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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필라델피아 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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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9 20:28:27

http://sportsillustrated.cnn.com/2008/basketball/nba/07/08/timberwolves.sixers.trade.ap/index.html?eref=si_nba

멤피스와의 메가 딜 이후 한동안 조용하던 맥헤일이 또 한번 솜씨를 발휘했군요.

딜의 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로드니 카니 + 캘빈 부스 + 미래 1라운드 픽TE 2.8m + 미래 2라운드 픽.

현재 FA 시장에서 브랜드 또는 조쉬 스미스를 얻기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필리와

여윳돈은 있지만 딱히 FA에 지를 생각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는 미네소타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진 딜이라 하겠습니다.


로드니 카니는 바로 작년 까지만 해도 필라델피아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던 2006년 1라운드 16픽 출신 영건입니다.

6-7의 신장에 엄청난 스피드, 폭발적인 점프력, 그러나 또한 엄청나게 미숙하기도 한 스윙맨^^;;

스나이더를 잡지 않을 것이라면 그 대안으로는 정말 '딱'이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당장 스나이더만큼 팀에 기여를 (해준다면 좋겠지만)

해주기는 힘들테지만, 역시 어린 영건이니만큼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한번 키워볼 만 합니다. 밀러나 브루어의 백업으로

어느 정도의 출장시간을 부여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캘빈 부스는 이번 시즌의 1.1m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6-11의 센터입니다. 신장과 블락 외에는 '별로' 볼 것이 없는

선수이지만, 미네소타도 샷 블라커는 어차피 필요했던 터이고...뭐, 어차피 만기계약이니 위험부담도 없습니다.^^


건너오는 1라운드 픽은 아마도 필리가 쥐고 있던 유타의 2009년 1라운드 픽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일 코버 트레이드 때

필리로 건너갔죠. 이게 아마 로터리 보호일텐데...어차피 유타가 플옵진출에 실패할 확률은 낮으니, 아마도 잘 해야 10번대 후반
이상의 순위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죠.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피같은 1라운드 픽이 한 장 더 생겼으니....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어차피 테디어스 영을 밀고 있었으니 카니에게 큰 미련은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브랜드나

조쉬 스미스를 확실히 데려오기 위해서는 2.8m의 TE는 그야말로 요긴한 카드죠. 어차피 가비지 타임 이외에는

얼굴 구경하기 힘들었던 캘빈 부스를 보낸 것도 아쉽지 않을 겁니다. 다만 1라운드 픽을 2라운드 픽으로 바꿔 준 것과

아직 어린 유망주인 카니를 내주면서 +@를 얻기는 커녕 오히려 +@를 더 내주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울 법 한데,

역시 '샐러리 비우기'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위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습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로스터에 또 한 명의 영건을 추가하게 되었고 내년에 무려 네 장의 1라운드 픽을 행사할지도 모르겠군요.


자신들 본연의 픽. (이제부터는 그리 높은 순위가 아닐 것입니다.)
가넷 트레이드 때 건너온 두 장의 픽 중 하나인 보스턴의 2009 1라운드 픽 (Top3보호)

리키를 보낼 때 받아온 마이애미의 1라운드 픽 (내년에는 Top10까지 보호)

그리고 이번 필리와의 딜에서 업어온 1라운드 픽 까지.....

맥헤일은 정말 리빌딩이 무엇인지 아주 '지대로' 보여주고 있군요.

필라델피아도 이번 딜로써 브랜드 또는 조쉬 스미스와의 계약에 한 걸음 성큼 다가섰습니다.

연일 나이스 무브를 보이고 있는 맥헤일이 다음에는 또 어떤 즐거움을 줄지 너무나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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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08-07-09 20:42:09

트레이드 직후에는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지난 멤피스와의 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현지 포럼에서도

모두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 입니다. 필라델피아 팬분들 역시 이번 트레이드를 식서스가 브랜드 or 조쉬

스미스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는 제스쳐로 받아들이고 있구요. 이래저래 기분 좋은 소식이군요.^^

2008-07-09 21:19:52

이건 쌩유죠 ^^;;

스나이더를 안잡는다고 했을때 대체 무슨 생각일까 했었는데
이런 계획이 있었다면 정말 나이스 무브입니다

그리고 전 스나이더보다도 로드니 카니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보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 딜이 정말 좋아보입니다

2008-07-09 20:42:57

미네소타 트윈스(?)가 간만에..부프본저+조네이선+프란시스코 릴리아노 받아오는 딜이후 최고의 딜을 성사시켰군요..이건또 뭐지?
카니는 커크 스나이더보다 마인드에서 조금은 낫다고 생각하고요..미네소타 완전..부럽네요..
고액연봉 야릭+워커 모두 처분했고..밀러는 2번역할 잘만해줘도 포이와 호흡 잘맞을테고..

스크린만 잘서줘도..고마울 콜린스..까지 얻어왔으니..미네 0809시즌 왠지 플옵가지않을까 좋은예감이 듭니다..

2008-07-09 21:30:13

자신들 본연의 픽은 꽤 높은 순위가 아닐지...

2008-07-09 22:32:04

그런데 궁금한게 마이애미로 부터 넘어온 픽은 보호에 안걸릴 경우 무조건 사용해야 하는 건가요

2008-07-09 22:38:36

좋은 글 잘봤습니다.

카니의 경우 상당히 유망한 선수입니다. 필리에서는 다소 NBA 적응에 힘겨워하는 느낌도 주었었지만, 기본적으로 올시즌 중반 기용되면서 상당히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죠.

일단 수비력은 준수한 편이구요.

높이뛰기 선수 출신 답게 굉장히 뛰어난 운동능력을 보여줍니다.

속공 상황에서도 믿을만한 피니셔죠.

사실 예전부터 필리 트레이드 1순위였던 선수인지라 트레이드 자체가 놀랍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카니가 너무 저평가 되었습니다.

기복이 심하기는 하지만, 슈팅 능력도 있고, 폭발력이 있어서 신인 시절에는 20점 이상도 심심치 않게 넣어주었고,
올시즌도 시즌 중반 기용시 몰아넣으면서 승기를 가져온 적도 있었는데 말이죠.

무엇보다 빌리킹의 선택입니다. 믿어도 되실 겁니다. 미네소타에서 로드니 카니의 앞날이 빛나기를 염원해봅니다.

2008-07-10 00:18:12


카니와 영은 중복전력이었으니

(게다가 필리가 PF영입시, 영은 스몰포워드로 완전히 전환할거니까요)

카니를 이용해 트레이드 익셉션을 확보한 건 카니에게도, 영에게도, 필리 구단에게도 모두 Win입니다.

현명한 트레이드!!

2008-07-10 10:56:59

확실히 얻은게 많은 딜 같습니다.

올해도 트레이드된 선수들의 활약과 영플레이들의 성장등을 기대해 볼만 하지만

앞으로 2,3년이 더욱 기대되는 늑대들이네요.

캡룸 여유도 많아지고.. 영건들도 무럭무럭 자라주고..

재작년까지만 해도 왠지 암울해 보였던 미래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감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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