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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에서 늑대로...마이크 밀러에 대한 소소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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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7 01:37:06

이제는 Former Grizzly가 된 마이크 밀러에 대한 작은 소식이 멤피스 지역신문에 실렸네요.

기사에 따르면 밀러는 사우스 다코타주 동부의 미셀이라는 작은 도시 출신인데, 바로 옆이 미네소타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자동차로 5시간을 가서 바이킹과 팀버울브스, 트윈스의 경기들을 볼 정도로 엄청난 팬이었답니다.

그가 9살때 늑대팀이 창단되었으니, 굉장히 좋아했겠죠...

그래서 지금 미네소타로 가는건 홈타운으로 가는거라 마찬가지라, 아직 그 동네에 사는 친척과 친구들도 무지 좋아한다고 합니다.

밀러도 리그는 큰 비지니스라 자신이 원하는 팀에서 뛸 수 만은 없는데, 홈팀에서 뛰게 되어서 엄청 기쁘다는 반응이네요.

플로리다 대학 출신에다 히트로 가고 싶어하던 것 같아서, 막연히 남쪽 동네 출신이라 생각하고 미네소타는 좀 의외다 싶었는데,

사실은 고향팀으로 가는 것이었군요. 가고 싶어하는 팀으로 보내준것 같아 마음이 좀 덜 아픕니다.하하..

이어서 맥헤일과 밀러의 인터뷰가 실렸는데, 뻔한 말들이긴 하지만 밀러에 대한 맥헤일의 생각을 조금은 엿 볼 수 있을것 같아

옮겨 보겠습니다.

맥해일 왈
"이번 트레이드에서 밀러는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HUGE라는 단어 두번 반복) 그가 포함되지 않았다면 이 딜도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에요. 그가 와서 정말 흥분됩니다. 밀러는 모두를 도와줄겁니다. 그는 이미 뛰어난 슈터라는걸 증명해냈지만
단순한 스팟업 슈터나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플레이를 만들어 낼수 있는 선수입니다."

역시 맥헤일도 그리즈에서 보여준 밀러의 다재다능함과 부드러운 팀플레이를 높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기사에는 밀러는 미네소타가 프레드 호이버그(심장수술로 은퇴하고 지금은 어시스턴트 GM인) 이후로 처음 가져보는 뛰어

난 3점슈터이고, 이러한 선수는 KG나 이제는 빅알같은 뛰어난 빅맨을 가진 팀이 언제나 찾는 선수라고 보충설명이 되어있군요.

이에 대해 밀러도

"알 제퍼슨과 함께 플레이 하는걸 기다릴 수 없어요. 더블팀 당하는 동료는 슈터의 꿈이라고 할 수 있죠."

라고 하네요. 빅알이 안에서 비벼주는 동안 바깥에서 밀러가 도사리고 있는 모습... 정말 무섭습니다. 매직과 그리즈를 거치며 빅알

처럼 터프하고 솔리드한 빅맨과 함께 한 적은 없었는데, 다음시즌 밀러의 능력이 극대화 될 수 도 있을듯 하네요...


아무튼 곰돌이에게는 코트 안팎에서 좋은 추억만을 주고 간 밀러가

이제는 고향팀의 완소로, 늑대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그리즈에서 못한 플옵 1승도 하고, 등등...

부디 건승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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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7-07 11:42:57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 인천 정도?
2008-07-07 01:39:30

크으, 이번 시즌 밀러가 원-투 펀치의 강력한 '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일 거라 믿습니다.
정말 좋은 선수죠.

2008-07-07 01:49:47

미네소타가서 잘해서 밀러(?)타임한번 보여주시길...

2008-07-07 02:47:27

빅알이 안에서 비벼주는 동안 바깥에서 밀러가 도사리고 있는 모습... 정말 무섭습니다(2)

사랑이도 사랑가득한 모습으로 기다리고있을거고....

2008-07-07 04:36:31

빅알이 안에서 비벼주는 동안 바깥에서 밀러가 도사리고 있는 모습... 정말 무섭습니다(3)
작렬 토마밀러!!

2008-07-07 04:39:08

미네소타가 슬슬 퍼즐을 맞춰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비록 작년 패권은 동부가 가져갔지만 조만간 서부의 슬픔은 지속되겠네요

2008-07-07 11:39:05

뭐 미국에서 5시간 정도에 큰 도시가 있는 곳이라면....대박 시골이네요
미국서도 저정도면 시골로 칩니다...참고로 제가 살던 옛 동네는...김치 먹고싶으면 차타고 2시간 갔어야했더랬죠

2008-07-07 11:49:46

South Dakota 면 주에 이름있는 큰 대도시가 하나도 없고 도로 주변에 돌만 깔린 완전 시골이지요

그나저나 밀러 시골청년 이였군요.. 안그래도 나름 순수 순진 하게 생겼던데~ 꺄악

다음시즌 완소 밀러 활약이 기대되어요

2008-07-07 13:20:13

이 선수도 신인왕 출신인데, 상당히 저평가 받는 선수중 하나죠. 백인이라서 수비가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인지...(실제로 수비는 어떤지 잘 모르겠군요) 미네소타에서는 아마도 선발SF로 나올것 같습니다. 브루어의 수비는 뛰어나지만 아직 공격력이 너무나도 딸려서....

아무튼, 미네소타도 상당히 재능있는 선수들이 채워졌고, 비록 수퍼스타는 없지만, 좋은 팀플레이만 갖춘다면, 다음 시즌 강팀들 물먹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을것 같네요.

2008-07-07 13:29:40

다르코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SPN 멤피스 홈피에 나온 글인데 이렇게 번역본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밀러도 고향으로 돌아간 만큼 인터뷰동안 정말 기분이 좋은듯 해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트레이드 소식을 갑작스럽게 들었음에도 침착하게 대응했던것 같구요. 말씀하신대로 미네가서도 훌륭한 선수로 남아줬으면 합니다. 제가 내년 미네소타를 같이 응원할 이유가 바로 밀러에 있으니까요.빅알이 안에서 비벼주는 동안 바깥에서 밀러가 도사리고 있는 모습... 정말 한 마리 하얀 늑대가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먹이를 노리고 기다리는 장면이 연상되는군요. 밀러는 멤피스에선 백곰의 이미지가 어울리다 생각했는데 미네에서 하얀 이리의 이미지도 잘 어울려보이네요^^

2008-07-07 14:38:28

KG와 Wally World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둘다 20득점씩 찍어주던..

2008-07-07 17:59:24

밀러는 언젠가 우승권팀이 중요퍼즐 1위선수가 될거같은 느낌이 납니다

늘 하위권팀에서만 뛰어왔는데

2008-07-07 21:20:54

역시 훈남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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