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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방식이 멋있다곤 말못하겠지만 일반인,회사와 비교는 잘못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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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11 21:46:42

 1.버틀러가 멋잇냐?

 스포츠선수에게 곤조는 필수템이라 생각하고 그런모습을 종종 느꼈던 버틀러를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은 정도가 과합니다.이게 정도가 지나치거나 방식이 그릇되면 농구가 개인스포츠가 아닌 팀스포츠인만큼 문제가 됩니다.곤조로 대표되던 코비도 그 곤조때문에 트러블이 몇번있었죠.조던도 있었구요.차이가 있다면 버틀러는 현재 트러블에 있어서 그 강도가 선을 넘었다느껴지고 또 버틀러가 팀을 완전히 휘어잡을 정도로 압도적 기량,슈퍼스타급 입지,팀내 철통입지는 아니라는 점이 있겠네요.

 

 

 

2.일반인,회사와의 비교?

이건 명백히 잘못된 비교입니다.스포츠세계에서 최고의 가치는 경쟁,투쟁,승리입니다.다른 분야도 몇몇 그런 성향을 띄는 곳이 있겠지만 스포츠는 그야말로 그것 자체입니다.지면 수십만,수백만에게 가열차게 물어뜯기는 곳이 스포츠 말고 얼마나 있을까요.

분야마다 요구하는 덕목이 다르듯 대게의 일반인들에겐 스포츠선수들의 덕목(대표적으론 무조건 상대를 짓누르겠다는 승부욕,내가 최고,우리팀이 최고라는 프라이드)을 크게 요구하지 않습니다.그래서 이런 덕목의 부재시 비판,비난의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는게 이 동네입니다.물론 그 안에서 승부욕,투쟁심의 발현 방식은 다를 수 있겠죠.

 

그리고 기대치,대표성이 일반인에 빗대기엔 민망할 정도로 달라요.그들은 nba선수입니다.그 대표성으로 돈버는 직업이예요.그들이 관중없는 그들만의 실업리그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그들은 팬과 지역을 대표하고(국대가 나라를 대표하듯 팀버울브스는 미네소타 프랜차이즈를 대표) 이젠 심지어 글로벌을 대상으로 합니다.

대표성,기대치가 크다는 건 그만큼 무게감,책임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국가대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려나요.누구도 NBA선수에게 일반인 수준의 무게감,책임감을 기대하지 않고 그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만큼 해서는~어느정도 해서는 좋은소리 잘 못 듣는 대표적인 곳이 스포츠분야이고 nba는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어요.거듭 말하지만 그들은 그걸(팬들의 관심,왈가왈부,칭찬,비난,응원)로 돈을 버는 겁니다.그들을 일반인에 대입해 생각하자면 애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는거죠.

일반인의 90%이상은 웬만큼만 한다고 욕보이거나 그러지 않아요.그런 경우가 있더라도 상사 몇명에게 꾸지람듣고 후임몇몇에게 뒷담듣는정도가 전부입니다.굉장히 높은자리에 올라서지 않는이상 어마어마한 대표성,기대치를 가지지 않아요.

 

 

지난번에도 선수들의 이적을 일반인 이직에 빗대는 걸 몇번 봤는데...차원이 다른 이야깁니다.

잘잘못을 떠나 듀란트가 골스를 가는 것과 일반인 김모씨가 A회사에서 B회사로 옮기는 것은 비교하기도 민망한 일입니다.

일반인들 이직하고 말고 누가 수십명이라도 관심가져주고 왈가왈부하나요.수십명이라도 그 김모씨에게 B회사론 안가길 응원할까요.일반인 하나에게 어떤 행위를 하길 고대하나요.아주 높은 위치에 다다르지 않는 이상?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nba선수는 일반인들과 다른 수준의 관심,잣대가 가해지는 것이 당연하고 스포츠선수는 팬과 종속적인 요소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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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8-10-11 21:56:10

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스포츠처럼 대놓고 드러나진 않지만 회사도 누군가에겐 경쟁이고 투쟁이고 생존인건 비슷해보이거든요. 그냥 스포츠는 그걸 판단하는 사람들이 '농구'팬이고, 'nba'팬이고, 내가 응원하는 선수와 팀이 소년만화에 나올법한 열정과 투지로 위대한 업적을 세우길 바라는것 외에 큰 관심은 없는 팬이라는 존재라서 그런게 아닌가...물론 말씀하신대로 대중 스포츠의 성립조건이 그런 팬의 존재라고 본다면 그것도 결국 그 스포츠의 종사자들이 감당해야하는 부분이겠지만요.

WR
Updated at 2018-10-11 21:55:02

본문에도 적었지만 설사 그만한 투쟁과 경쟁심을 요구하는 직업분야라도 결정적으로 그걸 기대하는 사람(팬)의 규모차이,대표성,기대차이가 크다고 봐야겠죠.그리고 그 대표성,기대치,관심의 어마어마함이 그 어마어마한 몸값이 나오는 거구요.

'어느 일반인이 회사에서 벌일 수 있는 잘못으로 욕먹는 크기'와 '스포츠 빅리그,빅대회에서 벌일 수 있는 잘못으로 욕먹는 크기'를 비교하면 쉽게 와닿을까요.

NBA선수만큼 욕먹을 위치라면 이미 최소한 여기서 이야기하는 흔한 '일반인'이 아닌거겠죠.

Updated at 2018-10-11 21:56:54

스포츠 선수들은 회사원이라기보단, 프리랜서로 보는게 맞을거 같아요.

팀 동료는 사업을 같이하는 파트너라고 보아야 할거같구요

 

그러다보니 팀원간 불화가 일어나는건 어찌보면 당연할거 같아요

누가 누구에게 순응하고 그래야하는게 아니니깐요

샼-콥도 정말 불협화음이 심했구요

 

다만, 샼-콥도 경기장 안에서는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듯

이렇게 시즌이 시작되어도, 팀 농구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프로잖아요

2018-10-11 21:58:20

소위 말하는 “알파 메일”들 집단이죠. 그 중에서 버틀러가 좀 더 강한 성향 같구요.

2018-10-11 22:00:33

저는 프로스포츠의 근본은 상업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래서 팬이 중요하고 팬의 기대치를 채우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무게감, 책임감 같은건 과도한 요구라고 생각하고 결국 팔리냐 안팔리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값어치를 메기는건 결국 프런트라고 생각하고 태업이 아닌이상 오버페이도 프런트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팬을 헤아리는건 선수보다도 구단이 해야할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팬들에게 인기 없는 선수를 내치던 팀에 도움이 안되는 선수를 내치던 전부 구단이 선택할 일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빅마켓팀 팬분들 중에서는 구단에서 너무 현실에 안주한다고 불만이신 분들도 많지만 그게 현실이죠.

사실 장사만 되면 전부인게 이 바닥입니다. 

유럽 축구 시장처럼 좋은 성적이 막대한 부를 가져다 준다면 그 팀들도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겠지만 nba의 수익 분배 시스템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팬들이 중요하다는 의견에는 동감하지만 그 팬들을 오게 만드는 건 결국 리그나 구단 차원의 일이고 선수는 돈 받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그 와중에 팬들에게 사랑 받고 더 많은 팬들을 불러 올 수있도록 하는 선수가 (성적이든 팬서비스든) 가치가 높아지지는게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하구요.

돈이 관련된 상업적인 시장인 이상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8-10-11 22:10:02

돈을 받는다는거 자체에 책임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경기장 안에서 농구에 최선을 다할 책임이요

그 최소한의 책임만 다한다면, 나머지는 그들의 영역이죠

 

지금까지의 불화는 그러려니 하는데

이런 불화가 농구 케미까지 박살내서 미네소타가 망가지는걸 가장 우려하고 있어요 

 

제2의 카와이는 원하지 않네요...

2018-10-11 22:11:24

돈을 받으니까 열심히 일해야하는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 책임감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책임이 무한하지는 않다는 얘기였습니다. 

순수한 스포츠 정신을 가지고 극한까지 단련해야한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서요

마지막 부분은..저도 미네소타 프런트가 무슨생각인지 모르겠네요. 

WR
Updated at 2018-10-11 22:18:24

?시장마다 정도차이가 있을뿐이지

기본적으로 스포츠시장에서 좋은 성적과 승리는 자본을 끌고옵니다.물론 마켓이나 슈퍼스타의 존재유무와 같은 다른 중요한 요인들도 있지만요.

그리고 책임감,무게감이 별걸 말한게 아닙니다.하나의 활약과 부진,행동과 언행의 파급력이 일반인 수준이 아니라는 말이죠.그들에게 그것을 요구한다는게 아니라 그럴수 밖에 없는 현상적 측면에서의 이야기입니다.

또 선후가 뒤바뀐게 '선수가 팬들을 신경쓰고 헤아려야하므로 이겨야 한다'라기 보단 '팬들은 이기려는 선수,이길 수 있는 선수를 좋아하고 원할 수 밖에 없다'라는 말이죠.

Updated at 2018-10-11 22:06:12

스포츠세계에서 최고의 가치는 경쟁,투쟁,승리 라는 말씀에 동의할수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에게 통하는가치입니다. 개인종목이아닌이상 팀스포츠라면 팀케미,팀워크등도 최고의 가치라 생각해요.

또한 스포츠보다 상위에있는개념인 사회에선 타인에 대한 존중과배려가 본인의 경쟁심보다 앞선다 평가받는가치입니다. 자기만족을위함이 타인에대한 존중과배려를 해쳐선안되죠. 이건 회사고 일반인이고 스포츠선수고 모두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8-10-11 22:06:59

그게 무시되어야할 가치는 아닙니다만 최고의 가치는 경쟁,투쟁,승리라는 말입니다.(동의하셨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은 1번에서 언급했습니다.버틀러는 선을 좀 넘었다고..

 

그냥 쉽게 생각했을때 툭까놓고 우리는 응원하는팀이 '승리하고 최고인팀'을 원하는게 본질이지 '최고로 팀케미가 좋고 사이가 좋은 팀'을 원하는게 본질이 아니죠.

2018-10-11 22:11:21

팀케미고나발이고 이기는게 정의다도 아니죠. 과한비유입니다만 상대를 실려보내건 무슨짓을하건 이기면 그만이라는 그런식의 승리지상주의가 제일가는 가치는아니니까요. "승리"가 최우선인것엔 동의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다는 동의하지못하겠네요.

프로스포츠와 싸움은다르니까요. 그러니 팀케미도 승리앞에선 하잘것없지않다는겁니다. 이기고비난받는 경우도 수두룩하고, 승리가목적이라한들 해치지않아야할가치는 있다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8-10-11 22:12:25

그것만이 전부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2018-10-11 22:22:00

언급하신 '최고로 팀케미가 좋고 사이가 좋은 팀'보다 '승리하고 최고인팀'을 원하는게 본질이라한들

후자를위해 전자는 무시당해도 되는가치가 아니란이야기가하고싶었습니다. 함께가는게 궁극의가치이고, 둘중고르라면 당연히 후자이지만 전자를 많이 해치는 후자는 별로죠.

승리가 전부가아니라 생각하신다면 그가치를앞세워 팀케미를해치는 사태에 굳이 승리가 최고의가치라 하실이유가 없지않나싶어 적어보았습니다.

WR
Updated at 2018-10-12 01:29:53

거듭말하지만 그 가치가 없다고 하지도 않았고 무시해도 된다고 하질 않았는데요.

본문과 님 댓글을 연관지어 간단히 적자면

가치의 요소,비중들이 다르고 관심과 기대치,대표성이 다르기에 일반인과 비교하기엔 무리라는 2번의 결론이 나온것이고

버틀러는 (님이 말했듯 이외의 가치들을 무너뜨린 부분,무시하는 부분) 정도,선을 넘었다는 1번의 결론이 나온겁니다.

 

저는 버틀러를 추켜세우거나 멋지다고 하지도 않았고 지금의 정황에 대해 옹호하지도 않습니다.스포츠계통에서 흔한 곤조정신을 감안하더라도 요번껀 선을 넘었다는 게 제 의견이예요.

2018-10-11 22:11:14

버틀러는 멋있어졌죠. 근데 문제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미네소타를 찌질하게 만들어버렸다는게 문제죠. 이제 미네소타는 내년에 잘해도 본전이고 못하면 재능은 있는데 버틀러만큼 하드워킹하지 못해서 루저팀으로 남았다는 욕을 듣는겁니다. 다른 선수들도 경쟁심을 내보일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무작정 그걸 표출하면 그 과정에서 이미지가 밍쳐지는 선수도 있고 서로 그걸로 경쟁하다보면 팀 케미가 개판이 되니까 자제하고 있는거죠.

2018-10-11 22:45:41

저도 NBA선수들 플레이나 팀내 조직관련해서

 

일반회사나

동아리농구(동농)에 비유해서 말하는거 참 안 와닿고 별로입니다.

 

"동농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등등이요

동농이랑 nba는 농구공가지고 하는거 말고는 아예 다른 스포츠와 룰이죠.

회사와 프로스포츠 구단 선수 관계도 성격이 많이 다르구요.

2018-10-11 23:40:41

경쟁이면서도 협동이고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지

사회와 스포츠의 비교가
뭐 그렇게 잘못된건가 싶네요

WR
2018-10-12 00:50:50

왜 빗대기 어려운지 본문과 댓글,다른분들 댓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8-10-12 09:08:53

그 안에서의 사람대사람으로
소통이라던지 대체로 대동소이하다.
이정도이지 크게 반박하진 않습니다.

작은 룰은 직업군 마다도 다 다를테니까요

2018-10-12 00:21:17

nba는 절대 일반 직장이 아니죠.

Updated at 2018-10-12 07:11:24

저도 직장에 비유하는 건 정말 별로인데..

1. 상황이 백프로 맞지도 않고 심지어 어떤 케이스는 비슷하지도 않다

2. 대부분은 벌어진 상황을 해석함에 있어 다른 사람들을 쉽게 이해시키고 나아가 자신의 의견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려고 비유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비유를 굳이 안해도 이미 무슨 상황인줄 알고 있으며 ....비유에 대단한 통찰력이 들어가서 "아 맞다 그러네.." 이런 느낌을 받은 적도 거의 없다

3. 3번이 내가 가장 비유를 싫어하는 이유인데....대부분은 자신의 주장을 납득시키고 결론에 끼워맞추기 위해 비유를 드는 거라 중간에 논리의 비약이나 뇌피셜이 반드시 들어간다...

우리가 nba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인데 갑자기 그 제한된 정보만 가지고 직장에 비유를 하기 시작해 결론까지 가려면 실제 당사자들이 말하지도 않았고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들이 어느새 그 직장비유 안에서는 버젓이 일어난 것이 된다..

WR
2018-10-12 00:50:06

동의합니다.

2018-10-12 03:37:32

공감합니다.
저도 NBA 선수와 일반 회사원은 절대적으로 다른 입장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둘의 비교를 논거로 삼는 의견에 대해서는 공감하기 힘들더라구요.

2018-10-12 13:04:10

 일단 직장 문화라는 게 나라마다 있죠

 

 근데 우리나라 직장 문화와 미국이 같을까요?

 

 비교대상부터 틀렸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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