터뷰까지 했었죠.

고베어도 유타에 바로 앞에서 놓치고, 쿠즈마도 레이커스에 바로 앞에 놓치고...

샌안팬으로서는 씁쓸하기만 합니다. 

2018-10-23 15:03:13

반면에 상위픽에서는 그닥...

WR
2018-10-23 15:05:13

최상위픽은 원래 스카우팅이 별로 필요 없죠. 최근 5년간 1,2번픽은 그냥 저한테 뽑으라고 했어도 똑같이 뽑았을겁니다. 레이커스의 2번을 들고 다른 픽이 도저히 불가능했습니다.

2018-10-23 15:10:28

볼 안 뽑았으면 테이텀이긴 했는데... 그러기엔 볼이 LA와 너무나 연관이 많았죠.

 

혹시나 러셀(트레이드 안되었다고 치고)-테이텀-쿠즈마-잉그램-빅맨 누군가...였으면 레이커스는 과연 어땠을까요?

WR
2018-10-23 15:13:27

펄츠 대신 테이텀 왜 안뽑았냐는 말은 거의 못본 것 같은데 볼 대신 테이텀 왜 안뽑았냐는 말은 엄청나게 많이 본 것 같네요. 드래프트 다 끝나고 나서 누구 대신 누구 안뽑았냐 만큼 의미없는 얘긴 없죠. 드래프트 당시 볼 픽은 consensus 픽이었고 이상한 점 하나도 없었습니다. 볼이 슈팅폼이랑 아버지 문제같은걸로 깎아먹은게 그 정도 평가였어요.

2018-10-23 15:15:46

레이커스 사정을 잘 모르긴한데.. 디 러셀 픽은 어떤가요?? 좀 의외였는데 트레이드 했다는건 실패아닌가요??

WR
Updated at 2018-10-23 15:17:18

당시 논점이 오카포 뽑냐 러셀 뽑냐였는데 오카포 뽑았으면 어땠을까요?

 

그리고 디앤젤로 러셀 픽은 역시나 consensus 픽이었습니다. 전혀 의외인 픽이 아니었는데요.

2018-10-23 15:18:17

아 그랬나요?  죄송합니다 . 기억이 왜곡 됐나봐요

2018-10-23 15:17:55

펄츠는 애초에 1픽으로 나가서 레이커스에게 기회가 아예 없었어서, 그런 말은 애초에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여러 모로 레이커스에 볼 픽은 맞았다고 봅니다.

(선수 역량은 둘째치고)그 전 해에 잉그램 뽑은 마당에 SF에 또 테이텀을 뽑기도 애매하고, 어시하는 포가도 필요했고, 지역 출신 스타도 필요했으니까요.

바로 뒤에 뽑힌 테이텀이 워낙에 좋은 성장세 보여줘서 그런 말들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WR
2018-10-23 15:23:14

제 얘기는 필라델피아가 왜 펄츠 대신 테이텀 안뽑았냐 라고 하는 말은 거의 없는데 왜 볼한테만 그런 얘기가 많은가 하는 얘기지 레이커스가 펄츠를 왜 안뽑았냐고 한게 아닙니다.

 

지금 드래프트 다시 하면 포지션 겹치든 말든 당연히 필리나 LA나 테이텀을 뽑겠죠.

2018-10-23 15:28:00

그건 펄츠의 포텐셜을 워낙 높게 보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들 당연히 1픽이라고 생각도 했구요.(저는 펄츠에 대해 주관적이 의구심이 좀 있긴 합니다만...)

 

 볼 쪽이 아무래도 Gold&Purple님 말씀처럼 라바볼&슛폼&기타 이슈들로 인해 미운털(?) 박힌 부분이 많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드래프트 다시 한다고 치면, 에인지가 그런 딜 못하겠죠.

테이텀도 뽑고 킹스 픽도 가져오고....

2018-10-23 17:10:31

아무래도 펄츠는 복권 긁는게 이번 시즌이고 볼은 조금 긁어봤죠...

2018-10-23 15:13:00

상위픽은 딴팀은 다 평균인데 보스톤만 유독 잘 뽑는 느낌이죠. 최근에 랄 뒷번호가 보스턴이라 아쉬운 느낌이 더한거 같네요.

2018-10-23 15:04:50

제시 버스하고 라이언 웨스트, 누구의 공이 더 큰가요?

WR
2018-10-23 15:14:59

그건 내부에 들어가보지 않은 이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그냥 지분 가지고 있어서 구단에서 책임 맡은 사람이랑 전문적으로 고용된 사람이랑은 고용된 사람이 더 능력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Updated at 2018-10-23 16:48:48

일반적으로는 골퍼님 말씀이 맞는 말인데 제시 버스의 경우는 그냥 명함, 직함만 가진 오너는 아닙니다. 아버지만큼 본인이 농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더군요. (예전에 2000 우승 후 포디엄에서 스피치 한다고 어버버 얼타다가 욕 먹었던 막내 아들 조이 버스...이 친구도 굉장히 잘 성장해서 현재 지리그 소속인 사우스베이 레이커스 GM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평가가 굉장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짐 버스만 그모냥이예요...) 드랲 관련해서 인터뷰하는 것도 모두 제시 버스가 담당하고, 드랲의 모든 process에서 제시가 펠린카와 함께 주체가 되어 진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얼핏 이름 때문에 그런 기회를 얻게 된건 맞겠지만(그건 라이언 웨스트도 마찬가지...), 스카웃팅 팀에서 꽤 오래전부터 기반을 다져왔었죠.  이름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라이언 웨스트와 같습니다.  2라운더 픽을 웃 돈 얹어주고 서라도 사서 클락슨을 잡아야 한다고 미치와 짐 버스를 설득한 장본인이 제시 버스였거든요. 라이언 웨스트도 같은 미팅에 있었고 같은 주장이었지만,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지분을 가진 제시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담으로 래리 낸스 주니어는 미치의 의사가 크게 반영된 픽이었고, 모즈코프 스카웃팅한 것도 제시 버스였다는 건 함정 )  또 이전부터 유럽 스카웃팅 트립에 GM과 동행하는 것도 제시 버스였죠.  

 

사실 제시든 라이언이든 필드 스카웃터들이 모아온 리포트를 기반으로 의사결정하는 것이고,

스카웃팅팀 내부에서 협업으로 티어를 정하던 빅보드를 만드는 거니 스카웃팅팀 수장에게 더

공을 돌리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스카웃팅팀의 수장으로 올라서기 전까진 제시 버스 + 라이언 웨스트의 콜라보 성격이었다면, 공식직함도 이젠 Director of Scouting/Asst. GM 인데 지금은 어찌되었던 제시 버스가 스카웃팅팀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충분히 자격이 되지 싶습니다. 

 

 

 

2018-10-23 15:17:17

상위픽이 랄에 있을때 팀상황과 본인들의 몸이 안만들어지거나 하는 경우지 망이랄것도 없는게 랜들은 1년날리고 군살빼고 몸짱되서 진정한 더블더블머신되고 나간거구 러셀은 여러이슈와 롤문제등의 팀상황에 빛을 못본 경우에 잉그램과 볼은 진행중인데 시몬스나 테이텀이 빛나서 초라해보이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2018-10-23 15:37:06

위에다 다실 댓글을 저한테 다신 것 같네요

2018-10-23 15:43:10

빗나간 댓글

2018-10-23 15:23:47

정확하지는 않지만 두 사람이 상당히 가까워서 상의를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랄의 스카우트팀은 거의 이 두사람이 일으켜 세웠다고 봐도 무방하죠.
제시 버스가 부서에서 책임지는 자리를 맡고 있긴한데 그냥 사무실에서만 처박혀 있는 스타일은 아니더군요.
봉가를 지명하기전에도 펠린카와 직접 유럽에 가서 뛰는 모습 지켜보고 결정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8-10-23 15:05:50

스카우팅 팀 유능하다 유능하다 이러고만 있었지 이름은 모르고 있었는데 이분이셨군요. 스비-바그너도 좋은 모습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10-23 15:06:11

이정도로 미쳤다면. 에인지는 뭐라 표현해야 하려나요

2018-10-23 15:08:00

에인지는 리그 넘버원급 단장이죠 뭐

2018-10-23 15:08:52

둘다 대단하다고 하면 되죠
굳이 깎아내릴 필요 없이요

2018-10-23 15:11:10

깍아내릴 의도는 아니었는데 죄송합니다.

그냥 에인지 찬양으로 봐주세요

2018-10-23 15:15:55

스카우터랑 단장은 다른 영역인데요

2018-10-23 17:22:56

에인지가 필리하고 픽다운했을 때
바로 눈치까고 테이텀을 뽑았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드네요.
사실상 테이텀이 1픽에 해당하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거니까...

2019-07-31 10:48:09

아까운 인재를 잃었네요. 클리퍼스만은 안갔으면 좋겠지만 그럴거 같아서 더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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