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본 후 펄츠에 대한 감상.
불스 전에서는 가비지 타임 덕분에 펄츠에게 많은 포제션이 주어졌는데요. 15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것을 본 후 두 경기동안 느낀 펄츠에 대해 간단히 서술해보려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역시 오프 시즌 15만개라는 엄청난 슈팅 훈련을 한 펄츠는 슈팅 폼이 변했고, 그는 이 폼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 사견이지만 현재 펄츠는 자기 리듬 내에서 선보이는 플레이는 훌륭하고, 슈팅도 안정적이라 봅니다. 다만 그걸 벗어날 때 대학 때같이 변박적인 움직임이 나오질 않아 그 때의 파괴력이 나오지 않고 있죠(디시전에 망설임이 보이기도 하구요).
전 이것이 슈팅을 새로 만들면서 잃어버린 리듬을 되찾는 과정에서 생기는 적응문제라 보는데요.
아직은 자신의 리듬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창의성을 발현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고 자신의 리듬에 적응하면 충분히 의외성을 발현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자신의 리듬에 완전히 적응하면 그 리듬이 흔들릴 때에도 대처능력이 좋아질 겁니다.
언제든 자신의 리듬으로 상황을 끌어올 수 있는 능력, 자신의 리듬으로 끌어올 수 없는 상황에도 대처 가능한 능력, 이것을 대학 시절에 펄츠는 보여주었고 시간이 흐르고 슈팅 폼 기반의 본인 리듬에 적응하면 NBA에서도 이것들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앞으로의 경기들에서도 가비지 타임이 많이 나와 펄츠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펄츠가 실제 경기력이 올라오는 시점은 후반기 즈음일 거라 보고 있구요. 경기력이 팀에 확실한 플러스가 될 시점은 플레이오프 즈음해서가 아닐 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만, 부상만 없다면 후반기 즈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사실 펄츠가 대학 시절 탁월한 박자 쪼개기 능력으로 수비수들과의 수 싸움을 이길 수 있었던 데에는 결국 변칙적인 슈팅 능력이 근간이었다는 것을 요즘 다시금 느끼고 있는데요.
펄츠가 시몬스처럼 피지컬이 뛰어나거나, 스피드가 압도적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그의 가장 큰 장점인 박자 쪼개기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슈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슈팅이 안되니 수 싸움에서 수비수에게 계속 말리는 느낌이 강하고, 슬래싱도 잘 안됩니다. 슈팅과 돌파가 안되는 데 패스가 위협적이기도 힘들겠죠.
결국 슈팅 폼 변화로 인해 리셋된 본인의 리듬에 완전히 적응하면 자신의 최대 장점도 돌아올거라 보는 건데요.
펄츠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펄츠가 반드시 이 고비를 이겨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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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터지긴 할겁니다 펄츠에게 거는 기대는 못해도 올스타라...
올해는 17-5-4 정도로 해주고 내년 평득 21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