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이제 때가 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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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1:41:34
제가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관계로 피닉스 홈 경기는 항상 새벽 4시 정도에 시작을 합니다.
당연히 올해도 리그패스 결재를 했고, 수퍼루키/피닉스 최초 1픽/홈타운보이/역대급 하드웨어 인 에이튼을보기 위해서 이지요.
새벽에 너무 피곤해서 시작할때는 당연히 못일어났고 6시 30분정도에 끝났겠거니
하고 침대에 누워서 매니아를 보니 아직 경기가 진행중 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3쿼터8분부터 본것같은데 예전 같으면 하도 재미없어서 결과 확인만 하고 핸폰끄고 씻으러 갔을텐데.
"어라? 이기고 있네??"
여기저기서 3점이 터지고 에이튼은 영리하게 미스매치 계속 만들고 4쿼터는 부커가 "내가왔다." 라고 선포하듯
때려넣기 시작하는데...
속으로.. " 내가 얼마나 이것을 기다린건가"하면서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면도하면서도 계속 중계틀고 아침식사하는데 와이프가 묻더라고요. " 올해라고 별거 있겠어? '
저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 여보 드디어 그 날이 온거 같아."
Let's Go S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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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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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분이 농잘알이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