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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봤던 최고의 락다운 수비가 나왔던 경기는 2010 파이널 7차전에서 봤던 수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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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23:45:16

그 경기에서 주전센터 켄드릭 퍼킨스가 부상으로 못 나와서, 말년의 라쉬드 왈라스가 선발출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파우 가솔을 막게 되었는데, 정말 저는 쉬드가 수비를 저렇게 잘하는구나...그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시 파우 가솔이면 올느바-써드팀에 들었던 최전성기 가솔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쉬드 앞에서 정말 아무것도 못하더군요...득점도 못하고, 어시스트도 못하고, 완전 삭제되었다고 표현해도 될정도로 쉬드한테 막히더라고요...쉬드의 이런 활약 덕분에 보스턴이 3쿼터 초중반까지 두자릿수 점수차를 리드해나갈수 있었죠...벌써 8년전 얘기라 좀 가물가물하긴 한데, 가솔이 잘한거 기억나는건 쉬드앞에서 숏점퍼를 하나 성공시켰습니다..그런데 이거도 점프하고 위에서 쏜게 아니라, 쉬드 수비에 막혀서 점프한 발이 땅에 밟고 슛한건데 이걸 심판이 캐치를 못하고 그냥 슛으로 인정했죠...요즘같았으면 트레블링 불렸을겁니다...

 

결국에는 아테스트와 피셔의 빅샷으로 레이커스가 승리하긴 했지만, 이 날 보스턴이 이겼으면 쉬드의 수비는 정말 기억에 더 많이 회자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NBA보면서 가장 락다운에 가깝게 수비했다고 느낀 경우는 이날의 쉬드가 유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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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0-22 23:53:20

 근데 그 경기 가솔이  19점 18리바를 했죠.  공리를 9개나 했고요.

FG 은 38% 로 말씀하신 대로 부진하긴 했는데..

20-20 에 가까운 스탯을 어쨌거나 쌓아올리면서 우승까지 했으니
아마 그 게임의 수비가 그리 널리 인구에 회자되지는 않는거 아닌가 싶네요
저는 말씀하신 쉬드의 수비들이 기억에 희미해서 잘 기억은 안나서 더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만..

제 기억엔 그래도 가솔이 꾸역꾸역 이래저래 스탯은 쌓았던 걸로 기억했는데
보니까 역시 대충 스탯 자체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만약 졌다면  코비가 더 욕 먹었겠죠.
코비는 24개 던져서 6개 넣고 25% FG 로  23점에 그쳤습니다.
아테스트도 20점 넣었는데 fG 은 39% 였으니 가솔하고 큰 차이도 없구요.

따져보면 그 게임 LA 는 다 공격에서 고전했고 그 와중의 20-20 가까이 한
가솔이 오히려 스탯이 좋은 편이었죠
WR
2018-10-23 00:58:10

아..정확한 기록은 괜찮았네요...제 기억으론 3쿼터 초반까지는 거의 득점 못하다가 조금씩 적응하면서 득점하기 시작한걸로 기억하는데 확실친 않네요...근데 코비는 25%였나요?? 저렇게 하고 우승하기도 힘들거 같은데 피셔 아테스트의 빗샷 2방이 큰 역할 했죠

2018-10-23 00:21:25

배드보이즈 시기도 임팩트나 이미지 그에 따른 수상은 빅벤이 다 가져갔지만 쉬드의 터프한 수비도 정말 대단했죠. 테크니컬 파울 남발만 아니면 쉬드의 수비력은 당시 던컨과도 (가넷이나 빅벤은 유형이 좀 달랐고) 비교할만큼 좋았다고 봅니다.

WR
2018-10-23 00:59:34

동의합니다...진짜 대인마크는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2018-10-23 00:32:58

타보가 코비를 잡던 것도 생각은 나네요.

 

아테스트의 듀랭 잡기나.. 토니알렌도 듀랭 잡기..

Updated at 2018-10-23 03:41:36

그경기가 바로 그 유명한 쉬드형님의 '내가 가진 모든걸 다 보여주겠다' 경기입니다
초반에 가솔과 바이넘을 상대로 3번연속 페이더웨이 점퍼를 꽂아넣죠
타점이 가넷 부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백업없이 노장 빅맨 둘다 돌리다보니 체력이 떨어져서 지게되고
쉬드형님은 그날 심판한테 가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미련없이 은퇴합니다

쉬드형님은 가진 툴로만 따지면 모든 빅맨들의 이상향같은 존재입니다
큰키 리치 윙스팬 파워 넓은 슛레인지 뛰어난 1대1 수비력에 젊을때 날라다닌 운동능력까지..
마음먹으면 로포스트의 샤킬오닐이오 하이포스트의 노비츠키다 라는 소리까지 들은 선수입니다

다만 통산 20득점 찍은 시즌이 하나도 없고 리바도 많이 잡지를 못해서
테크니컬도 많이 받고 열정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정말로 실력이 부족한건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가진 재능을 정말로 온전히 다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간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빅맨으로써 이보다 완벽한 핏은 지금도 눈씻고봐도 잘 없는데 정말 아쉽고도 아까운 재능입니다
실력은 리얼이지만 후대에 저평가 받기 딱 좋습니다

보스턴이 올라오는데 36살의 나이에 최전성기 하워드까지 전담마크해서 굉장히 효율적으로 틀어막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대인 수비력은 던컨급에 비교된다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던컨에 비해 아쉬운건 리바 단속능력과 너무 깔끔하고 어마어마하게 높은 타점을 가지고 있어서 저돌적인 골밑플레이로 자유투를 얻지 않은게 크겠네요(가넷도 마찬가지)
저는 그게 가넷과 던컨의 반지차이 개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빅게임에서는 이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던컨은 다 늙은 13년 파이널, 14년 우승때도 골밑플레이로만으로도 보쉬와 대등한 매치를 가져가며 클라스를 인증했죠)
그 외에도 쉬드 투 보스턴이 그 해 가장 임팩트있는 이적 1위로 기록되고
플옵 내내 그 가넷과 던컨이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선수' 라는 클라스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WR
2018-10-23 01:21:52

저도 보여줄걸 다 못보여주고 떠난 느낌이고, 그 경기 보니깐 쉬드 더 보고 싶더라고요...아니 저렇게 잘하는데

Updated at 2018-10-23 01:27:26

가넷이 전시즌 부상을 안당했거나
퍼킨스의 시즌아웃만 아니었더라도 우승은 보스턴의 것이었을겁니다
그만큼 기세가 올라있었고 퍼킨스 아웃 전까지 3-2로 앞서고 있었죠
아테스트의 그 통한의 3점만 맞지 않았더라면 하는 이런저런 가정이 많이 달리고 보스턴팬 입장으로는 그저 아쉬운 파이널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덤을 위시한 트리플타워가 리바를 싹 쓸어간게 패인이 아닐까하네요
정말 그때 제가 본 6-10 포인트포워드 라마오덤의 그 모습은 사실상 리바운드 마스터였습니다

2018-10-23 02:31:03

당시 기록으로 따지면 잘 막았네 못 막았네 말이 많을 수 있지만 라쉬드가 수비를 정말 잘한거는 인정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인기가 정말 탄탄한 선수로 기억하고 있고 그 날은 정말 잘했죠~~

그 당시 가솔의 수준이나 컨디션으로 봤을 때 훨씬 더 좋은 기록을 남길 수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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