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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서는 왜 한번 부진하면 회복이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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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7 12:58:57


아래 마버리 글을 보고 적습니다.

오래전부터 느끼던 것인데

nba에서는 한번 올스타급이었던 선수가 한번 조금이라도 하락세로 접어들면 다시 회복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일단 신체접촉이 많고 운동능력이 많이 필요한 종목이라서 부상을 당하기도 쉽고 부상을 당했을 경우 완치가 어렵다는 점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좀 너무한다 싶을 정도죠. 타 스포츠는 이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요.


특히 아직 실력이 멀쩡한데도 감독이 바뀌면서 팀전술이 달라지고 그러면서 올스타급 선수가 갑자기 입지가 좁아지는 일은 비일비재한데 이런 일을 겪은 후 다시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가 드물다는 것은 정말 수수께끼죠. 차라리 부상으로 한 시즌 날려먹은 선수가 기량회복 사례가 많은 것 같아요. (아마레, TJ 포드 등)

벤치에 오래 앉아 있으면서 리듬을 잃게 되는 것인지 몸에 녹이라도 스는 것인지.

물론 나이가 어려서 25세 전이라면 팀을 바꾸면서 다시 좋아지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만 (챈들러)

보통은 한 시즌 이상 출장시간이 축소되면 이후로 내리막길인 것 같더군요.



사견입니다만 nba에 기량회복상이라는 것이 생긴다 해도 한때 올스타급이었던 선수가 그 상을 받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한두해 이상 부진했다가 다시 올스타전에 나간 선수는 제 기억에는 그랜트 힐밖에 없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2-3년전까지 스타급이었지만 최근 부진했던 선수의 트레이드/FA 영입에는 언제나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한번 하락세를 타면 계속 하락세란거죠.





잘렌 로즈만 해도 엄청 잘 나가고 있었고 젊은 나이였는데 시카고에서 감독과의 불화였는지 팀 전술상 지위가 어정쩡해졌는지 확 스탯이 떨어지더니 이후 토론토 뉴욕을 거치면서 대표적 먹튀로 전락해버렸죠.

스티브 프랜시스? 망가지는 거 순식간이라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죠.

케년 마틴? 부상이 있었다지만 진정한 안습의....

본지 웰즈? 올스타급은 아니었지만 킹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주가가 천정부지로 뛰었는데 FA 시장에서 쓴 맛을 본 후...


여러분은 제 생각에 동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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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08-07-07 13:08:58

그래도 페이튼 옹은 그때 나이가 많기라도 했죠.

2008-07-07 19:26:09

페이튼 옹은 전성기 시절 다보내고 말년에 좀 떨어지신거죠..

바보되더니 버로우 탄다는 표현은 좀 심하게 보이네요..

정정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소수의 페이튼 팬들 생각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2008-07-07 13:14:15

빅벤도 대표적인 예죠....

2008-07-07 13:14:35

한두해 이상 부진했다가 다시 올스타전에 나간 선수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버나드 킹이네요.

80년대 초반까지 조던 이전의 득점왕 중 하나로 각종 점퍼의 귀신이었죠.

이 선수가 데뷔년도부터 20점 이상씩 올리다 3년차에 유타 가서 적응 못하고 부진하다, 다시 골스로 옮긴 다음 다시 득점머신으로 부활해서 올스타에 뽑혔습니다. 뉴욕에서는 부상투혼을 벌이며 클래식 경기도 만들었죠.

80년대 중반까지 올스타에 나가다가 치명적인 부상과 자기관리 실패로 몸을 망쳤고,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워싱턴으로 가서 부활했죠. 91년 올스타에도 나왔습니다. 그때 나이가 만 서른넷.... 당시에 조던이 진정한 컴백 플레이어라고 인터뷰하던 기억이 나네요.

2008-07-07 13:37:04

베론 데이비스도 골스로 와서 넬슨 감독 오기전까지 버로우 타고 있었죠...

WR
2008-07-07 13:40:44

스탯을 보니까 평득이 한때(넬슨 감독 오기 직전) 2점 정도 하락했지만 어시스트는 커리어 최고를 기록했으니 버로우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2008-07-07 14:02:35

저도 비슷한생각 했었는데..왜 그런걸까요 대체!

2008-07-07 14:54:49

모든 운동이 다 그래요.

미식축구나 아이스 하키 선수들의 경우도 농구못지 않게 몸으로 부

2008-07-07 18:30:53

저도 글쓴 분과 비슷한 생각을 가졌었는데, 미식축구나 아이스하키도 그런가 보군요. 미식 축구나 아이스하키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어서요.

농구나,아이스하키, 미식축구같은 경우 기술적인 부분보다 피지컬적인 능력의 비중이 야구나 축구에 비해서 크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하고 막연한 자체 추측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2008-07-07 16:02:22

네 맞습니다. 모든운동이 다 그렇죠

젊고 유망하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능력을 꽃피우지 못하는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2008-07-07 16:13:02

야구의 칼립켄 주니어 같은 양반들이 괜히 추앙받는게 아니겠죠...

2008-07-07 17:29:10

운동이기 때문이 아니라 NBA가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 곳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괴물들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서 매달려 있는 곳이 NBA인지라... 막말로 조금만 방심해도 뒤로 후두두두두두~~~~~


거꾸로 "어떻게 저런 세계 최강의 리그에서 10념 넘게 최강으로 있을수 있을까?"가 더 맞는 질문이 아닐지 하는 생각도... 어쩌면 마버리 처럼 한번 페이스 놓치면 따라잡기 힘든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지 하는 생각도...

2008-07-07 18:31:44

정말 공감합니다
NBA에서는 우리 찬호형님처럼 부활의 날개를 퍼덕거려주는 선수를 보지 못한거같애요
근데 샤킬 오닐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출전시간 보장받고 예전의 레이커스 때처럼 몰아주기 막 해주면

예전의 기량을 80퍼센트 정도까지는 회복해 줄 수도 있을거같은데;;

하긴 그러려면 우승권 팀이 아닌 약체팀의 주전센터로 뛰어야 겠지만..

2008-07-07 19:11:23

부진한 이유부터 생각을 해보면 쉽게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1. 부상.

-> 운동 능력이 없어질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운동 능력이 없어짐에 따라 현재 자신이 할수 있는 테크닉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죠. 모두가 40살의 마사장님 같지는 않으니까요.


2. 전력 노출.

-> NBA는 세계 최고가 모인 곳입니다. 매일 같이 선수들을 연구하고 약점을 찾아내죠.

잠시라도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게을리하면 나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한 선수가 완전히 공중 분해 당하듯 파해쳐지는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죠.


3. 심리적 자세.

-> 사실 이건 모든 스포츠에 관한 이야기인것 같은데요.

부진을 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신감을 상실하죠.

이때 갑자기 흐름이 무너져버리면 선수 생명까지도 끝나버리는 것같습니다.

페이튼의 경우가 이런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한참때가 지난 나이기는 했지만

레이커스 이후 너무나 허망한 모습이였거든요. 이것은 선수 바이오 리듬 흐름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2008-07-07 19:26:15

평소에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좀 뜸하네..

라고 생각한부분인데.. 정말 그렇네요..

아마 농구가 타 스포츠에 비해 피지컬한 면이 강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물론 미식축구나 아이스하키같은 경우도 있지만..

야구같은경우는 노쇠화가 진행되던 투수가 킬링 변화구 하나 익히고 나서, 다시 부활하는 경우는 꽤 되고..

타자도 스윙을 바꾸고 나서 다시 부활하고 하는경우가 종종 있지만..

농구는 잃어버린 운동능력을 스킬로 커버하는건 좀 힘들어보입니다..

할수 있는건 점퍼? 볼 핸들링? 하지만 NBA 올스타 레벨이면 점퍼 좋고, 볼 핸들링 훌륭하죠..

한시즌 연습열심히 한다고 10M에서 삼점을 팍팍 쏠수 있는것도 아니고..

역시 롱런하려면 체력관리도 중요하지만.. 킬링스킬이 있어야 하는것 같습니다..

마사장님 페이더웨이....

2008-07-07 19:57:26

우리가 흔히 주류 스포츠라고 볼 종목 중에서는 농구가 가장 격렬하고 다이나믹한 이유가 있겠죠.
그리고 더해서 제 생각에는 그 중에서 농구가 가장 규모가 작습니다.(인기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야 좀 기형적이니 제쳐두고 세계를 대상으로 봐도 mlb와 축구 그리고 nba를 비교하면
일단 한팀의 스쿼드 숫자가 다른 종목들이 압도적으로 많죠. 마지막으로 부활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mlb와 축구에 비해서 샐러리캡과 같은 압박이 가장 심한 편이죠.

2008-07-07 20:21:53

흠 그런 이유도 있겠네요.

기다려주기엔 샐러리와 로스터의 압박이 만만찮죠.

기본적으로는 피지컬의 저하가 다른 운동보다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07-07 21:36:42

뭐 그렇죠 ...
하지만 이 모든것이 통하지 않는 조대인은 ..

2008-07-07 22:43:47

마인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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