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대만의 4번기용이라.. 글쎄요....
저는 라대만의 3번수비 점수를 30점으로 주고싶어요. 사이즈는 좋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수비는 못해주고 저주받은 사이드 스텝때문에 돌파를 그냥 허용하고, 마인드도 별로라서 돌파한후에 멍때리고 있고, 그렇다고 스피드가 있어서 돌파후에 뒤에서 견제를 해주는 것도 아니고 뭐 거의 재앙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월튼도 마찮가지)
한편 4번수비는 40점으로 주고 싶네요. 그래도 가끔씩 보드장악능력도 보여주고, 몸으로 버티는 수비는 그나마 사이드 스텝보다는 나으니까 10점 더 준거에요.
그럼 의견이 두가지로 갈라질꺼에요.
50보 100보인데 뭘 비교하느냐!
4번 수비가 좋으면 4번으로 쓰는게 낫지 않느냐!
이렇게 나뉠텐데요.
현리그에서 3번과 4번은 성격이 달라요. 특히 서부에서 4번 포지션은 한팀의 득점리더들이 즐비하게 있는 포지션이에요
노비- 던컨 - 부저 - 알젭(올시즌4번으로뛸게 유력) - 아마레 - 웨스트 대충 이정도 생각나는데요
이들에게 수비력이 약한 선수를 맡긴다... 강팀이라면 한 포지션이 구멍이라도 나머지로 메우면 되지만
우승을 하려면 구멍인 포지션이 있어서는 안되요. 특히 수비에서요.
그런데 각팀의 득점원들에게 수비력이 약한 라대만을 붙인다는것은 정말 도박이라고 봐요
지난시즌 유타를 보세요. 1~5번까지 짜임새있는 포지션이었지만,
2번이 수비가 약점이라서 결국 코비에게 당하고 팀이 졌잖아요.
한편 3번 포지션은 득점 보다는 수비력이 좋고 쏠쏠한 한방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아요.
보웬-베티에-디아우- AK
서부의 돌파좋고 공격력 좋은 3번은 멜로,아테스트 이외에는 별로 없어요.
패자도 공격력이 좋지만,요즘 돌파력은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3번의 수비가 약했지만 매치업상 문제가 적었기 때문에 서부에서는 통했다고 봐요.
하지만 레이커스가 시즌중 2팀에게 전패를 했는데
그팀이 바로 보스턴과 클블이었어요.
둘다 리그 최고의 3번을 보유한 팀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그둘을 제어할 선수가 레이커스에는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코비를 붙이다가 자멸한 경기들인데
한 팀의 에이스에게 구멍인 선수를 붙이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에요.
NBA선수라면 항상 무시하고 욕하는 선수라도 수비력이 약한 선수를 상대로는 우위를 보여요.
플옵 덴버전 기억하세요? 월튼의 활약..
그 활약뒤에는 엔소니카터가 있었다는 사실...
그렇게 욕먹는 선수라도 그정도의 미스메치라면 우위가 있었기 때문에 대 활약을 할수있었던 거에요.
따라서 라대만의 4번 기용은 정말 있더라도 아주 짧은 시간동안만이라야 하고 차라리 베테랑FA좀 영입했으면 하네요.
어떻게든 월튼하고 좀 패키지로 처리좀
요약하자면 라대만은 4번에서 지금보다는 나은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지만 절대 좋은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지금 서부에는 4번에 에이스들이 많고 상대적으로 3번에이스는 적다
그래서 3번의 수비 구멍은 티가 잘 안나지만 4번은 정말 다르다.
따라서 라대만의 4번은 도박이며 어떻게든 주가 올려준다음에 처리좀 했으면 하는 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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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발로쏴는 듀얼가드 아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