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서머리그, Keith Langford를 주목해보자!!

Keith Langford - SG, 6'4"

전형적인 미드레인지게임 위주의 슬래셔타입 언더사이즈 슈팅가드입니다. 괜찮은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고 6'9"라는 좋은 윙스팬의 보유자이며 수비력도 발군인 선수라 언더사이즈 문제도 어느정도 보완이 되는 선수라고 합니다.

현재 올랜도 서머리그에서 시카고 소속으로 두경기를 뛰었습니다. 덴버가 없는 관계로 매일 박스스코어만 챙겨보고 있습니다만, 왠지 이 선수 이름이 낯익길래 찾아봤더니 역시나 덴버 서머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바로 그 선수더군요. 그래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마이애미와의 첫경기에서는 18분간 뛰면서 13득점(필드골 5/6, 3점 1/2), 인디애나와의 두번째 경기에서는 33분간 뛰며 19득점(필드골 6/7, 3점 3/4)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려주었습니다. 내일, 모레, 그리고 글피까지 앞으로 3일간 더 게임이 있는데 시카고 경기를 좀 챙겨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DX의 선수소개를 보면 캔자스 대학 출신 가드이며 왼손잡이, 출중한 운동능력과 윙스팬의 보유자이며 굉장한 퀵니스와 바디컨트롤 능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트랜지션 상황에서 이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선수라고 합니다.

공격시 볼을 든 상태에서 자신의 운동능력과 볼핸들링능력을 이용해서 파고드는 능력이 좋다는군요. 미드레인지 게임에 비해 퍼러미터 슈팅은 별로 좋지 않지만 매년 개선되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33%를 D리그에서 기록했다는군요. 이탈리아 리그에서는 9경기에서 33분간 뛰면서 28.6%의 3점슛성공율을 기록했습니다.

예전에는 턴오버 프론이었지만 많이 나아졌고, 심지어 때때로 1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준의 볼핸들링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코트비전이 좁고 천성적인 자질 자체가 2번에 더 적합하긴 하지만 볼을 운반해오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거라 합니다.

수비시 자신의 퀵니스와 윙스팬을 통해 상대공격수를 숨막히게 하는 수비를 펼치며 끈질기게 패싱레인을 차단하는 선수랍니다. 가끔 사이즈 문제와 수비진형 전체를 지각하는 능력의 부재로 곤란을 겪기도 하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만회하는 스타일의 수비수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